[여기는 충주] 충주호 인공 산란장 확충 외

입력 2021.05.10 (19:53) 수정 2021.05.1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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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충주시가 어족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충주호에 인공 산란장을 추가로 설치했습니다.

동량면 일대, 191㎡ 규모인데요.

인공 산란장은 물고기가 알을 낳을 수 있게, 노랑꽃창포 등 수초 식물을 심어 물에 띄운 구조물입니다.

산란철인 4월에서 5월 사이엔 각종 용수 사용량이 늘어 충주댐 수위가 낮아져 물고기 알이 말라 죽곤 하는데요.

이를 막기 위해 충주시는 2008년부터 산란장을 설치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동량면과 살미면, 종민동 5곳에 모두 5천㎡가량 설치돼있습니다.

인공 산란장의 식물은 물속의 영양 염류를 흡수해 수질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산란철에는 최대한 자연 상태에 가깝도록, 댐 담수량 조절 등도 최대한 신경 써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제천시가 농촌 어린이집에 보육 교직원 인건비를 지원합니다.

보육 아동이 줄면서 정부 지원이 끊길 위기에 놓인 곳들이 대상인데요.

제천시는 송학면과 덕산면, 백운면 등 어린이집 4곳을 지원하기 위해 1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보건복지부의 지침상 나이별로 어린이집 정원의 절반을 채우지 못하면 교사 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없습니다.

보육 아동이 10명 이하면 원장 인건비도 지급되지 않는데요.

사회복지법인과 단체 등에서 설립한 어린이집은 인건비 가운데 30%, 많게는 80%가량을 보조금으로 충당하고 있습니다.

지원이 중단되면 사실상 폐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제천시는 농촌이 보육 사각지대로 쇠퇴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일단 인건비를 지원하고, 근본적인 대책도 고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취약한 농촌 보육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더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과수화상병 피해가 큰 충주에 화상병을 즉시 판별할 수 있는 현장 진단실이 마련됐습니다.

충주시 농업기술센터에 설치됐는데요.

농촌진흥청에서 파견한 전문 방제관이 상주하면서 감염 의심 나무에서 채취한 시료를 분석해 즉시 감염 여부를 판정하고 있습니다.

기존엔 농진청이 있는 전북 전주까지 시료를 옮겨 분석하느라,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데에 사흘 이상 걸렸는데요.

감염 여부를 곧장, 신속하게 확인해서 화상병균 확산을 서둘러 막으려는 조치입니다.

올해, 충북에서는 지난달 22일, 충주에서 처음 과수화상병이 확인되기 시작해 현재까지 제천을 포함한 13곳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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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충주] 충주호 인공 산란장 확충 외
    • 입력 2021-05-10 19:53:15
    • 수정2021-05-10 20:15:53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충주시가 어족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충주호에 인공 산란장을 추가로 설치했습니다.

동량면 일대, 191㎡ 규모인데요.

인공 산란장은 물고기가 알을 낳을 수 있게, 노랑꽃창포 등 수초 식물을 심어 물에 띄운 구조물입니다.

산란철인 4월에서 5월 사이엔 각종 용수 사용량이 늘어 충주댐 수위가 낮아져 물고기 알이 말라 죽곤 하는데요.

이를 막기 위해 충주시는 2008년부터 산란장을 설치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동량면과 살미면, 종민동 5곳에 모두 5천㎡가량 설치돼있습니다.

인공 산란장의 식물은 물속의 영양 염류를 흡수해 수질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산란철에는 최대한 자연 상태에 가깝도록, 댐 담수량 조절 등도 최대한 신경 써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제천시가 농촌 어린이집에 보육 교직원 인건비를 지원합니다.

보육 아동이 줄면서 정부 지원이 끊길 위기에 놓인 곳들이 대상인데요.

제천시는 송학면과 덕산면, 백운면 등 어린이집 4곳을 지원하기 위해 1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보건복지부의 지침상 나이별로 어린이집 정원의 절반을 채우지 못하면 교사 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없습니다.

보육 아동이 10명 이하면 원장 인건비도 지급되지 않는데요.

사회복지법인과 단체 등에서 설립한 어린이집은 인건비 가운데 30%, 많게는 80%가량을 보조금으로 충당하고 있습니다.

지원이 중단되면 사실상 폐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제천시는 농촌이 보육 사각지대로 쇠퇴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일단 인건비를 지원하고, 근본적인 대책도 고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취약한 농촌 보육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더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과수화상병 피해가 큰 충주에 화상병을 즉시 판별할 수 있는 현장 진단실이 마련됐습니다.

충주시 농업기술센터에 설치됐는데요.

농촌진흥청에서 파견한 전문 방제관이 상주하면서 감염 의심 나무에서 채취한 시료를 분석해 즉시 감염 여부를 판정하고 있습니다.

기존엔 농진청이 있는 전북 전주까지 시료를 옮겨 분석하느라,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데에 사흘 이상 걸렸는데요.

감염 여부를 곧장, 신속하게 확인해서 화상병균 확산을 서둘러 막으려는 조치입니다.

올해, 충북에서는 지난달 22일, 충주에서 처음 과수화상병이 확인되기 시작해 현재까지 제천을 포함한 13곳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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