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주변 컨벤션센터 예산안’ 최종 통과
입력 2021.05.21 (21:46)
수정 2021.05.2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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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달 전 강원도의회에서 부결됐던 춘천 중도 컨벤션센터 조성 사업 예산안이 오늘(21일) 도의회를 최종 통과했습니다.
이름은 컨벤션센터 조성 사업비지만, 실제 용도는 레고랜드 임시 주차장 조성입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 중도 레고랜드 테마파크 주변의 강원국제전시컨벤션센터 예정집니다.
예산 499억 원을 투입해 이 땅을 사들여 임시 주차장을 만든 뒤, 이를 레고랜드에 제공하겠다는 게 강원도의 구상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계획은 사업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지난달 강원도의회에서 부결됐습니다.
부결 한 달 만에 다시 도의회에 상정된 컨벤션센터 조성안.
본회의에서 야당 의원의 반대 토론이 벌어집니다.
[심상화/강원도의원 : "레고랜드가 아니라 디즈니랜드가 와도 절차가 잘못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 아닙니까."]
결국, 표결이 진행됩니다.
야당 의원들은 11명 전원이 반대했습니다.
하지만, 여당 의원들은 3명만 기권을 하고. 32명 찬성했습니다.
["가결되었습니다!"]
진통 끝에 예산을 확보한 강원도는 올해 안에 주차장 조성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안권용/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 : "주차장 조성은 이제 서둘러서 하고, 컨벤션센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의회하고 약속한 대로 국비확보라든가 또 민자유치 노력을 같이 병행해..."]
이에 대해, 야당과 시민단체들은 즉각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강원도가 자신들이 팔았던 땅을 1년여 만에 5배의 가격을 주고 되사는 '부동산 시세 조작'을 했고, 도의회는 이를 승인했다고 지적합니다.
[오정규/중도유적보전 범국민연대회의 본부장 : "(관청과) 관청이 만들어 놓은 자회사가 서로 짜고. 짜고 치는 고스톱처럼 이렇게 부동산 매매 조작을 하고 있는 특급 범죄 행위입니다."]
컨벤션센터 조성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는 조만간 이 사업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한 달 전 강원도의회에서 부결됐던 춘천 중도 컨벤션센터 조성 사업 예산안이 오늘(21일) 도의회를 최종 통과했습니다.
이름은 컨벤션센터 조성 사업비지만, 실제 용도는 레고랜드 임시 주차장 조성입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 중도 레고랜드 테마파크 주변의 강원국제전시컨벤션센터 예정집니다.
예산 499억 원을 투입해 이 땅을 사들여 임시 주차장을 만든 뒤, 이를 레고랜드에 제공하겠다는 게 강원도의 구상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계획은 사업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지난달 강원도의회에서 부결됐습니다.
부결 한 달 만에 다시 도의회에 상정된 컨벤션센터 조성안.
본회의에서 야당 의원의 반대 토론이 벌어집니다.
[심상화/강원도의원 : "레고랜드가 아니라 디즈니랜드가 와도 절차가 잘못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 아닙니까."]
결국, 표결이 진행됩니다.
야당 의원들은 11명 전원이 반대했습니다.
하지만, 여당 의원들은 3명만 기권을 하고. 32명 찬성했습니다.
["가결되었습니다!"]
진통 끝에 예산을 확보한 강원도는 올해 안에 주차장 조성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안권용/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 : "주차장 조성은 이제 서둘러서 하고, 컨벤션센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의회하고 약속한 대로 국비확보라든가 또 민자유치 노력을 같이 병행해..."]
이에 대해, 야당과 시민단체들은 즉각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강원도가 자신들이 팔았던 땅을 1년여 만에 5배의 가격을 주고 되사는 '부동산 시세 조작'을 했고, 도의회는 이를 승인했다고 지적합니다.
[오정규/중도유적보전 범국민연대회의 본부장 : "(관청과) 관청이 만들어 놓은 자회사가 서로 짜고. 짜고 치는 고스톱처럼 이렇게 부동산 매매 조작을 하고 있는 특급 범죄 행위입니다."]
컨벤션센터 조성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는 조만간 이 사업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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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고랜드 주변 컨벤션센터 예산안’ 최종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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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5-21 22:16:44
[앵커]
한 달 전 강원도의회에서 부결됐던 춘천 중도 컨벤션센터 조성 사업 예산안이 오늘(21일) 도의회를 최종 통과했습니다.
이름은 컨벤션센터 조성 사업비지만, 실제 용도는 레고랜드 임시 주차장 조성입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 중도 레고랜드 테마파크 주변의 강원국제전시컨벤션센터 예정집니다.
예산 499억 원을 투입해 이 땅을 사들여 임시 주차장을 만든 뒤, 이를 레고랜드에 제공하겠다는 게 강원도의 구상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계획은 사업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지난달 강원도의회에서 부결됐습니다.
부결 한 달 만에 다시 도의회에 상정된 컨벤션센터 조성안.
본회의에서 야당 의원의 반대 토론이 벌어집니다.
[심상화/강원도의원 : "레고랜드가 아니라 디즈니랜드가 와도 절차가 잘못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 아닙니까."]
결국, 표결이 진행됩니다.
야당 의원들은 11명 전원이 반대했습니다.
하지만, 여당 의원들은 3명만 기권을 하고. 32명 찬성했습니다.
["가결되었습니다!"]
진통 끝에 예산을 확보한 강원도는 올해 안에 주차장 조성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안권용/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 : "주차장 조성은 이제 서둘러서 하고, 컨벤션센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의회하고 약속한 대로 국비확보라든가 또 민자유치 노력을 같이 병행해..."]
이에 대해, 야당과 시민단체들은 즉각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강원도가 자신들이 팔았던 땅을 1년여 만에 5배의 가격을 주고 되사는 '부동산 시세 조작'을 했고, 도의회는 이를 승인했다고 지적합니다.
[오정규/중도유적보전 범국민연대회의 본부장 : "(관청과) 관청이 만들어 놓은 자회사가 서로 짜고. 짜고 치는 고스톱처럼 이렇게 부동산 매매 조작을 하고 있는 특급 범죄 행위입니다."]
컨벤션센터 조성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는 조만간 이 사업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한 달 전 강원도의회에서 부결됐던 춘천 중도 컨벤션센터 조성 사업 예산안이 오늘(21일) 도의회를 최종 통과했습니다.
이름은 컨벤션센터 조성 사업비지만, 실제 용도는 레고랜드 임시 주차장 조성입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 중도 레고랜드 테마파크 주변의 강원국제전시컨벤션센터 예정집니다.
예산 499억 원을 투입해 이 땅을 사들여 임시 주차장을 만든 뒤, 이를 레고랜드에 제공하겠다는 게 강원도의 구상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계획은 사업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지난달 강원도의회에서 부결됐습니다.
부결 한 달 만에 다시 도의회에 상정된 컨벤션센터 조성안.
본회의에서 야당 의원의 반대 토론이 벌어집니다.
[심상화/강원도의원 : "레고랜드가 아니라 디즈니랜드가 와도 절차가 잘못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 아닙니까."]
결국, 표결이 진행됩니다.
야당 의원들은 11명 전원이 반대했습니다.
하지만, 여당 의원들은 3명만 기권을 하고. 32명 찬성했습니다.
["가결되었습니다!"]
진통 끝에 예산을 확보한 강원도는 올해 안에 주차장 조성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안권용/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 : "주차장 조성은 이제 서둘러서 하고, 컨벤션센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의회하고 약속한 대로 국비확보라든가 또 민자유치 노력을 같이 병행해..."]
이에 대해, 야당과 시민단체들은 즉각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강원도가 자신들이 팔았던 땅을 1년여 만에 5배의 가격을 주고 되사는 '부동산 시세 조작'을 했고, 도의회는 이를 승인했다고 지적합니다.
[오정규/중도유적보전 범국민연대회의 본부장 : "(관청과) 관청이 만들어 놓은 자회사가 서로 짜고. 짜고 치는 고스톱처럼 이렇게 부동산 매매 조작을 하고 있는 특급 범죄 행위입니다."]
컨벤션센터 조성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는 조만간 이 사업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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