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반 트럼프’ 체니 의장 지도부서 축출
입력 2021.05.13 (06:48)
수정 2021.05.1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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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공화당이 대표적인 반 트럼프 인사인 리즈 체니 하원 의원총회 의장을 지도부에서 축출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체니 의장은 지난 1월 친 트럼프 시위대의 의사당 난입사태와 관련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당시 탄핵에 찬성한 바 있습니다.
미국 공화당 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윱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공화당 하원의 서열 3위였던 리즈 체니 의원총회 의장이 지도부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미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현지시간 12일 투표를 통해 체니 의장이 더이상 의원총회 의장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높여왔던 체니 의장이 당의 통합을 방해한다는 게 이윱니다.
체니 의장은 지난 1월 친트럼프 시위대의 의사당 난입사태에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이 있다며 강하게 비난해 왔습니다.
이와 관련한 하원의 탄핵심판 과정에서도 탄핵에 찬성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조작 주장에 대해서도 근거가 없다며 비판해 왔습니다.
하지만 공화당 지도부는 체니 의장의 이같은 주장이 결과적으로 공화당의 분열을 초래할 수 있다며 비판해 왔고, 결국 투표를 통해 체니 의장을 축출했습니다.
공화당 의원총회 의장직을 상실한 체니 의원은 자신의 행동은 공화당이 아닌 미국을 위한 것이었다며 앞으로도 공화당 내 트럼프의 지배력을 깨뜨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즈 체니/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 "전임 대통령의 위험한 거짓말에 끌려다닐 수는 없습니다."]
리즈 체니 의원은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딕 체니 전 부통령의 딸로 그동안 당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 왔습니다.
하지만 체니 의장을 지도부에서 축출한 이번 결정으로 공화당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여전하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서삼현
미국 공화당이 대표적인 반 트럼프 인사인 리즈 체니 하원 의원총회 의장을 지도부에서 축출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체니 의장은 지난 1월 친 트럼프 시위대의 의사당 난입사태와 관련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당시 탄핵에 찬성한 바 있습니다.
미국 공화당 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윱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공화당 하원의 서열 3위였던 리즈 체니 의원총회 의장이 지도부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미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현지시간 12일 투표를 통해 체니 의장이 더이상 의원총회 의장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높여왔던 체니 의장이 당의 통합을 방해한다는 게 이윱니다.
체니 의장은 지난 1월 친트럼프 시위대의 의사당 난입사태에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이 있다며 강하게 비난해 왔습니다.
이와 관련한 하원의 탄핵심판 과정에서도 탄핵에 찬성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조작 주장에 대해서도 근거가 없다며 비판해 왔습니다.
하지만 공화당 지도부는 체니 의장의 이같은 주장이 결과적으로 공화당의 분열을 초래할 수 있다며 비판해 왔고, 결국 투표를 통해 체니 의장을 축출했습니다.
공화당 의원총회 의장직을 상실한 체니 의원은 자신의 행동은 공화당이 아닌 미국을 위한 것이었다며 앞으로도 공화당 내 트럼프의 지배력을 깨뜨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즈 체니/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 "전임 대통령의 위험한 거짓말에 끌려다닐 수는 없습니다."]
리즈 체니 의원은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딕 체니 전 부통령의 딸로 그동안 당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 왔습니다.
하지만 체니 의장을 지도부에서 축출한 이번 결정으로 공화당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여전하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서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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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공화당, ‘반 트럼프’ 체니 의장 지도부서 축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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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5-13 08: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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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이 대표적인 반 트럼프 인사인 리즈 체니 하원 의원총회 의장을 지도부에서 축출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체니 의장은 지난 1월 친 트럼프 시위대의 의사당 난입사태와 관련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당시 탄핵에 찬성한 바 있습니다.
미국 공화당 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윱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공화당 하원의 서열 3위였던 리즈 체니 의원총회 의장이 지도부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미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현지시간 12일 투표를 통해 체니 의장이 더이상 의원총회 의장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높여왔던 체니 의장이 당의 통합을 방해한다는 게 이윱니다.
체니 의장은 지난 1월 친트럼프 시위대의 의사당 난입사태에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이 있다며 강하게 비난해 왔습니다.
이와 관련한 하원의 탄핵심판 과정에서도 탄핵에 찬성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조작 주장에 대해서도 근거가 없다며 비판해 왔습니다.
하지만 공화당 지도부는 체니 의장의 이같은 주장이 결과적으로 공화당의 분열을 초래할 수 있다며 비판해 왔고, 결국 투표를 통해 체니 의장을 축출했습니다.
공화당 의원총회 의장직을 상실한 체니 의원은 자신의 행동은 공화당이 아닌 미국을 위한 것이었다며 앞으로도 공화당 내 트럼프의 지배력을 깨뜨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즈 체니/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 "전임 대통령의 위험한 거짓말에 끌려다닐 수는 없습니다."]
리즈 체니 의원은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딕 체니 전 부통령의 딸로 그동안 당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 왔습니다.
하지만 체니 의장을 지도부에서 축출한 이번 결정으로 공화당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여전하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서삼현
미국 공화당이 대표적인 반 트럼프 인사인 리즈 체니 하원 의원총회 의장을 지도부에서 축출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체니 의장은 지난 1월 친 트럼프 시위대의 의사당 난입사태와 관련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당시 탄핵에 찬성한 바 있습니다.
미국 공화당 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윱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공화당 하원의 서열 3위였던 리즈 체니 의원총회 의장이 지도부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미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현지시간 12일 투표를 통해 체니 의장이 더이상 의원총회 의장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높여왔던 체니 의장이 당의 통합을 방해한다는 게 이윱니다.
체니 의장은 지난 1월 친트럼프 시위대의 의사당 난입사태에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이 있다며 강하게 비난해 왔습니다.
이와 관련한 하원의 탄핵심판 과정에서도 탄핵에 찬성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조작 주장에 대해서도 근거가 없다며 비판해 왔습니다.
하지만 공화당 지도부는 체니 의장의 이같은 주장이 결과적으로 공화당의 분열을 초래할 수 있다며 비판해 왔고, 결국 투표를 통해 체니 의장을 축출했습니다.
공화당 의원총회 의장직을 상실한 체니 의원은 자신의 행동은 공화당이 아닌 미국을 위한 것이었다며 앞으로도 공화당 내 트럼프의 지배력을 깨뜨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즈 체니/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 "전임 대통령의 위험한 거짓말에 끌려다닐 수는 없습니다."]
리즈 체니 의원은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딕 체니 전 부통령의 딸로 그동안 당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 왔습니다.
하지만 체니 의장을 지도부에서 축출한 이번 결정으로 공화당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여전하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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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철영 기자 cyk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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