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 내부거래’ 혐의 박삼구 前 금호 회장 구속 기로
입력 2021.05.12 (23:53)
수정 2021.05.1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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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당 내부거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이, 오늘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지금은 구속영장 심사를 마친 뒤 서울구치소에서 법원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채린 기자! 박삼구 전 회장, 어떤 혐의를 받고 있습니까?
[기자]
네, 검찰은 박 전 회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과 공정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해 왔습니다.
박 전 회장이 그룹 계열사를 동원해, 총수 일가가 대주주인 금호고속을 부당 지원했다는 의혹입니다.
박 전 회장은 2015년부터 옛 계열사들을 되사기 위해 거액의 인수 자금을 조달했는데요.
검찰은 박 전 회장이 당시 인수 주체로 내세운 금호고속에 2천9백억 원 상당의 자금을 부당 지원받게 했다는 혐의를 수사하던 중 그제(10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 기내식 독점 사업권을 담보처럼 활용해 천6백 억 원을 지원받게 하고, 금호산업 등 다른 계열사들은 무담보로 천3백억 원을 빌려주게 했다는 게 핵심 혐의입니다.
특히 금호고속은 총수 일가가 2016년 당시 지분 40% 이상을 보유하고 있던 그룹 핵심 계열사입니다.
이 과정에서 총수 일가가 수십억 원의 부당 이익을 얻었는지 여부도 수사 대상입니다.
[앵커]
검찰의 영장 청구에 대해 박 전 회장은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박 전 회장 측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오늘 영장심사에서도 금호고속에 대한 자금 대여는 적법한 절차에 따른 정상적 거래였고, 이 과정에서 총수 일가가 부당한 이익을 얻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전 10시 반부터 6시간 가까이 구속영장심사를 받은 박 전 회장은, 현재 서울구치소에서 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속 여부는 자정을 넘겨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성욱 조창훈/영상편집:박주연
부당 내부거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이, 오늘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지금은 구속영장 심사를 마친 뒤 서울구치소에서 법원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채린 기자! 박삼구 전 회장, 어떤 혐의를 받고 있습니까?
[기자]
네, 검찰은 박 전 회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과 공정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해 왔습니다.
박 전 회장이 그룹 계열사를 동원해, 총수 일가가 대주주인 금호고속을 부당 지원했다는 의혹입니다.
박 전 회장은 2015년부터 옛 계열사들을 되사기 위해 거액의 인수 자금을 조달했는데요.
검찰은 박 전 회장이 당시 인수 주체로 내세운 금호고속에 2천9백억 원 상당의 자금을 부당 지원받게 했다는 혐의를 수사하던 중 그제(10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 기내식 독점 사업권을 담보처럼 활용해 천6백 억 원을 지원받게 하고, 금호산업 등 다른 계열사들은 무담보로 천3백억 원을 빌려주게 했다는 게 핵심 혐의입니다.
특히 금호고속은 총수 일가가 2016년 당시 지분 40% 이상을 보유하고 있던 그룹 핵심 계열사입니다.
이 과정에서 총수 일가가 수십억 원의 부당 이익을 얻었는지 여부도 수사 대상입니다.
[앵커]
검찰의 영장 청구에 대해 박 전 회장은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박 전 회장 측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오늘 영장심사에서도 금호고속에 대한 자금 대여는 적법한 절차에 따른 정상적 거래였고, 이 과정에서 총수 일가가 부당한 이익을 얻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전 10시 반부터 6시간 가까이 구속영장심사를 받은 박 전 회장은, 현재 서울구치소에서 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속 여부는 자정을 넘겨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성욱 조창훈/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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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당 내부거래’ 혐의 박삼구 前 금호 회장 구속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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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당 내부거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이, 오늘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지금은 구속영장 심사를 마친 뒤 서울구치소에서 법원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채린 기자! 박삼구 전 회장, 어떤 혐의를 받고 있습니까?
[기자]
네, 검찰은 박 전 회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과 공정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해 왔습니다.
박 전 회장이 그룹 계열사를 동원해, 총수 일가가 대주주인 금호고속을 부당 지원했다는 의혹입니다.
박 전 회장은 2015년부터 옛 계열사들을 되사기 위해 거액의 인수 자금을 조달했는데요.
검찰은 박 전 회장이 당시 인수 주체로 내세운 금호고속에 2천9백억 원 상당의 자금을 부당 지원받게 했다는 혐의를 수사하던 중 그제(10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 기내식 독점 사업권을 담보처럼 활용해 천6백 억 원을 지원받게 하고, 금호산업 등 다른 계열사들은 무담보로 천3백억 원을 빌려주게 했다는 게 핵심 혐의입니다.
특히 금호고속은 총수 일가가 2016년 당시 지분 40% 이상을 보유하고 있던 그룹 핵심 계열사입니다.
이 과정에서 총수 일가가 수십억 원의 부당 이익을 얻었는지 여부도 수사 대상입니다.
[앵커]
검찰의 영장 청구에 대해 박 전 회장은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박 전 회장 측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오늘 영장심사에서도 금호고속에 대한 자금 대여는 적법한 절차에 따른 정상적 거래였고, 이 과정에서 총수 일가가 부당한 이익을 얻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전 10시 반부터 6시간 가까이 구속영장심사를 받은 박 전 회장은, 현재 서울구치소에서 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속 여부는 자정을 넘겨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성욱 조창훈/영상편집:박주연
부당 내부거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이, 오늘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지금은 구속영장 심사를 마친 뒤 서울구치소에서 법원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채린 기자! 박삼구 전 회장, 어떤 혐의를 받고 있습니까?
[기자]
네, 검찰은 박 전 회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과 공정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해 왔습니다.
박 전 회장이 그룹 계열사를 동원해, 총수 일가가 대주주인 금호고속을 부당 지원했다는 의혹입니다.
박 전 회장은 2015년부터 옛 계열사들을 되사기 위해 거액의 인수 자금을 조달했는데요.
검찰은 박 전 회장이 당시 인수 주체로 내세운 금호고속에 2천9백억 원 상당의 자금을 부당 지원받게 했다는 혐의를 수사하던 중 그제(10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 기내식 독점 사업권을 담보처럼 활용해 천6백 억 원을 지원받게 하고, 금호산업 등 다른 계열사들은 무담보로 천3백억 원을 빌려주게 했다는 게 핵심 혐의입니다.
특히 금호고속은 총수 일가가 2016년 당시 지분 40% 이상을 보유하고 있던 그룹 핵심 계열사입니다.
이 과정에서 총수 일가가 수십억 원의 부당 이익을 얻었는지 여부도 수사 대상입니다.
[앵커]
검찰의 영장 청구에 대해 박 전 회장은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박 전 회장 측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오늘 영장심사에서도 금호고속에 대한 자금 대여는 적법한 절차에 따른 정상적 거래였고, 이 과정에서 총수 일가가 부당한 이익을 얻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전 10시 반부터 6시간 가까이 구속영장심사를 받은 박 전 회장은, 현재 서울구치소에서 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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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린 기자 di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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