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코로나에 신음하는 대학생들…“어려울 때 돕자”
입력 2021.05.12 (06:43)
수정 2021.05.12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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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지난 1년여 기간, 대학생들이 각종 방역 조치로 인해 심각한 2차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도 대부분 대학생들이 학업 손실에 이어 경제적,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들을 돕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합니다.
파리 유원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휴교했던 프랑스 대학들.
2차 봉쇄 이후 초,중,고등학교는 대부분 문을 열었지만 대학들은 1년 넘게 대면 수업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는 일자리도 거의 사라지면서 경제적 고통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라파엘 나탄/대학 석사과정 학생 : "힘든 석사 과정 중에 밖에도 나갈 수 없다 보니 불면증 등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프랑스 학생연합회 설문조사에서 18세에서 25세 이하 젊은이들의 72%가 정신적. 경제적 고통을 받고 있다고 답했고, 전체의 절반 이상은 주택 임대비용과 건강한 식사의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무려 27%가 극단적 선택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1월 대학생들에게 1유로짜리 점심 식사와 무료 정신상담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근본적인 해결까지는 갈 길이 멉니다.
[로랑스 마리옹/파리 국제대학촌 사무총장 : "봉쇄 조치로 대학촌도 많은 게 바뀌었습니다. 저희는 화상을 통해 강사와 함께하는 요가와 운동 프로그램을 시행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프랑스 한국대사관도 대학생 돕기에 동참했습니다.
프랑스는 물론 세계 각국의 유학생들이 거주하는 국제기숙사촌에서 한식 도시락 2천 개를 나눠주는 행사를 벌였습니다.
[유대종/주프랑스 한국대사 : "어려울 때 돕는 사람이 진정한 친구라는 말이 있듯이 작으나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 유학생들에게 한국 음식을 나눠주게 돼서 매우 기쁩니다."]
코로나19 보건 위기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지만 이제 2차 피해에 시달리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눈길을 돌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촬영기자:김성현/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채상우
코로나19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지난 1년여 기간, 대학생들이 각종 방역 조치로 인해 심각한 2차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도 대부분 대학생들이 학업 손실에 이어 경제적,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들을 돕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합니다.
파리 유원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휴교했던 프랑스 대학들.
2차 봉쇄 이후 초,중,고등학교는 대부분 문을 열었지만 대학들은 1년 넘게 대면 수업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는 일자리도 거의 사라지면서 경제적 고통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라파엘 나탄/대학 석사과정 학생 : "힘든 석사 과정 중에 밖에도 나갈 수 없다 보니 불면증 등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프랑스 학생연합회 설문조사에서 18세에서 25세 이하 젊은이들의 72%가 정신적. 경제적 고통을 받고 있다고 답했고, 전체의 절반 이상은 주택 임대비용과 건강한 식사의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무려 27%가 극단적 선택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1월 대학생들에게 1유로짜리 점심 식사와 무료 정신상담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근본적인 해결까지는 갈 길이 멉니다.
[로랑스 마리옹/파리 국제대학촌 사무총장 : "봉쇄 조치로 대학촌도 많은 게 바뀌었습니다. 저희는 화상을 통해 강사와 함께하는 요가와 운동 프로그램을 시행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프랑스 한국대사관도 대학생 돕기에 동참했습니다.
프랑스는 물론 세계 각국의 유학생들이 거주하는 국제기숙사촌에서 한식 도시락 2천 개를 나눠주는 행사를 벌였습니다.
[유대종/주프랑스 한국대사 : "어려울 때 돕는 사람이 진정한 친구라는 말이 있듯이 작으나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 유학생들에게 한국 음식을 나눠주게 돼서 매우 기쁩니다."]
코로나19 보건 위기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지만 이제 2차 피해에 시달리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눈길을 돌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촬영기자:김성현/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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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국제뉴스] 코로나에 신음하는 대학생들…“어려울 때 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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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5-12 06:43:04
- 수정2021-05-12 06:53:10
[앵커]
코로나19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지난 1년여 기간, 대학생들이 각종 방역 조치로 인해 심각한 2차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도 대부분 대학생들이 학업 손실에 이어 경제적,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들을 돕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합니다.
파리 유원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휴교했던 프랑스 대학들.
2차 봉쇄 이후 초,중,고등학교는 대부분 문을 열었지만 대학들은 1년 넘게 대면 수업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는 일자리도 거의 사라지면서 경제적 고통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라파엘 나탄/대학 석사과정 학생 : "힘든 석사 과정 중에 밖에도 나갈 수 없다 보니 불면증 등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프랑스 학생연합회 설문조사에서 18세에서 25세 이하 젊은이들의 72%가 정신적. 경제적 고통을 받고 있다고 답했고, 전체의 절반 이상은 주택 임대비용과 건강한 식사의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무려 27%가 극단적 선택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1월 대학생들에게 1유로짜리 점심 식사와 무료 정신상담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근본적인 해결까지는 갈 길이 멉니다.
[로랑스 마리옹/파리 국제대학촌 사무총장 : "봉쇄 조치로 대학촌도 많은 게 바뀌었습니다. 저희는 화상을 통해 강사와 함께하는 요가와 운동 프로그램을 시행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프랑스 한국대사관도 대학생 돕기에 동참했습니다.
프랑스는 물론 세계 각국의 유학생들이 거주하는 국제기숙사촌에서 한식 도시락 2천 개를 나눠주는 행사를 벌였습니다.
[유대종/주프랑스 한국대사 : "어려울 때 돕는 사람이 진정한 친구라는 말이 있듯이 작으나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 유학생들에게 한국 음식을 나눠주게 돼서 매우 기쁩니다."]
코로나19 보건 위기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지만 이제 2차 피해에 시달리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눈길을 돌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촬영기자:김성현/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채상우
코로나19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지난 1년여 기간, 대학생들이 각종 방역 조치로 인해 심각한 2차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도 대부분 대학생들이 학업 손실에 이어 경제적,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들을 돕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합니다.
파리 유원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휴교했던 프랑스 대학들.
2차 봉쇄 이후 초,중,고등학교는 대부분 문을 열었지만 대학들은 1년 넘게 대면 수업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는 일자리도 거의 사라지면서 경제적 고통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라파엘 나탄/대학 석사과정 학생 : "힘든 석사 과정 중에 밖에도 나갈 수 없다 보니 불면증 등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프랑스 학생연합회 설문조사에서 18세에서 25세 이하 젊은이들의 72%가 정신적. 경제적 고통을 받고 있다고 답했고, 전체의 절반 이상은 주택 임대비용과 건강한 식사의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무려 27%가 극단적 선택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1월 대학생들에게 1유로짜리 점심 식사와 무료 정신상담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근본적인 해결까지는 갈 길이 멉니다.
[로랑스 마리옹/파리 국제대학촌 사무총장 : "봉쇄 조치로 대학촌도 많은 게 바뀌었습니다. 저희는 화상을 통해 강사와 함께하는 요가와 운동 프로그램을 시행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프랑스 한국대사관도 대학생 돕기에 동참했습니다.
프랑스는 물론 세계 각국의 유학생들이 거주하는 국제기숙사촌에서 한식 도시락 2천 개를 나눠주는 행사를 벌였습니다.
[유대종/주프랑스 한국대사 : "어려울 때 돕는 사람이 진정한 친구라는 말이 있듯이 작으나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 유학생들에게 한국 음식을 나눠주게 돼서 매우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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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중 기자 i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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