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EU 성인 4분의 1 이상, 코로나19 백신접종 ‘주저’”

[앵커]

백신 접종에 대한 사람들의 불신과 우려가 전 세계의 해결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유럽연합 EU 회원국 성인의 4분의 1 이상이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망설인다는 설문조사 결과나 나왔습니다.

[리포트]

유럽연합 EU 회원국 성인의 4분의 1 이상이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망설인다는 설문조사 결과나 나왔습니다.

유럽연합 산하 기관인 '유로파운드'가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EU 회원국 성인층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코로나 19 백신 접종 의향을 묻는 말에 응답자의 27%가 백신을 맞을 가능성이 아주 낮거나 다소 낮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불가리아가 백신 접종을 망설인다는 응답이 61%로 가장 높았고 덴마크, 몰타, 아일랜드는 10% 미만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또 이번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주저하는 것과 소셜미디어 사용 간에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신문, TV 등 전통적 뉴스 공급원을 주로 이용하는 응답자 사이에선 백신에 회의적인 사람의 비율이 18%로 조사됐지만 소셜 미디어를 주요 정보원으로 이용하는 응답자 사이에선 그 비율이 40%로 껑충 올라갔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유로파운드 측은 "코로나19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분명하고 설득력 있는 정보 전달에 실패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