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출신 이낙연·정세균…호남 구애 경쟁
입력 2021.05.16 (21:36)
수정 2021.05.1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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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18 즈음으로 해선 전국의 관심이 광주로 쏠리기 마련입니다.
호남 출신으로 당 대표와 총리를 지낸 이낙연, 정세균 두 주자가 일찌감치 호남을 찾아 민심 잡기 행보에 나섰습니다.
텃밭으로 여기는 호남을 두고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류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를 찾아온 이낙연 전 대표는 사과부터 했습니다.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가려면 갈등 완화가 필요하고, 그래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을 얘기했지만 잘못이었다고 인정했습니다.
[이낙연/전 민주당 대표 : "저는 국민의 뜻과 촛불의 정신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그 잘못을 사과드립니다."]
그러면서 개헌 얘기를 꺼냈습니다.
불평등은 누그러뜨리고 국민 기본권은 강화하는 내용이라고 방향을 설명했습니다.
[이낙연/전 민주당 대표 : "국가책임을 강화하는 것이 개헌의 핵심이 돼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헌법에 국민의 생명권, 안전권, 주거권을 신설하기를 제안합니다."]
정세균 전 총리는 3박 4일 간 전북 지역 곳곳을 돌며 당원과 청년들을 만나 표밭을 다졌습니다.
"빨리 출발한다고 빨리 골인하는 것이 아니다", "자질과 도덕성이 평가받는 날이 올 것이다"라며, 폭넓은 지지세 확보를 자신했습니다.
전북 지역 국회의원 7명은 오늘 정세균 지지로 힘을 실었습니다.
[정세균/전 국무총리 : "이틀 전에 광주 전남 의원 6명께서 힘을 보태주셨죠. 앞으로도 아마 그런 (일이 자주 있을 것...)"]
정 총리는 곧바로 여수로 이동해 호남 세 결집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정세균/전 국무총리 : "여순사건 관련 법을 제대로 심사하거나 다루지 못했던 부족함을 떨쳐버리고..."]
한편 이재명 경기지사는 5.18 당일 광주를 찾아 5.18 묘역을 참배하고, 광주 5개 구청장과 간담회를 열 예정입니다.
5.18 41주년을 앞두고 여야 대권 주자들의 광주 방문이 예정된 가운데,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해 주자마다 어떤 메시지를 낼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5.18 즈음으로 해선 전국의 관심이 광주로 쏠리기 마련입니다.
호남 출신으로 당 대표와 총리를 지낸 이낙연, 정세균 두 주자가 일찌감치 호남을 찾아 민심 잡기 행보에 나섰습니다.
텃밭으로 여기는 호남을 두고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류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를 찾아온 이낙연 전 대표는 사과부터 했습니다.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가려면 갈등 완화가 필요하고, 그래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을 얘기했지만 잘못이었다고 인정했습니다.
[이낙연/전 민주당 대표 : "저는 국민의 뜻과 촛불의 정신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그 잘못을 사과드립니다."]
그러면서 개헌 얘기를 꺼냈습니다.
불평등은 누그러뜨리고 국민 기본권은 강화하는 내용이라고 방향을 설명했습니다.
[이낙연/전 민주당 대표 : "국가책임을 강화하는 것이 개헌의 핵심이 돼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헌법에 국민의 생명권, 안전권, 주거권을 신설하기를 제안합니다."]
정세균 전 총리는 3박 4일 간 전북 지역 곳곳을 돌며 당원과 청년들을 만나 표밭을 다졌습니다.
"빨리 출발한다고 빨리 골인하는 것이 아니다", "자질과 도덕성이 평가받는 날이 올 것이다"라며, 폭넓은 지지세 확보를 자신했습니다.
전북 지역 국회의원 7명은 오늘 정세균 지지로 힘을 실었습니다.
[정세균/전 국무총리 : "이틀 전에 광주 전남 의원 6명께서 힘을 보태주셨죠. 앞으로도 아마 그런 (일이 자주 있을 것...)"]
정 총리는 곧바로 여수로 이동해 호남 세 결집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정세균/전 국무총리 : "여순사건 관련 법을 제대로 심사하거나 다루지 못했던 부족함을 떨쳐버리고..."]
한편 이재명 경기지사는 5.18 당일 광주를 찾아 5.18 묘역을 참배하고, 광주 5개 구청장과 간담회를 열 예정입니다.
5.18 41주년을 앞두고 여야 대권 주자들의 광주 방문이 예정된 가운데,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해 주자마다 어떤 메시지를 낼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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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5-16 21: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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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즈음으로 해선 전국의 관심이 광주로 쏠리기 마련입니다.
호남 출신으로 당 대표와 총리를 지낸 이낙연, 정세균 두 주자가 일찌감치 호남을 찾아 민심 잡기 행보에 나섰습니다.
텃밭으로 여기는 호남을 두고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류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를 찾아온 이낙연 전 대표는 사과부터 했습니다.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가려면 갈등 완화가 필요하고, 그래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을 얘기했지만 잘못이었다고 인정했습니다.
[이낙연/전 민주당 대표 : "저는 국민의 뜻과 촛불의 정신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그 잘못을 사과드립니다."]
그러면서 개헌 얘기를 꺼냈습니다.
불평등은 누그러뜨리고 국민 기본권은 강화하는 내용이라고 방향을 설명했습니다.
[이낙연/전 민주당 대표 : "국가책임을 강화하는 것이 개헌의 핵심이 돼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헌법에 국민의 생명권, 안전권, 주거권을 신설하기를 제안합니다."]
정세균 전 총리는 3박 4일 간 전북 지역 곳곳을 돌며 당원과 청년들을 만나 표밭을 다졌습니다.
"빨리 출발한다고 빨리 골인하는 것이 아니다", "자질과 도덕성이 평가받는 날이 올 것이다"라며, 폭넓은 지지세 확보를 자신했습니다.
전북 지역 국회의원 7명은 오늘 정세균 지지로 힘을 실었습니다.
[정세균/전 국무총리 : "이틀 전에 광주 전남 의원 6명께서 힘을 보태주셨죠. 앞으로도 아마 그런 (일이 자주 있을 것...)"]
정 총리는 곧바로 여수로 이동해 호남 세 결집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정세균/전 국무총리 : "여순사건 관련 법을 제대로 심사하거나 다루지 못했던 부족함을 떨쳐버리고..."]
한편 이재명 경기지사는 5.18 당일 광주를 찾아 5.18 묘역을 참배하고, 광주 5개 구청장과 간담회를 열 예정입니다.
5.18 41주년을 앞두고 여야 대권 주자들의 광주 방문이 예정된 가운데,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해 주자마다 어떤 메시지를 낼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5.18 즈음으로 해선 전국의 관심이 광주로 쏠리기 마련입니다.
호남 출신으로 당 대표와 총리를 지낸 이낙연, 정세균 두 주자가 일찌감치 호남을 찾아 민심 잡기 행보에 나섰습니다.
텃밭으로 여기는 호남을 두고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류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를 찾아온 이낙연 전 대표는 사과부터 했습니다.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가려면 갈등 완화가 필요하고, 그래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을 얘기했지만 잘못이었다고 인정했습니다.
[이낙연/전 민주당 대표 : "저는 국민의 뜻과 촛불의 정신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그 잘못을 사과드립니다."]
그러면서 개헌 얘기를 꺼냈습니다.
불평등은 누그러뜨리고 국민 기본권은 강화하는 내용이라고 방향을 설명했습니다.
[이낙연/전 민주당 대표 : "국가책임을 강화하는 것이 개헌의 핵심이 돼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헌법에 국민의 생명권, 안전권, 주거권을 신설하기를 제안합니다."]
정세균 전 총리는 3박 4일 간 전북 지역 곳곳을 돌며 당원과 청년들을 만나 표밭을 다졌습니다.
"빨리 출발한다고 빨리 골인하는 것이 아니다", "자질과 도덕성이 평가받는 날이 올 것이다"라며, 폭넓은 지지세 확보를 자신했습니다.
전북 지역 국회의원 7명은 오늘 정세균 지지로 힘을 실었습니다.
[정세균/전 국무총리 : "이틀 전에 광주 전남 의원 6명께서 힘을 보태주셨죠. 앞으로도 아마 그런 (일이 자주 있을 것...)"]
정 총리는 곧바로 여수로 이동해 호남 세 결집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정세균/전 국무총리 : "여순사건 관련 법을 제대로 심사하거나 다루지 못했던 부족함을 떨쳐버리고..."]
한편 이재명 경기지사는 5.18 당일 광주를 찾아 5.18 묘역을 참배하고, 광주 5개 구청장과 간담회를 열 예정입니다.
5.18 41주년을 앞두고 여야 대권 주자들의 광주 방문이 예정된 가운데,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해 주자마다 어떤 메시지를 낼지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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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호 기자 menb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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