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았는데” 경찰·간호사·구급대원 확진

입력 2021.05.21 (19:06) 수정 2021.05.2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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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간호사와 119구급대원 등이 잇따라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개인별로 효과에 차이는 있어도 현재는 백신이 최선이라며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광역시의 한 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구급대원 A씨.

지난 3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마치고 2차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구급차 안에 동승한 응급환자의 보호자가 확진된 이후 A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가족 2명도 감염됐습니다.

[광주 ○○소방서 관계자/음성변조 : "맞는다고 해서 100%는 아닌 것 같아요. 보니까. 저도 맞았는데도 걱정되죠."]

광주에서는 백신 2차 접종을 앞둔 선별진료소 간호사와 경찰관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백신 1차 접종을 받고도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는 광주에서만 모두 14명.

아스트라제네카는 물론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고도 확진된 사례가 나왔습니다.

1차 접종 뒤에도 확진 판정이 잇따르면서 백신과의 인과관계에 대해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방역당국은 항체 형성 여부와 시기가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다며 2차 접종 때까지 안심하지 말고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송혜자/광주광역시 감염병관리과장 : "1차만 맞아도 항체가 생길 수도 있고, 2차를 맞고 2주가 지나도 항체가 생기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집단면역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방역당국은 다음달부터 백신 2차 접종을 마치면 요양병원과 시설에서 대면 면회를 허용하기로 했으며, 추가 우대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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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맞았는데” 경찰·간호사·구급대원 확진
    • 입력 2021-05-21 19:06:47
    • 수정2021-05-21 19: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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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간호사와 119구급대원 등이 잇따라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개인별로 효과에 차이는 있어도 현재는 백신이 최선이라며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광역시의 한 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구급대원 A씨.

지난 3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마치고 2차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구급차 안에 동승한 응급환자의 보호자가 확진된 이후 A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가족 2명도 감염됐습니다.

[광주 ○○소방서 관계자/음성변조 : "맞는다고 해서 100%는 아닌 것 같아요. 보니까. 저도 맞았는데도 걱정되죠."]

광주에서는 백신 2차 접종을 앞둔 선별진료소 간호사와 경찰관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백신 1차 접종을 받고도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는 광주에서만 모두 14명.

아스트라제네카는 물론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고도 확진된 사례가 나왔습니다.

1차 접종 뒤에도 확진 판정이 잇따르면서 백신과의 인과관계에 대해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방역당국은 항체 형성 여부와 시기가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다며 2차 접종 때까지 안심하지 말고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송혜자/광주광역시 감염병관리과장 : "1차만 맞아도 항체가 생길 수도 있고, 2차를 맞고 2주가 지나도 항체가 생기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집단면역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방역당국은 다음달부터 백신 2차 접종을 마치면 요양병원과 시설에서 대면 면회를 허용하기로 했으며, 추가 우대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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