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74세 예약률 62.4%…“최근 사례 백신 효과 증명”

입력 2021.05.19 (21:08) 수정 2021.05.19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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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이달부터 시작된 60대 이상 고령층의 백신 접종 예약률이 49.5%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집단 감염 때도 백신을 맞은 사람은 감염을 피한 사례들이 확인됐다면서 더 적극적으로 접종에 나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역당국이 가장 주시하고 있는 숫자 중 하나는 백신 접종 예약률입니다.

70세부터 74세까지, 이 접종 대상자 중에 3분의 2 가량인 62.4%가 백신 접종을 예약했습니다.

65세부터 69세까지의 예약률은 54%, 60세부터 64세까지는 38%가 접종을 예약했습니다.

60세 이상 전체 고령층 대상자 911만 명 중에 절반 정도인 451만 명이 접종을 예약한 겁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여러분과 가족 그리고 대한민국이 나아가고 있는 일상 회복의 여정에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백신 접종의 효과는 분명합니다."]

정부가 고령층 예방접종을 자신있게 강조하는 배경은 일부 연구 결과에 더한 실제 사례입니다.

지난 8일 처음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경기도 성남의 요양병원, 12명이 집단 감염됐지만, 전체 340여 명 중 백신을 맞은 200여 명은 모두가 감염을 피했습니다.

여기다 전남 순천에서는 일가족 6명 집단 감염 속에서도 유일하게 백신을 맞은 70대만 감염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2월에 16곳이던 게 접종이 시작된 이후인 4월에는 6곳으로 줄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나 화이자 백신을 1번만 접종하고도 96%가 코로나19 항체를 형성했다는 연구 결과 역시 방역 당국이 접종 동참을 당부하는 근거입니다.

이번주부터는 인과성이 모호한 백신 부작용에 대해서도 의료비 지원을 확대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 이번에 접종을 받지 않으시면 금년 후반까지 상당한 시간이 지나야 접종이 가능해집니다."]

한편, 오늘(19일) 인천공항을 통해 도착한 화이자백신 43만여 회분은 사흘 뒤(22일) 75세 이상 고령층 등에 시행될 1차 접종분 등으로 공급됩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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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74세 예약률 62.4%…“최근 사례 백신 효과 증명”
    • 입력 2021-05-19 21:08:13
    • 수정2021-05-19 22:23:26
    뉴스 9
[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이달부터 시작된 60대 이상 고령층의 백신 접종 예약률이 49.5%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집단 감염 때도 백신을 맞은 사람은 감염을 피한 사례들이 확인됐다면서 더 적극적으로 접종에 나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역당국이 가장 주시하고 있는 숫자 중 하나는 백신 접종 예약률입니다.

70세부터 74세까지, 이 접종 대상자 중에 3분의 2 가량인 62.4%가 백신 접종을 예약했습니다.

65세부터 69세까지의 예약률은 54%, 60세부터 64세까지는 38%가 접종을 예약했습니다.

60세 이상 전체 고령층 대상자 911만 명 중에 절반 정도인 451만 명이 접종을 예약한 겁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여러분과 가족 그리고 대한민국이 나아가고 있는 일상 회복의 여정에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백신 접종의 효과는 분명합니다."]

정부가 고령층 예방접종을 자신있게 강조하는 배경은 일부 연구 결과에 더한 실제 사례입니다.

지난 8일 처음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경기도 성남의 요양병원, 12명이 집단 감염됐지만, 전체 340여 명 중 백신을 맞은 200여 명은 모두가 감염을 피했습니다.

여기다 전남 순천에서는 일가족 6명 집단 감염 속에서도 유일하게 백신을 맞은 70대만 감염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2월에 16곳이던 게 접종이 시작된 이후인 4월에는 6곳으로 줄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나 화이자 백신을 1번만 접종하고도 96%가 코로나19 항체를 형성했다는 연구 결과 역시 방역 당국이 접종 동참을 당부하는 근거입니다.

이번주부터는 인과성이 모호한 백신 부작용에 대해서도 의료비 지원을 확대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 이번에 접종을 받지 않으시면 금년 후반까지 상당한 시간이 지나야 접종이 가능해집니다."]

한편, 오늘(19일) 인천공항을 통해 도착한 화이자백신 43만여 회분은 사흘 뒤(22일) 75세 이상 고령층 등에 시행될 1차 접종분 등으로 공급됩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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