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오늘밤 알링턴 국립묘지 헌화…공식일정 시작

입력 2021.05.20 (19:12) 수정 2021.05.2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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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첫 한미정상 회담을 위해 워싱턴 D.C를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밤부터 공식일정을 시작합니다.

3박 5일 동안의 방문에선 한미 간 외교 안보 분야는 물론 코로나19 백신 공급, 경제 협력 등이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어제 오후 미국 워싱턴 D.C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 우리 시간으로는 오늘 밤,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해 무명 용사의 묘에 헌화하며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합니다.

내일 새벽엔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 등 의회 지도부를 만나 한미동맹 강화방안을 비롯한 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의 워싱턴 D.C 방문은 재임 중 네번 째이자 2019년 4월 이후 2년여 만입니다.

첫 대면 한미 정상회담은 방문 사흘 째인 현지시간 21일 예정돼 있습니다.

회담에 앞서 미 고위당국자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굳건한 한미 동맹을 재확인하는 한편, 반도체와 배터리 등 경제 안보 협력이 중점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로 미국 측 관심사에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인데, 정부로선 최대 현안인 백신 협력을 비롯해 북미 대화 재개 등을 위한 전방위적 설득 노력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회담 직후 공동기자회견으로 백악관 일정을 마무리한 뒤, 한국전쟁 전사자를 기리는 추모의 벽 착공식에 참석합니다.

문 대통령은 같은날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94세 한국전쟁 영웅 명예 훈장 수여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방미 마지막 날인 22일 오후, 문 대통령은 마지막 일정으로 미국 조지아 주의 애틀랜타로 이동해 SK 배터리 공장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영상취재:(워싱턴) 공동취재단, 한규석/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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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오늘밤 알링턴 국립묘지 헌화…공식일정 시작
    • 입력 2021-05-20 19:12:09
    • 수정2021-05-20 19: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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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첫 한미정상 회담을 위해 워싱턴 D.C를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밤부터 공식일정을 시작합니다.

3박 5일 동안의 방문에선 한미 간 외교 안보 분야는 물론 코로나19 백신 공급, 경제 협력 등이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어제 오후 미국 워싱턴 D.C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 우리 시간으로는 오늘 밤,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해 무명 용사의 묘에 헌화하며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합니다.

내일 새벽엔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 등 의회 지도부를 만나 한미동맹 강화방안을 비롯한 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의 워싱턴 D.C 방문은 재임 중 네번 째이자 2019년 4월 이후 2년여 만입니다.

첫 대면 한미 정상회담은 방문 사흘 째인 현지시간 21일 예정돼 있습니다.

회담에 앞서 미 고위당국자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굳건한 한미 동맹을 재확인하는 한편, 반도체와 배터리 등 경제 안보 협력이 중점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로 미국 측 관심사에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인데, 정부로선 최대 현안인 백신 협력을 비롯해 북미 대화 재개 등을 위한 전방위적 설득 노력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회담 직후 공동기자회견으로 백악관 일정을 마무리한 뒤, 한국전쟁 전사자를 기리는 추모의 벽 착공식에 참석합니다.

문 대통령은 같은날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94세 한국전쟁 영웅 명예 훈장 수여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방미 마지막 날인 22일 오후, 문 대통령은 마지막 일정으로 미국 조지아 주의 애틀랜타로 이동해 SK 배터리 공장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영상취재:(워싱턴) 공동취재단, 한규석/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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