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동저수지 개발 3번째 밑그림…이번에는?

입력 2021.05.21 (21:44) 수정 2021.05.2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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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 도심 외곽에 위치해 그동안 방치되다시피 한 방동저수지 일대를 관광단지로 개발하는 밑그림이 나왔습니다.

방동저수지와 관련해서만 벌써 3번째 개발 계획안인데, 이번엔 그간 발목을 잡아왔던 개발제한구역 해제 문제를 비껴간 단계적 개발안이 담겼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시와 계룡시의 경계에 있는 방동저수지, 주변 대부분 지역이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수십 년 째 방치된 상태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대전시가 관광레저단지와 골프장 건설 등을 잇달아 추진했지만 개발제한구역 해제 문제나 환경단체의 반대로 번번이 무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대전 유성구가 방동저수지 일대를 산림휴양 관광단지로 개발하겠다며 3번째 밑그림을 내놨습니다.

마을에 있는 연꽃재배단지와 연계해 연꽃정원과 농촌체험시설 등을 조성하고, 기존의 산림욕장을 확장해 숲 속 야영장을 조성하는 등 마을 자원을 활용한 개발 계획이 주를 이뤘습니다.

흩어져 있는 각 시설은 자전거 도로로 연결하고,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작은 숙박시설을 신설하는 등 해제 문제로 논란이 돼 온 개발제한구역을 유지한 채 가능한 친환경개발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정용래/대전 유성구청장 : "좋은 자연환경을 친환경적으로 개발함으로 인해서 인근 도시민들에게는 힐링공간을 제공하고, 또 지역 마을 주민들에게는 생활환경 개선이나 소득증가에도 도움을 주는…."]

앞서 개발계획이 발표될 때마다 부동산 투기 바람이 불었던 만큼 이번에는 국공립 부지를 우선 개발하면서 내년 숲 속 야영장 개장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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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동저수지 개발 3번째 밑그림…이번에는?
    • 입력 2021-05-21 21:44:00
    • 수정2021-05-21 22:03:38
    뉴스9(대전)
[앵커]

대전 도심 외곽에 위치해 그동안 방치되다시피 한 방동저수지 일대를 관광단지로 개발하는 밑그림이 나왔습니다.

방동저수지와 관련해서만 벌써 3번째 개발 계획안인데, 이번엔 그간 발목을 잡아왔던 개발제한구역 해제 문제를 비껴간 단계적 개발안이 담겼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시와 계룡시의 경계에 있는 방동저수지, 주변 대부분 지역이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수십 년 째 방치된 상태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대전시가 관광레저단지와 골프장 건설 등을 잇달아 추진했지만 개발제한구역 해제 문제나 환경단체의 반대로 번번이 무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대전 유성구가 방동저수지 일대를 산림휴양 관광단지로 개발하겠다며 3번째 밑그림을 내놨습니다.

마을에 있는 연꽃재배단지와 연계해 연꽃정원과 농촌체험시설 등을 조성하고, 기존의 산림욕장을 확장해 숲 속 야영장을 조성하는 등 마을 자원을 활용한 개발 계획이 주를 이뤘습니다.

흩어져 있는 각 시설은 자전거 도로로 연결하고,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작은 숙박시설을 신설하는 등 해제 문제로 논란이 돼 온 개발제한구역을 유지한 채 가능한 친환경개발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정용래/대전 유성구청장 : "좋은 자연환경을 친환경적으로 개발함으로 인해서 인근 도시민들에게는 힐링공간을 제공하고, 또 지역 마을 주민들에게는 생활환경 개선이나 소득증가에도 도움을 주는…."]

앞서 개발계획이 발표될 때마다 부동산 투기 바람이 불었던 만큼 이번에는 국공립 부지를 우선 개발하면서 내년 숲 속 야영장 개장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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