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초선모임 “최소 1명 지명철회 요구”

입력 2021.05.12 (12:12) 수정 2021.05.1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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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의 초선 의원들이 야당이 반대하는 장관 후보자 3명 가운데, 최소한 1명에 대해서는 지명철회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금요일까지 국회 절차를 마쳐달라고 요구한 다음 날 민주당에서 공개적인 반대 의견이 나온 것입니다.

문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초선의원 40여 명이 오늘 아침 국회에서 모여, 야당이 반대하고 있는 장관 후보자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초선 의원들은 임혜숙 과기부, 박준영 해수부, 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 중 최소 한 명은 부적격 판정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 이런 뜻을 청와대에 강력 권고하라고 지도부에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고영인/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모임 운영위원장 : "저희들은 국민의 요구에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서 한 명 이상의 공간이 필요하다."]

다만, 낙마해야 할 한 명이 누구인지는 정하지 않고, 인사 결정권자의 권한을 존중한다고, 초선 의원들은 밝혔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장관 후보자들에게 대한 국회 절차를 금요일까지 마무리해달라고 요청했는데, 하루 만에 당에서 공개 반대 의견이 나온 셈입니다.

장관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 채택과 총리 인준안 처리를 놓고, 여야 협상에 진전은 없습니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 본회의를 열어 총리 인준안을 처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본회의 개최 권한을 가진 박병석 국회의장은 여야의 협상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총리 인준안 처리와 장관 후보자 거취를 연계해둔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대책을 논의합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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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초선모임 “최소 1명 지명철회 요구”
    • 입력 2021-05-12 12:12:41
    • 수정2021-05-12 13: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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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의 초선 의원들이 야당이 반대하는 장관 후보자 3명 가운데, 최소한 1명에 대해서는 지명철회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금요일까지 국회 절차를 마쳐달라고 요구한 다음 날 민주당에서 공개적인 반대 의견이 나온 것입니다.

문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초선의원 40여 명이 오늘 아침 국회에서 모여, 야당이 반대하고 있는 장관 후보자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초선 의원들은 임혜숙 과기부, 박준영 해수부, 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 중 최소 한 명은 부적격 판정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 이런 뜻을 청와대에 강력 권고하라고 지도부에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고영인/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모임 운영위원장 : "저희들은 국민의 요구에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서 한 명 이상의 공간이 필요하다."]

다만, 낙마해야 할 한 명이 누구인지는 정하지 않고, 인사 결정권자의 권한을 존중한다고, 초선 의원들은 밝혔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장관 후보자들에게 대한 국회 절차를 금요일까지 마무리해달라고 요청했는데, 하루 만에 당에서 공개 반대 의견이 나온 셈입니다.

장관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 채택과 총리 인준안 처리를 놓고, 여야 협상에 진전은 없습니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 본회의를 열어 총리 인준안을 처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본회의 개최 권한을 가진 박병석 국회의장은 여야의 협상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총리 인준안 처리와 장관 후보자 거취를 연계해둔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대책을 논의합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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