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마약 ‘해피 스모크’…우편물 거래 ‘성행’

입력 2021.05.20 (21:38) 수정 2021.05.2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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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담배 안에 합성 대마를 넣은 신종 마약 이른바, '해피 스모크'가 무작위 우편물을 통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로 마약이 거래됐던 클럽과 카페가 코로나19 장기화로 문을 닫다 보니, 비대면 마약 거래가 일상 속으로 파고들고 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담배 안에 손톱 크기의 종잇조각을 밀어 넣습니다.

그리고 불을 붙여 피웁니다.

담배 안에 넣은 성분은 지난 2009년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된 합성 대마.

신종 마약으로 불리는 '해피 스모크'입니다.

환각 효과가 대마초보다 몇 배 강해서 의식불명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해피 스모크' 견본품이 지난해 8월부터 우편으로 서울과 부산, 인천 등 대도시 사무실에 뿌려졌습니다.

광고 전단에는 "고객 정보를 남기지 않겠다" "비트코인으로만 거래하겠다"고 적혀 있습니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무작위 우편물로 합성 대마 성분을 보내 판매하려 한 30대 남성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이기응/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마약수사계장 :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쉽게 알 수 있는 공개된 주소를 대상으로 마약광고 전단과 함께 견본품을 배포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경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클럽과 카페 등에 집합금지 명령과 영업제한이 이어지자 신종 마약과 환각 물질이 일상 속으로까지 확산하는 것으로 보고 마약 공급책과 실제 거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영상편집: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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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 마약 ‘해피 스모크’…우편물 거래 ‘성행’
    • 입력 2021-05-20 21:38:57
    • 수정2021-05-20 22:03:02
    뉴스9(부산)
[앵커]

담배 안에 합성 대마를 넣은 신종 마약 이른바, '해피 스모크'가 무작위 우편물을 통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로 마약이 거래됐던 클럽과 카페가 코로나19 장기화로 문을 닫다 보니, 비대면 마약 거래가 일상 속으로 파고들고 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담배 안에 손톱 크기의 종잇조각을 밀어 넣습니다.

그리고 불을 붙여 피웁니다.

담배 안에 넣은 성분은 지난 2009년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된 합성 대마.

신종 마약으로 불리는 '해피 스모크'입니다.

환각 효과가 대마초보다 몇 배 강해서 의식불명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해피 스모크' 견본품이 지난해 8월부터 우편으로 서울과 부산, 인천 등 대도시 사무실에 뿌려졌습니다.

광고 전단에는 "고객 정보를 남기지 않겠다" "비트코인으로만 거래하겠다"고 적혀 있습니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무작위 우편물로 합성 대마 성분을 보내 판매하려 한 30대 남성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이기응/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마약수사계장 :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쉽게 알 수 있는 공개된 주소를 대상으로 마약광고 전단과 함께 견본품을 배포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경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클럽과 카페 등에 집합금지 명령과 영업제한이 이어지자 신종 마약과 환각 물질이 일상 속으로까지 확산하는 것으로 보고 마약 공급책과 실제 거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영상편집: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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