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사퇴 후 與 속도전…野 “대통령 면담하자”
입력 2021.05.14 (07:04)
수정 2021.05.1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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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사청문회 이후 멈춰서 있던 국회의 시계는 어제 낮 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 소식과 함께 빠르게 흘렀습니다.
이후 여당은 더 이상 미루지 않겠다며 정면 돌파에 나섰고, 야당은 청와대 앞 시위를 예고하며 강하게 반발 중입니다.
이어서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는 도중 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 입장이 나왔습니다.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 자신의 불찰이다"라며, 장관 후보자로서의 짐을 내려놓겠다는 취지였습니다.
자신 문제가 임명권자와 해수부에 부담되는 걸 원치 않는다고도 했습니다.
장관 후보자 한 명의 거취가 자진 사퇴 형식으로 정리되자, 여당에선 청문 정국 처리에 있어 더 이상 미루지 않겠다는 얘기들이 나왔습니다.
충분히 양보했다는 취지입니다.
[윤호중 : "박준영 후보자 자진사퇴를 함으로써 국민과 야당의 의사를 충분히 수용하고 반영했다는 입장..."]
반면 야당은 한 명 사퇴로 나머지를 임명하겠다는 건 숫자 놀음이라며, 임혜숙 과기부 장관 후보자도 정리돼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김기현 : "민주당은 한 명의 자진사퇴로 모든 것을 다 덮고 가자는 주장을 고집..."]
여야가 이런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자, 국회의장은 결국 총리 인준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소집령을 내렸습니다.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을 넘긴 지 사흘 만이었습니다.
과기부, 국토부 장관 청문 보고서도 잇따라 채택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 중입니다.
[허은아 : "한 명 포기했으니 밀어붙이겠다. 국무위원 총리를 흥정의 대상으로 생각한단 말인가."]
국민의힘은 검증 실패가 아니라 했던 대통령의 사과와 면담을 요구했고, 오늘 오전에는 청와대 앞으로 가서 항의 시위를 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노동수/영상편집:김태형
인사청문회 이후 멈춰서 있던 국회의 시계는 어제 낮 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 소식과 함께 빠르게 흘렀습니다.
이후 여당은 더 이상 미루지 않겠다며 정면 돌파에 나섰고, 야당은 청와대 앞 시위를 예고하며 강하게 반발 중입니다.
이어서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는 도중 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 입장이 나왔습니다.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 자신의 불찰이다"라며, 장관 후보자로서의 짐을 내려놓겠다는 취지였습니다.
자신 문제가 임명권자와 해수부에 부담되는 걸 원치 않는다고도 했습니다.
장관 후보자 한 명의 거취가 자진 사퇴 형식으로 정리되자, 여당에선 청문 정국 처리에 있어 더 이상 미루지 않겠다는 얘기들이 나왔습니다.
충분히 양보했다는 취지입니다.
[윤호중 : "박준영 후보자 자진사퇴를 함으로써 국민과 야당의 의사를 충분히 수용하고 반영했다는 입장..."]
반면 야당은 한 명 사퇴로 나머지를 임명하겠다는 건 숫자 놀음이라며, 임혜숙 과기부 장관 후보자도 정리돼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김기현 : "민주당은 한 명의 자진사퇴로 모든 것을 다 덮고 가자는 주장을 고집..."]
여야가 이런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자, 국회의장은 결국 총리 인준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소집령을 내렸습니다.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을 넘긴 지 사흘 만이었습니다.
과기부, 국토부 장관 청문 보고서도 잇따라 채택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 중입니다.
[허은아 : "한 명 포기했으니 밀어붙이겠다. 국무위원 총리를 흥정의 대상으로 생각한단 말인가."]
국민의힘은 검증 실패가 아니라 했던 대통령의 사과와 면담을 요구했고, 오늘 오전에는 청와대 앞으로 가서 항의 시위를 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노동수/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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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이후 멈춰서 있던 국회의 시계는 어제 낮 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 소식과 함께 빠르게 흘렀습니다.
이후 여당은 더 이상 미루지 않겠다며 정면 돌파에 나섰고, 야당은 청와대 앞 시위를 예고하며 강하게 반발 중입니다.
이어서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는 도중 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 입장이 나왔습니다.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 자신의 불찰이다"라며, 장관 후보자로서의 짐을 내려놓겠다는 취지였습니다.
자신 문제가 임명권자와 해수부에 부담되는 걸 원치 않는다고도 했습니다.
장관 후보자 한 명의 거취가 자진 사퇴 형식으로 정리되자, 여당에선 청문 정국 처리에 있어 더 이상 미루지 않겠다는 얘기들이 나왔습니다.
충분히 양보했다는 취지입니다.
[윤호중 : "박준영 후보자 자진사퇴를 함으로써 국민과 야당의 의사를 충분히 수용하고 반영했다는 입장..."]
반면 야당은 한 명 사퇴로 나머지를 임명하겠다는 건 숫자 놀음이라며, 임혜숙 과기부 장관 후보자도 정리돼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김기현 : "민주당은 한 명의 자진사퇴로 모든 것을 다 덮고 가자는 주장을 고집..."]
여야가 이런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자, 국회의장은 결국 총리 인준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소집령을 내렸습니다.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을 넘긴 지 사흘 만이었습니다.
과기부, 국토부 장관 청문 보고서도 잇따라 채택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 중입니다.
[허은아 : "한 명 포기했으니 밀어붙이겠다. 국무위원 총리를 흥정의 대상으로 생각한단 말인가."]
국민의힘은 검증 실패가 아니라 했던 대통령의 사과와 면담을 요구했고, 오늘 오전에는 청와대 앞으로 가서 항의 시위를 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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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이후 멈춰서 있던 국회의 시계는 어제 낮 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 소식과 함께 빠르게 흘렀습니다.
이후 여당은 더 이상 미루지 않겠다며 정면 돌파에 나섰고, 야당은 청와대 앞 시위를 예고하며 강하게 반발 중입니다.
이어서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는 도중 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 입장이 나왔습니다.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 자신의 불찰이다"라며, 장관 후보자로서의 짐을 내려놓겠다는 취지였습니다.
자신 문제가 임명권자와 해수부에 부담되는 걸 원치 않는다고도 했습니다.
장관 후보자 한 명의 거취가 자진 사퇴 형식으로 정리되자, 여당에선 청문 정국 처리에 있어 더 이상 미루지 않겠다는 얘기들이 나왔습니다.
충분히 양보했다는 취지입니다.
[윤호중 : "박준영 후보자 자진사퇴를 함으로써 국민과 야당의 의사를 충분히 수용하고 반영했다는 입장..."]
반면 야당은 한 명 사퇴로 나머지를 임명하겠다는 건 숫자 놀음이라며, 임혜숙 과기부 장관 후보자도 정리돼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김기현 : "민주당은 한 명의 자진사퇴로 모든 것을 다 덮고 가자는 주장을 고집..."]
여야가 이런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자, 국회의장은 결국 총리 인준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소집령을 내렸습니다.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을 넘긴 지 사흘 만이었습니다.
과기부, 국토부 장관 청문 보고서도 잇따라 채택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 중입니다.
[허은아 : "한 명 포기했으니 밀어붙이겠다. 국무위원 총리를 흥정의 대상으로 생각한단 말인가."]
국민의힘은 검증 실패가 아니라 했던 대통령의 사과와 면담을 요구했고, 오늘 오전에는 청와대 앞으로 가서 항의 시위를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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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영 기자 lotte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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