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위관계자 “싱가포르 합의 위에서 대북정책 만들어 질 것”

입력 2021.05.19 (21:05) 수정 2021.05.19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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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미 백악관 고위 관계자가 KBS와 서면인터뷰를 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싱가포르 합의는 물론 이전 정부가 북한과 맺은 모든 합의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또 인도 태평양지역 4개 나라 안보협의체 '쿼드'에 대해서는 지금으로서는 더 확대할 계획이 없다고도 했습니다.

워싱턴을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금철영 특파원, 백악관 고위관계자가 트럼프 행정부 때의 '싱가포르 합의'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힌 겁니다.

어떤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을까요?

[기자]

이전의 모든 북미간 합의를 존중하겠다는 외교적 표현이긴 합니다만 '싱가포르 합의'를 별도로 언급한 것은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미 백악관의 고의 관계자는 KBS의 서면 질의에 "바이든 정부의 대북 정책은 이전 정부들의 합의사항과 싱가포르 합의 위에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전임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접근법을 비판하고는 있지만, 지난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의 미국과 북한간 첫 정상회담 결과물을 인정하고 그 토대 위에서 새로운 대북정책을 마련하겠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은 처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4개 나라 협의체죠 이른바 '쿼드', 한국도 참여하라는 요청이 있을까..관심이 갈 수밖에 없습니다.구체적으로 어떤 애기를 한거죠?

[기자]

미 고위관계자는 4개 나라의 협의체인 '쿼드'를 더 확대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자유롭고 번영하는 인도 태평양을 지지한다는 공동의 가치가 이 지역내 다른 파트너들에 의해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것은 명백하다"면서 "한국과 아세안 등 다른 파트너들과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앵커]

한미 정상회담에서 백신 문제, 어떤 논의가 오갈지도 관심이 쏠리는데 여기 관련된 언급도 있었나요?

[기자]

구체적으로 백신지원과 협력의 방식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지만 코로나 19와의 싸움에서 미국이 한국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이 논의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양국이 백신 생산 증가와 보건 시스템 강화 등 다른 나라들이 코로나 19를 극복하도록 돕기 위해 어떤 협력을 해나갈 수 있는지도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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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고위관계자 “싱가포르 합의 위에서 대북정책 만들어 질 것”
    • 입력 2021-05-19 21:05:09
    • 수정2021-05-19 22:23:40
    뉴스 9
[앵커]

이런 가운데 미 백악관 고위 관계자가 KBS와 서면인터뷰를 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싱가포르 합의는 물론 이전 정부가 북한과 맺은 모든 합의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또 인도 태평양지역 4개 나라 안보협의체 '쿼드'에 대해서는 지금으로서는 더 확대할 계획이 없다고도 했습니다.

워싱턴을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금철영 특파원, 백악관 고위관계자가 트럼프 행정부 때의 '싱가포르 합의'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힌 겁니다.

어떤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을까요?

[기자]

이전의 모든 북미간 합의를 존중하겠다는 외교적 표현이긴 합니다만 '싱가포르 합의'를 별도로 언급한 것은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미 백악관의 고의 관계자는 KBS의 서면 질의에 "바이든 정부의 대북 정책은 이전 정부들의 합의사항과 싱가포르 합의 위에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전임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접근법을 비판하고는 있지만, 지난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의 미국과 북한간 첫 정상회담 결과물을 인정하고 그 토대 위에서 새로운 대북정책을 마련하겠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은 처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4개 나라 협의체죠 이른바 '쿼드', 한국도 참여하라는 요청이 있을까..관심이 갈 수밖에 없습니다.구체적으로 어떤 애기를 한거죠?

[기자]

미 고위관계자는 4개 나라의 협의체인 '쿼드'를 더 확대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자유롭고 번영하는 인도 태평양을 지지한다는 공동의 가치가 이 지역내 다른 파트너들에 의해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것은 명백하다"면서 "한국과 아세안 등 다른 파트너들과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앵커]

한미 정상회담에서 백신 문제, 어떤 논의가 오갈지도 관심이 쏠리는데 여기 관련된 언급도 있었나요?

[기자]

구체적으로 백신지원과 협력의 방식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지만 코로나 19와의 싸움에서 미국이 한국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이 논의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양국이 백신 생산 증가와 보건 시스템 강화 등 다른 나라들이 코로나 19를 극복하도록 돕기 위해 어떤 협력을 해나갈 수 있는지도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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