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맡겼더니 과속·역주행에 사고까지…업체는 ‘나 몰라라’
입력 2021.05.18 (07:35)
수정 2021.05.18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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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항에 차 몰고 갔다가 주차대행 서비스 이용하시는 분들 많죠.
그동안 여러 차례 문제가 불거졌었는데, 손님 차로 과속하고, 사고까지 낸 일이 또 일어났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포공항 국내선 앞 도로.
출발한 차량이 서서히 속도를 높이더니, 차선을 안 지키고 달리다, 버스를 무리하게 추월합니다.
차량 사이를 가로질러 급가속을 하더니 심지어 역주행도 합니다.
지난 8일, 사설 주차대행업체를 이용한 김 모 씨 차량의 블랙박스 화면입니다.
차량 범퍼에는 어딘가에 부딪힌 것으로 보이는 흠집도 생겼습니다.
[김 씨/사설 주차대행업체 이용자 : "블랙박스를 오픈을 해보니까 차량을 맡길 때 운전자가 난폭운전을 하면서 그 이후에 차량 사고가 있었던 부분이죠."]
당시 차를 몰았던 기사는 급히 서두르다 그랬다며, 사고를 낸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당시 대리주차 기사/음성변조 : "이제 욕심이 있다 보니까 과하게 달려가지고 사고를 일으킨 것 같습니다."]
문제는 수리비.
150만 원이 든다는 견적이 나왔는데, 주차대행 업체는 기사가 책임질 일이란 입장입니다.
업체는 대리주차 기사와 고객을 연결만 한다는 겁니다.
[주차대행업체/음성변조 : "(사고가 나더라도) 기사분이 사고 처리를 하시는 거죠."]
김포공항 인근에서 영업 중인 10여 곳의 업체 중, 공식 업체는 한 곳 뿐이고 나머지 사설업체는 모두 불법입니다.
지난해 김포공항에서 60여 건의 불법 영업이 적발됐지만, 범칙금이 8만 원밖에 안돼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영상편집:김태형
공항에 차 몰고 갔다가 주차대행 서비스 이용하시는 분들 많죠.
그동안 여러 차례 문제가 불거졌었는데, 손님 차로 과속하고, 사고까지 낸 일이 또 일어났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포공항 국내선 앞 도로.
출발한 차량이 서서히 속도를 높이더니, 차선을 안 지키고 달리다, 버스를 무리하게 추월합니다.
차량 사이를 가로질러 급가속을 하더니 심지어 역주행도 합니다.
지난 8일, 사설 주차대행업체를 이용한 김 모 씨 차량의 블랙박스 화면입니다.
차량 범퍼에는 어딘가에 부딪힌 것으로 보이는 흠집도 생겼습니다.
[김 씨/사설 주차대행업체 이용자 : "블랙박스를 오픈을 해보니까 차량을 맡길 때 운전자가 난폭운전을 하면서 그 이후에 차량 사고가 있었던 부분이죠."]
당시 차를 몰았던 기사는 급히 서두르다 그랬다며, 사고를 낸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당시 대리주차 기사/음성변조 : "이제 욕심이 있다 보니까 과하게 달려가지고 사고를 일으킨 것 같습니다."]
문제는 수리비.
150만 원이 든다는 견적이 나왔는데, 주차대행 업체는 기사가 책임질 일이란 입장입니다.
업체는 대리주차 기사와 고객을 연결만 한다는 겁니다.
[주차대행업체/음성변조 : "(사고가 나더라도) 기사분이 사고 처리를 하시는 거죠."]
김포공항 인근에서 영업 중인 10여 곳의 업체 중, 공식 업체는 한 곳 뿐이고 나머지 사설업체는 모두 불법입니다.
지난해 김포공항에서 60여 건의 불법 영업이 적발됐지만, 범칙금이 8만 원밖에 안돼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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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5-18 07:42:04
[앵커]
공항에 차 몰고 갔다가 주차대행 서비스 이용하시는 분들 많죠.
그동안 여러 차례 문제가 불거졌었는데, 손님 차로 과속하고, 사고까지 낸 일이 또 일어났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포공항 국내선 앞 도로.
출발한 차량이 서서히 속도를 높이더니, 차선을 안 지키고 달리다, 버스를 무리하게 추월합니다.
차량 사이를 가로질러 급가속을 하더니 심지어 역주행도 합니다.
지난 8일, 사설 주차대행업체를 이용한 김 모 씨 차량의 블랙박스 화면입니다.
차량 범퍼에는 어딘가에 부딪힌 것으로 보이는 흠집도 생겼습니다.
[김 씨/사설 주차대행업체 이용자 : "블랙박스를 오픈을 해보니까 차량을 맡길 때 운전자가 난폭운전을 하면서 그 이후에 차량 사고가 있었던 부분이죠."]
당시 차를 몰았던 기사는 급히 서두르다 그랬다며, 사고를 낸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당시 대리주차 기사/음성변조 : "이제 욕심이 있다 보니까 과하게 달려가지고 사고를 일으킨 것 같습니다."]
문제는 수리비.
150만 원이 든다는 견적이 나왔는데, 주차대행 업체는 기사가 책임질 일이란 입장입니다.
업체는 대리주차 기사와 고객을 연결만 한다는 겁니다.
[주차대행업체/음성변조 : "(사고가 나더라도) 기사분이 사고 처리를 하시는 거죠."]
김포공항 인근에서 영업 중인 10여 곳의 업체 중, 공식 업체는 한 곳 뿐이고 나머지 사설업체는 모두 불법입니다.
지난해 김포공항에서 60여 건의 불법 영업이 적발됐지만, 범칙금이 8만 원밖에 안돼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영상편집:김태형
공항에 차 몰고 갔다가 주차대행 서비스 이용하시는 분들 많죠.
그동안 여러 차례 문제가 불거졌었는데, 손님 차로 과속하고, 사고까지 낸 일이 또 일어났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포공항 국내선 앞 도로.
출발한 차량이 서서히 속도를 높이더니, 차선을 안 지키고 달리다, 버스를 무리하게 추월합니다.
차량 사이를 가로질러 급가속을 하더니 심지어 역주행도 합니다.
지난 8일, 사설 주차대행업체를 이용한 김 모 씨 차량의 블랙박스 화면입니다.
차량 범퍼에는 어딘가에 부딪힌 것으로 보이는 흠집도 생겼습니다.
[김 씨/사설 주차대행업체 이용자 : "블랙박스를 오픈을 해보니까 차량을 맡길 때 운전자가 난폭운전을 하면서 그 이후에 차량 사고가 있었던 부분이죠."]
당시 차를 몰았던 기사는 급히 서두르다 그랬다며, 사고를 낸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당시 대리주차 기사/음성변조 : "이제 욕심이 있다 보니까 과하게 달려가지고 사고를 일으킨 것 같습니다."]
문제는 수리비.
150만 원이 든다는 견적이 나왔는데, 주차대행 업체는 기사가 책임질 일이란 입장입니다.
업체는 대리주차 기사와 고객을 연결만 한다는 겁니다.
[주차대행업체/음성변조 : "(사고가 나더라도) 기사분이 사고 처리를 하시는 거죠."]
김포공항 인근에서 영업 중인 10여 곳의 업체 중, 공식 업체는 한 곳 뿐이고 나머지 사설업체는 모두 불법입니다.
지난해 김포공항에서 60여 건의 불법 영업이 적발됐지만, 범칙금이 8만 원밖에 안돼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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