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하다 화가 나”…7개월 여아 폭행 친모 체포

입력 2021.05.13 (06:49) 수정 2021.05.13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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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사천에서 생후 7개월 된 아기가 20대 친모에게 폭행당해 중태에 빠졌습니다.

경찰은 아동학대 혐의로 아기 엄마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윤경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생후 7개월 된 여자 아기가 병원 응급실로 옮겨진 건 어제 오전 8시쯤, 아기 얼굴과 몸 곳곳에는 멍 자국 같은 폭행당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아동학대를 의심한 의료진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아기의 20대 엄마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이자명/경상국립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 "(아기가) 응급실에 내원했을 당시에는 통증 자극에도 반응하지 않는 자발적 움직임이 없는 상태로 내원했었습니다."]

아기 엄마는 어제 새벽 1시쯤 경남 사천 자신의 집에서 아기를 수차례 때렸고, 상태가 나빠지자 남편과 함께 병원으로 옮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엄마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과 부부싸움을 하다 화를 참지 못해 아기를 손으로 수차례 때렸다고 진술했습니다.

남편은 참고인 신분 조사에서 폭행을 말렸다고 말했습니다.

아기는 의식 불명의 위중한 상태로 신경외과 계통의 검사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속적인 학대가 있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전력이나 그전에도 (학대가) 있었는지 일관성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사 결과에 따라 엄마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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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부싸움하다 화가 나”…7개월 여아 폭행 친모 체포
    • 입력 2021-05-13 06:49:47
    • 수정2021-05-13 06: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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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사천에서 생후 7개월 된 아기가 20대 친모에게 폭행당해 중태에 빠졌습니다.

경찰은 아동학대 혐의로 아기 엄마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윤경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생후 7개월 된 여자 아기가 병원 응급실로 옮겨진 건 어제 오전 8시쯤, 아기 얼굴과 몸 곳곳에는 멍 자국 같은 폭행당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아동학대를 의심한 의료진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아기의 20대 엄마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이자명/경상국립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 "(아기가) 응급실에 내원했을 당시에는 통증 자극에도 반응하지 않는 자발적 움직임이 없는 상태로 내원했었습니다."]

아기 엄마는 어제 새벽 1시쯤 경남 사천 자신의 집에서 아기를 수차례 때렸고, 상태가 나빠지자 남편과 함께 병원으로 옮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엄마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과 부부싸움을 하다 화를 참지 못해 아기를 손으로 수차례 때렸다고 진술했습니다.

남편은 참고인 신분 조사에서 폭행을 말렸다고 말했습니다.

아기는 의식 불명의 위중한 상태로 신경외과 계통의 검사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속적인 학대가 있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전력이나 그전에도 (학대가) 있었는지 일관성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사 결과에 따라 엄마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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