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백신 106.8만 회분 출고, 화이자 내일 도착…주말부터 1차 접종 재개
입력 2021.05.18 (07:15)
수정 2021.05.18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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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앵커 브리핑, 코로나19 백신 상황으로 시작합니다.
어제 0시 기준 국내에서 373만 3천 8백여 명이 1차 접종을 마쳐 접종률은 7.27%입니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94만 3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전국에서 모두 13건의 백신 접종 오류가 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8건 모두 접종 시기가 되기 전에 접종을 받은 ‘이른 접종’이었고, 화이자 백신은 2건은 ‘이른 접종’, 3건은 ‘중복 접종’이었습니다.
화이자 백신 '중복 접종' 사례를 보면 지난달 광주광역시에서 치매를 앓던 80대 어르신이 2차 접종을 받았는데요.
접종 후 접종센터 밖을 나섰다가 다시 입장해 약 30분 만에 또다시 백신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같은 오류가 재발 되지 않도록 접종 전 확인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으면 미국 등 해외 입국시 차별 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었죠.
이에 대해 방역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고 차별을 두게 되면 많은 국가의 주요 인사들도 차별 받게 될 것'이라며 현실성 없는 지적이라고 답했습니다.
물량 부족으로 잠시 주춤했던 백신 접종이 이번 주말부터 다시 속도를 냅니다.
어제 경북 안동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6만여 회분이 출하됐고, 내일은 화이자 백신이 항공편으로 들어올 예정인데요.
주한미군도 얀센 백신 만 3천 회분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실은 트럭이 경북 안동의 생산 공장을 출발합니다.
경찰과 군의 삼엄한 경비 속에 물류센터에 도착한 백신은 분류 작업을 거쳐 오는 20일부터 전국의 접종기관으로 옮겨집니다.
출하된 백신은 106만 8천 회분.
2분기 목표 물량 723만 회분 중 166만 5천만 회분이 채워졌습니다.
여기에 지난주에 들여온 화이자 백신 43만여 회분까지 합하면 상반기 계약 물량의 40% 정도가 확보됐습니다.
화이자는 수요일에도 추가로 도입됩니다.
방역당국은 60세 이상 고령층의 예방접종 중요성이 거듭 확인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분석해본 결과) 약 85% 이상의 효과가 있었고 또 감염되더라도 치명률을 낮춰서 사망 예방효과는 현재까지는 100%..."]
상반기 1300만 명을 접종한다는 정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하루 평균 25만 명씩 접종해야 합니다.
수급 불균형으로 중단됐던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은 이번 주 토요일부터 재개됩니다.
75세 이상 고령자 등 204만 명이 대상입니다.
65~74세 사이 고령자는 오는 27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진행합니다.
[최원석/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젊은 사람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이상반응이 발생할 위험이 더 작거든요. 이득이 될 확률은 훨씬 더 높다면 어르신들에 대한 접종이 우선돼서..."]
한편 주한미군이 한 번만 맞아도 되는 얀센 백신 만 3천 회분을 무상으로 제공할 뜻을 밝혀와, 방역 당국은 접종 시기와 대상 등을 놓고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영상편집:김용태/그래픽:한종헌
오늘 앵커 브리핑, 코로나19 백신 상황으로 시작합니다.
어제 0시 기준 국내에서 373만 3천 8백여 명이 1차 접종을 마쳐 접종률은 7.27%입니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94만 3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전국에서 모두 13건의 백신 접종 오류가 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8건 모두 접종 시기가 되기 전에 접종을 받은 ‘이른 접종’이었고, 화이자 백신은 2건은 ‘이른 접종’, 3건은 ‘중복 접종’이었습니다.
화이자 백신 '중복 접종' 사례를 보면 지난달 광주광역시에서 치매를 앓던 80대 어르신이 2차 접종을 받았는데요.
접종 후 접종센터 밖을 나섰다가 다시 입장해 약 30분 만에 또다시 백신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같은 오류가 재발 되지 않도록 접종 전 확인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으면 미국 등 해외 입국시 차별 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었죠.
이에 대해 방역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고 차별을 두게 되면 많은 국가의 주요 인사들도 차별 받게 될 것'이라며 현실성 없는 지적이라고 답했습니다.
물량 부족으로 잠시 주춤했던 백신 접종이 이번 주말부터 다시 속도를 냅니다.
어제 경북 안동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6만여 회분이 출하됐고, 내일은 화이자 백신이 항공편으로 들어올 예정인데요.
주한미군도 얀센 백신 만 3천 회분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실은 트럭이 경북 안동의 생산 공장을 출발합니다.
경찰과 군의 삼엄한 경비 속에 물류센터에 도착한 백신은 분류 작업을 거쳐 오는 20일부터 전국의 접종기관으로 옮겨집니다.
출하된 백신은 106만 8천 회분.
2분기 목표 물량 723만 회분 중 166만 5천만 회분이 채워졌습니다.
여기에 지난주에 들여온 화이자 백신 43만여 회분까지 합하면 상반기 계약 물량의 40% 정도가 확보됐습니다.
화이자는 수요일에도 추가로 도입됩니다.
방역당국은 60세 이상 고령층의 예방접종 중요성이 거듭 확인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분석해본 결과) 약 85% 이상의 효과가 있었고 또 감염되더라도 치명률을 낮춰서 사망 예방효과는 현재까지는 100%..."]
상반기 1300만 명을 접종한다는 정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하루 평균 25만 명씩 접종해야 합니다.
수급 불균형으로 중단됐던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은 이번 주 토요일부터 재개됩니다.
75세 이상 고령자 등 204만 명이 대상입니다.
65~74세 사이 고령자는 오는 27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진행합니다.
[최원석/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젊은 사람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이상반응이 발생할 위험이 더 작거든요. 이득이 될 확률은 훨씬 더 높다면 어르신들에 대한 접종이 우선돼서..."]
한편 주한미군이 한 번만 맞아도 되는 얀센 백신 만 3천 회분을 무상으로 제공할 뜻을 밝혀와, 방역 당국은 접종 시기와 대상 등을 놓고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영상편집:김용태/그래픽:한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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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5-18 07: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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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앵커 브리핑, 코로나19 백신 상황으로 시작합니다.
어제 0시 기준 국내에서 373만 3천 8백여 명이 1차 접종을 마쳐 접종률은 7.27%입니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94만 3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전국에서 모두 13건의 백신 접종 오류가 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8건 모두 접종 시기가 되기 전에 접종을 받은 ‘이른 접종’이었고, 화이자 백신은 2건은 ‘이른 접종’, 3건은 ‘중복 접종’이었습니다.
화이자 백신 '중복 접종' 사례를 보면 지난달 광주광역시에서 치매를 앓던 80대 어르신이 2차 접종을 받았는데요.
접종 후 접종센터 밖을 나섰다가 다시 입장해 약 30분 만에 또다시 백신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같은 오류가 재발 되지 않도록 접종 전 확인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으면 미국 등 해외 입국시 차별 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었죠.
이에 대해 방역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고 차별을 두게 되면 많은 국가의 주요 인사들도 차별 받게 될 것'이라며 현실성 없는 지적이라고 답했습니다.
물량 부족으로 잠시 주춤했던 백신 접종이 이번 주말부터 다시 속도를 냅니다.
어제 경북 안동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6만여 회분이 출하됐고, 내일은 화이자 백신이 항공편으로 들어올 예정인데요.
주한미군도 얀센 백신 만 3천 회분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실은 트럭이 경북 안동의 생산 공장을 출발합니다.
경찰과 군의 삼엄한 경비 속에 물류센터에 도착한 백신은 분류 작업을 거쳐 오는 20일부터 전국의 접종기관으로 옮겨집니다.
출하된 백신은 106만 8천 회분.
2분기 목표 물량 723만 회분 중 166만 5천만 회분이 채워졌습니다.
여기에 지난주에 들여온 화이자 백신 43만여 회분까지 합하면 상반기 계약 물량의 40% 정도가 확보됐습니다.
화이자는 수요일에도 추가로 도입됩니다.
방역당국은 60세 이상 고령층의 예방접종 중요성이 거듭 확인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분석해본 결과) 약 85% 이상의 효과가 있었고 또 감염되더라도 치명률을 낮춰서 사망 예방효과는 현재까지는 100%..."]
상반기 1300만 명을 접종한다는 정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하루 평균 25만 명씩 접종해야 합니다.
수급 불균형으로 중단됐던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은 이번 주 토요일부터 재개됩니다.
75세 이상 고령자 등 204만 명이 대상입니다.
65~74세 사이 고령자는 오는 27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진행합니다.
[최원석/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젊은 사람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이상반응이 발생할 위험이 더 작거든요. 이득이 될 확률은 훨씬 더 높다면 어르신들에 대한 접종이 우선돼서..."]
한편 주한미군이 한 번만 맞아도 되는 얀센 백신 만 3천 회분을 무상으로 제공할 뜻을 밝혀와, 방역 당국은 접종 시기와 대상 등을 놓고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영상편집:김용태/그래픽:한종헌
오늘 앵커 브리핑, 코로나19 백신 상황으로 시작합니다.
어제 0시 기준 국내에서 373만 3천 8백여 명이 1차 접종을 마쳐 접종률은 7.27%입니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94만 3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전국에서 모두 13건의 백신 접종 오류가 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8건 모두 접종 시기가 되기 전에 접종을 받은 ‘이른 접종’이었고, 화이자 백신은 2건은 ‘이른 접종’, 3건은 ‘중복 접종’이었습니다.
화이자 백신 '중복 접종' 사례를 보면 지난달 광주광역시에서 치매를 앓던 80대 어르신이 2차 접종을 받았는데요.
접종 후 접종센터 밖을 나섰다가 다시 입장해 약 30분 만에 또다시 백신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같은 오류가 재발 되지 않도록 접종 전 확인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으면 미국 등 해외 입국시 차별 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었죠.
이에 대해 방역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고 차별을 두게 되면 많은 국가의 주요 인사들도 차별 받게 될 것'이라며 현실성 없는 지적이라고 답했습니다.
물량 부족으로 잠시 주춤했던 백신 접종이 이번 주말부터 다시 속도를 냅니다.
어제 경북 안동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6만여 회분이 출하됐고, 내일은 화이자 백신이 항공편으로 들어올 예정인데요.
주한미군도 얀센 백신 만 3천 회분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실은 트럭이 경북 안동의 생산 공장을 출발합니다.
경찰과 군의 삼엄한 경비 속에 물류센터에 도착한 백신은 분류 작업을 거쳐 오는 20일부터 전국의 접종기관으로 옮겨집니다.
출하된 백신은 106만 8천 회분.
2분기 목표 물량 723만 회분 중 166만 5천만 회분이 채워졌습니다.
여기에 지난주에 들여온 화이자 백신 43만여 회분까지 합하면 상반기 계약 물량의 40% 정도가 확보됐습니다.
화이자는 수요일에도 추가로 도입됩니다.
방역당국은 60세 이상 고령층의 예방접종 중요성이 거듭 확인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분석해본 결과) 약 85% 이상의 효과가 있었고 또 감염되더라도 치명률을 낮춰서 사망 예방효과는 현재까지는 100%..."]
상반기 1300만 명을 접종한다는 정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하루 평균 25만 명씩 접종해야 합니다.
수급 불균형으로 중단됐던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은 이번 주 토요일부터 재개됩니다.
75세 이상 고령자 등 204만 명이 대상입니다.
65~74세 사이 고령자는 오는 27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진행합니다.
[최원석/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젊은 사람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이상반응이 발생할 위험이 더 작거든요. 이득이 될 확률은 훨씬 더 높다면 어르신들에 대한 접종이 우선돼서..."]
한편 주한미군이 한 번만 맞아도 되는 얀센 백신 만 3천 회분을 무상으로 제공할 뜻을 밝혀와, 방역 당국은 접종 시기와 대상 등을 놓고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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