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령힐링가도’ 아직은 효과 없어…“예산 추가 투입”
입력 2021.05.20 (23:56)
수정 2021.05.21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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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인제 44번 국도와 주변의 경기가 고사 위기를 맞으면서, 강원도와 인제군이 이 지역에 대한 활성화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올해로 사업 4년 차를 맞았지만, 아직까진 별 효과가 없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청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이후 통행량이 급감한 인제 44번 국도.
평일엔 오가는 차량을 보기 힘듭니다.
경기도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44번 국도변에 있는 한 휴게소입니다.
간판은 그대로 있지만 영업을 오래 하지 않은 듯 안에는 불이 꺼져있고, 문도 굳게 닫혀있습니다.
강원도와 인제군은 2018년 자구책을 내놨습니다.
'미시령 힐링가도'입니다.
백담사와 자작나무숲 등 인제 국도 44번 주변의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상품을 개발해 관광객을 유인하겠다는 구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사업 이후 2년 동안 인제의 주요 관광지 5곳, 이른바 '인제 5경'의 방문객 숫자를 분석한 결과 별다른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서울양양고속도로 이용객을 보면, 2019년 2,600만 명에서 2020년 2,200만 명으로 16%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고속도로와 미시령터널 이용자 가운데 인제 제5경을 거쳐간 사람의 숫자는 20만 명에 17만 명 정도로 17% 줄었습니다.
고속도로 이용객 감소율보다 인제 5경 방문객 감소율이 1% 포인트 더 컸습니다.
도로 이용과는 별도로 인제5경을 방문한 사람 전체의 숫잡니다.
2019년 225만 명에서, 이듬해 196만 명으로 13% 감소했습니다.
특히, 자작나무숲의 감소폭이 41%로 가장 컸습니다.
대신, 소양둘레길과 십이선녀탕 방문객이 소폭 증가했습니다.
[김장웅/인제군 기획담당 : "국도 통행량과 방문객 패턴을 분석한 이번 용역은 인제군의 마케팅 활성화와 인제군 관광 정책을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인제군은, 올해에도 고속도로 개통으로 타격을 입은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며, 국도44호선과 46호선 활성화 사업에 국도비와 군비 121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인제 44번 국도와 주변의 경기가 고사 위기를 맞으면서, 강원도와 인제군이 이 지역에 대한 활성화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올해로 사업 4년 차를 맞았지만, 아직까진 별 효과가 없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청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이후 통행량이 급감한 인제 44번 국도.
평일엔 오가는 차량을 보기 힘듭니다.
경기도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44번 국도변에 있는 한 휴게소입니다.
간판은 그대로 있지만 영업을 오래 하지 않은 듯 안에는 불이 꺼져있고, 문도 굳게 닫혀있습니다.
강원도와 인제군은 2018년 자구책을 내놨습니다.
'미시령 힐링가도'입니다.
백담사와 자작나무숲 등 인제 국도 44번 주변의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상품을 개발해 관광객을 유인하겠다는 구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사업 이후 2년 동안 인제의 주요 관광지 5곳, 이른바 '인제 5경'의 방문객 숫자를 분석한 결과 별다른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서울양양고속도로 이용객을 보면, 2019년 2,600만 명에서 2020년 2,200만 명으로 16%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고속도로와 미시령터널 이용자 가운데 인제 제5경을 거쳐간 사람의 숫자는 20만 명에 17만 명 정도로 17% 줄었습니다.
고속도로 이용객 감소율보다 인제 5경 방문객 감소율이 1% 포인트 더 컸습니다.
도로 이용과는 별도로 인제5경을 방문한 사람 전체의 숫잡니다.
2019년 225만 명에서, 이듬해 196만 명으로 13% 감소했습니다.
특히, 자작나무숲의 감소폭이 41%로 가장 컸습니다.
대신, 소양둘레길과 십이선녀탕 방문객이 소폭 증가했습니다.
[김장웅/인제군 기획담당 : "국도 통행량과 방문객 패턴을 분석한 이번 용역은 인제군의 마케팅 활성화와 인제군 관광 정책을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인제군은, 올해에도 고속도로 개통으로 타격을 입은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며, 국도44호선과 46호선 활성화 사업에 국도비와 군비 121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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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인제 44번 국도와 주변의 경기가 고사 위기를 맞으면서, 강원도와 인제군이 이 지역에 대한 활성화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올해로 사업 4년 차를 맞았지만, 아직까진 별 효과가 없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청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이후 통행량이 급감한 인제 44번 국도.
평일엔 오가는 차량을 보기 힘듭니다.
경기도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44번 국도변에 있는 한 휴게소입니다.
간판은 그대로 있지만 영업을 오래 하지 않은 듯 안에는 불이 꺼져있고, 문도 굳게 닫혀있습니다.
강원도와 인제군은 2018년 자구책을 내놨습니다.
'미시령 힐링가도'입니다.
백담사와 자작나무숲 등 인제 국도 44번 주변의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상품을 개발해 관광객을 유인하겠다는 구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사업 이후 2년 동안 인제의 주요 관광지 5곳, 이른바 '인제 5경'의 방문객 숫자를 분석한 결과 별다른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서울양양고속도로 이용객을 보면, 2019년 2,600만 명에서 2020년 2,200만 명으로 16%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고속도로와 미시령터널 이용자 가운데 인제 제5경을 거쳐간 사람의 숫자는 20만 명에 17만 명 정도로 17% 줄었습니다.
고속도로 이용객 감소율보다 인제 5경 방문객 감소율이 1% 포인트 더 컸습니다.
도로 이용과는 별도로 인제5경을 방문한 사람 전체의 숫잡니다.
2019년 225만 명에서, 이듬해 196만 명으로 13% 감소했습니다.
특히, 자작나무숲의 감소폭이 41%로 가장 컸습니다.
대신, 소양둘레길과 십이선녀탕 방문객이 소폭 증가했습니다.
[김장웅/인제군 기획담당 : "국도 통행량과 방문객 패턴을 분석한 이번 용역은 인제군의 마케팅 활성화와 인제군 관광 정책을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인제군은, 올해에도 고속도로 개통으로 타격을 입은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며, 국도44호선과 46호선 활성화 사업에 국도비와 군비 121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인제 44번 국도와 주변의 경기가 고사 위기를 맞으면서, 강원도와 인제군이 이 지역에 대한 활성화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올해로 사업 4년 차를 맞았지만, 아직까진 별 효과가 없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청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이후 통행량이 급감한 인제 44번 국도.
평일엔 오가는 차량을 보기 힘듭니다.
경기도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44번 국도변에 있는 한 휴게소입니다.
간판은 그대로 있지만 영업을 오래 하지 않은 듯 안에는 불이 꺼져있고, 문도 굳게 닫혀있습니다.
강원도와 인제군은 2018년 자구책을 내놨습니다.
'미시령 힐링가도'입니다.
백담사와 자작나무숲 등 인제 국도 44번 주변의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상품을 개발해 관광객을 유인하겠다는 구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사업 이후 2년 동안 인제의 주요 관광지 5곳, 이른바 '인제 5경'의 방문객 숫자를 분석한 결과 별다른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서울양양고속도로 이용객을 보면, 2019년 2,600만 명에서 2020년 2,200만 명으로 16%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고속도로와 미시령터널 이용자 가운데 인제 제5경을 거쳐간 사람의 숫자는 20만 명에 17만 명 정도로 17% 줄었습니다.
고속도로 이용객 감소율보다 인제 5경 방문객 감소율이 1% 포인트 더 컸습니다.
도로 이용과는 별도로 인제5경을 방문한 사람 전체의 숫잡니다.
2019년 225만 명에서, 이듬해 196만 명으로 13% 감소했습니다.
특히, 자작나무숲의 감소폭이 41%로 가장 컸습니다.
대신, 소양둘레길과 십이선녀탕 방문객이 소폭 증가했습니다.
[김장웅/인제군 기획담당 : "국도 통행량과 방문객 패턴을 분석한 이번 용역은 인제군의 마케팅 활성화와 인제군 관광 정책을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인제군은, 올해에도 고속도로 개통으로 타격을 입은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며, 국도44호선과 46호선 활성화 사업에 국도비와 군비 121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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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초 기자 choc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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