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접종받고 11억 원 행운을…미국 오하이오 주 ‘백신 복권’

입력 2021.05.14 (06:45) 수정 2021.05.14 (07: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 오하이오 주가 최근 급격히 떨어진 코로나 19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접종자를 대상으로 100만 달러의 당첨금을 내건 일명 '백신 복권' 정책을 발표해 화제입니다.

[리포트]

미국시각으로 지난 12일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 주지사는 화상 연설에서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해 당첨자에게 현금 1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1억 3천만 원을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추첨은 오하이오 주 복권 당국이 진행하고 오는 26일부터 5주 동안 매주 한 명씩 추첨할 계획인데요.

오하이오 주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성인 가운데 백신을 한 번 이상 맞은 사람들은 누구나 백신 복권의 주인공이 될 수 있고 17세 이하 접종자가 당첨될 경우 현금 대신 수업료와 기숙사 비용 등을 포함한 4년 치 오하이오 주립대 장학금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한편 당첨금은 연방 정부의 코로나 19 대응 예산에서 조달할 방침인데요.

이에 대해 돈 낭비라는 지적이 나오자 드와인 주지사는 "진짜 낭비는 백신이 충분히 준비됐음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인명 피해가 나오는 것"이라고 답하면서 특히 방역 규제가 대폭 완화되는 다음 달을 앞두고 백신 접종률을 높일 필요가 커졌다며 이번 '백신 복권' 정책을 시행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코로나19 국제뉴스] 접종받고 11억 원 행운을…미국 오하이오 주 ‘백신 복권’
    • 입력 2021-05-14 06:45:24
    • 수정2021-05-14 07:38:02
    뉴스광장 1부
[앵커]

미국 오하이오 주가 최근 급격히 떨어진 코로나 19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접종자를 대상으로 100만 달러의 당첨금을 내건 일명 '백신 복권' 정책을 발표해 화제입니다.

[리포트]

미국시각으로 지난 12일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 주지사는 화상 연설에서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해 당첨자에게 현금 1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1억 3천만 원을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추첨은 오하이오 주 복권 당국이 진행하고 오는 26일부터 5주 동안 매주 한 명씩 추첨할 계획인데요.

오하이오 주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성인 가운데 백신을 한 번 이상 맞은 사람들은 누구나 백신 복권의 주인공이 될 수 있고 17세 이하 접종자가 당첨될 경우 현금 대신 수업료와 기숙사 비용 등을 포함한 4년 치 오하이오 주립대 장학금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한편 당첨금은 연방 정부의 코로나 19 대응 예산에서 조달할 방침인데요.

이에 대해 돈 낭비라는 지적이 나오자 드와인 주지사는 "진짜 낭비는 백신이 충분히 준비됐음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인명 피해가 나오는 것"이라고 답하면서 특히 방역 규제가 대폭 완화되는 다음 달을 앞두고 백신 접종률을 높일 필요가 커졌다며 이번 '백신 복권' 정책을 시행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