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철거 현장 충돌 5명 중상
입력 2003.12.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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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부천의 한 재개발지역에서 철거반원과 주민이 충돌해 5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임승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동이튼 지 1시간쯤 지나자 용역업체 철거반이 들이닥칩니다.
한쪽에서는 중장비가 동원돼 건물을 부수기 시작합니다.
곧바로 주민들이 화염병을 던지고 승용차에 불길이 치솟습니다.
한 주민이 자신의 몸에 신나를 끼얹고 철거반을 위협합니다.
⊙철거민: (철거반이) 들어오는 순간 우리끼리 죽을 거니까 걱정마세요.
⊙기자: 화염병과 돌이 계속해서 날아듭니다.
건물 안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습니다.
철거반원 1명이 불길을 피해 창가에 매달려 구조를 기다리다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다른 철거반원 4명도 4층에서 추락해 몸을 거의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중상을 입었습니다.
영장이 집행되는 동안 주민 20여 명은 빌라 꼭대기층에 모여 돌과 화염병 등을 던지며 철거작업에 반대했습니다.
주민들은 재개발사업자인 주택공사로부터 받은 이주비와 아파트 입주권은 현실성 없는 보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송재성(철거민): 입주권이 휴짓조각밖에 안 돼요.
왜냐하면 저희들이 들어갈 수 있는 능력이 안 되면 못 들어가는 거거든요.
⊙기자: 주민들은 재개발사업 기간 동안 주택공사측으로부터 일자리를 제공받는 조건으로 오늘 오후 농성을 풀었습니다.
⊙한중석(주택공사 차장): 현장이 공사를 하게 되면 여기 일거리도 많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을 최대한 우리가 협조해서 도와줄 수 있도록...
⊙기자: 주공은 이 지역에 내후년까지 1600여 가구의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철거반원 등 250여 명을 동원해 오늘 행정대집행을 실시했습니다.
경찰은 과격농성 주민 14명을 연행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승창입니다.
임승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동이튼 지 1시간쯤 지나자 용역업체 철거반이 들이닥칩니다.
한쪽에서는 중장비가 동원돼 건물을 부수기 시작합니다.
곧바로 주민들이 화염병을 던지고 승용차에 불길이 치솟습니다.
한 주민이 자신의 몸에 신나를 끼얹고 철거반을 위협합니다.
⊙철거민: (철거반이) 들어오는 순간 우리끼리 죽을 거니까 걱정마세요.
⊙기자: 화염병과 돌이 계속해서 날아듭니다.
건물 안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습니다.
철거반원 1명이 불길을 피해 창가에 매달려 구조를 기다리다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다른 철거반원 4명도 4층에서 추락해 몸을 거의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중상을 입었습니다.
영장이 집행되는 동안 주민 20여 명은 빌라 꼭대기층에 모여 돌과 화염병 등을 던지며 철거작업에 반대했습니다.
주민들은 재개발사업자인 주택공사로부터 받은 이주비와 아파트 입주권은 현실성 없는 보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송재성(철거민): 입주권이 휴짓조각밖에 안 돼요.
왜냐하면 저희들이 들어갈 수 있는 능력이 안 되면 못 들어가는 거거든요.
⊙기자: 주민들은 재개발사업 기간 동안 주택공사측으로부터 일자리를 제공받는 조건으로 오늘 오후 농성을 풀었습니다.
⊙한중석(주택공사 차장): 현장이 공사를 하게 되면 여기 일거리도 많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을 최대한 우리가 협조해서 도와줄 수 있도록...
⊙기자: 주공은 이 지역에 내후년까지 1600여 가구의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철거반원 등 250여 명을 동원해 오늘 행정대집행을 실시했습니다.
경찰은 과격농성 주민 14명을 연행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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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개발 철거 현장 충돌 5명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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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12-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경기도 부천의 한 재개발지역에서 철거반원과 주민이 충돌해 5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임승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동이튼 지 1시간쯤 지나자 용역업체 철거반이 들이닥칩니다.
한쪽에서는 중장비가 동원돼 건물을 부수기 시작합니다.
곧바로 주민들이 화염병을 던지고 승용차에 불길이 치솟습니다.
한 주민이 자신의 몸에 신나를 끼얹고 철거반을 위협합니다.
⊙철거민: (철거반이) 들어오는 순간 우리끼리 죽을 거니까 걱정마세요.
⊙기자: 화염병과 돌이 계속해서 날아듭니다.
건물 안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습니다.
철거반원 1명이 불길을 피해 창가에 매달려 구조를 기다리다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다른 철거반원 4명도 4층에서 추락해 몸을 거의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중상을 입었습니다.
영장이 집행되는 동안 주민 20여 명은 빌라 꼭대기층에 모여 돌과 화염병 등을 던지며 철거작업에 반대했습니다.
주민들은 재개발사업자인 주택공사로부터 받은 이주비와 아파트 입주권은 현실성 없는 보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송재성(철거민): 입주권이 휴짓조각밖에 안 돼요.
왜냐하면 저희들이 들어갈 수 있는 능력이 안 되면 못 들어가는 거거든요.
⊙기자: 주민들은 재개발사업 기간 동안 주택공사측으로부터 일자리를 제공받는 조건으로 오늘 오후 농성을 풀었습니다.
⊙한중석(주택공사 차장): 현장이 공사를 하게 되면 여기 일거리도 많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을 최대한 우리가 협조해서 도와줄 수 있도록...
⊙기자: 주공은 이 지역에 내후년까지 1600여 가구의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철거반원 등 250여 명을 동원해 오늘 행정대집행을 실시했습니다.
경찰은 과격농성 주민 14명을 연행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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