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3~4명 썬앤문 돈 받아
입력 2003.12.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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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썬앤문그룹의 로비정황이 속속 사실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정치인 서너 명이 이런저런 명목으로 돈을 받은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김현경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 중수부는 썬앤문 그룹이 지난해 대선 전 여야 정치인 서너 명에게 수천만 원을 제공한 단서를 확보했습니다.
이 가운데 민주당 선대위 상임고문이었던 신상우 전 국회부의장은 대선 직전 썬앤문의 문병욱 회장으로부터 2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신 전 부의장은 금품을 받은 것은 시인했지만 대가성 없는 동문회비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신상우(전 부의장 보좌관): 부산상고 동문이 가방을 열어서 봉투를 줬어요.
옆에 있던 문병욱 회장이 동문들이 고생한다는데 쓰라고...
⊙기자: 또 검찰은 문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여택수 청와대 행정관을 조사한 데 이어 한나라당의 전 지구당 위원장도 수천만 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안대희 중수부장은 썬앤문에서 정치자금을 받은 정치인은 여야에 걸쳐 여러 명이며 영수증이 발급되지 않은 경우도 있다며 곧 내역을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썬앤문의 감세청탁 의혹과 관련해 손영래 전 국세청장의 비서실 직원들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 박 모 의원 등이 손 전 청장과 여러 차례 전화통화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지만 노 대통령의 전화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
정치인 서너 명이 이런저런 명목으로 돈을 받은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김현경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 중수부는 썬앤문 그룹이 지난해 대선 전 여야 정치인 서너 명에게 수천만 원을 제공한 단서를 확보했습니다.
이 가운데 민주당 선대위 상임고문이었던 신상우 전 국회부의장은 대선 직전 썬앤문의 문병욱 회장으로부터 2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신 전 부의장은 금품을 받은 것은 시인했지만 대가성 없는 동문회비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신상우(전 부의장 보좌관): 부산상고 동문이 가방을 열어서 봉투를 줬어요.
옆에 있던 문병욱 회장이 동문들이 고생한다는데 쓰라고...
⊙기자: 또 검찰은 문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여택수 청와대 행정관을 조사한 데 이어 한나라당의 전 지구당 위원장도 수천만 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안대희 중수부장은 썬앤문에서 정치자금을 받은 정치인은 여야에 걸쳐 여러 명이며 영수증이 발급되지 않은 경우도 있다며 곧 내역을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썬앤문의 감세청탁 의혹과 관련해 손영래 전 국세청장의 비서실 직원들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 박 모 의원 등이 손 전 청장과 여러 차례 전화통화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지만 노 대통령의 전화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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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인 3~4명 썬앤문 돈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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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썬앤문그룹의 로비정황이 속속 사실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정치인 서너 명이 이런저런 명목으로 돈을 받은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김현경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 중수부는 썬앤문 그룹이 지난해 대선 전 여야 정치인 서너 명에게 수천만 원을 제공한 단서를 확보했습니다.
이 가운데 민주당 선대위 상임고문이었던 신상우 전 국회부의장은 대선 직전 썬앤문의 문병욱 회장으로부터 2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신 전 부의장은 금품을 받은 것은 시인했지만 대가성 없는 동문회비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신상우(전 부의장 보좌관): 부산상고 동문이 가방을 열어서 봉투를 줬어요.
옆에 있던 문병욱 회장이 동문들이 고생한다는데 쓰라고...
⊙기자: 또 검찰은 문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여택수 청와대 행정관을 조사한 데 이어 한나라당의 전 지구당 위원장도 수천만 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안대희 중수부장은 썬앤문에서 정치자금을 받은 정치인은 여야에 걸쳐 여러 명이며 영수증이 발급되지 않은 경우도 있다며 곧 내역을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썬앤문의 감세청탁 의혹과 관련해 손영래 전 국세청장의 비서실 직원들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 박 모 의원 등이 손 전 청장과 여러 차례 전화통화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지만 노 대통령의 전화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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