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영향 예보로 재해 막는다

입력 2021.05.21 (21:47) 수정 2021.05.2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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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상청은 현재 비가 많이 내리는 호우의 경우 강수량을 중심으로 날씨 예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강수량은 물론, 해당 지역마다 대응 요령까지 알려주는 호우 영향 예보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여름 강원 영동지역에는 나흘 동안 최대 700백밀리미터 이상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엄청난 재산 피해는 물론, 40명 이재민까지 발생했습니다.

이 같은 호우로 인한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이 기상청의 호우 영향 예보입니다.

단순히, 강수량만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호우로 인한 영향 정보와 구체적인 대응 요령까지 제시합니다.

이를 위해 기상청은 3년 전에 강원대학교 방재전문대학원에 호우 영향 예보 연구를 의뢰했습니다.

그동안 연구팀은 전국을 가로세로 1km씩 구획을 나눠 각 지형과 인구, 시설물 등을 분석하고, 비 피해 등 호우 영향을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강수량 예보와 동시에, 사람과 도로, 농축산업, 공공시설 등 7개 분야에 대한 영향 정보와 위험 정도, 구체적인 대응 요령까지 제공합니다.

[김병식/강원대 방재전문대학원 교수 : " 그 비가 어떤 대상체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주는 지를 정량적으로 제시하는 기술이고요. 지자체 또는 국민들한테 어떤 식으로 행동하라고 하는 정보를 줄 수 있는..."]

강원대 연구팀은 2023년 전국 실용화를 목표로 막바지 고도화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올 여름부터는 삼척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기상청은 연구가 완료되면 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쳐 호우 영향 예보 서비스를 조속히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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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우 영향 예보로 재해 막는다
    • 입력 2021-05-21 21:47:48
    • 수정2021-05-21 22:16:44
    뉴스9(춘천)
[앵커]

기상청은 현재 비가 많이 내리는 호우의 경우 강수량을 중심으로 날씨 예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강수량은 물론, 해당 지역마다 대응 요령까지 알려주는 호우 영향 예보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여름 강원 영동지역에는 나흘 동안 최대 700백밀리미터 이상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엄청난 재산 피해는 물론, 40명 이재민까지 발생했습니다.

이 같은 호우로 인한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이 기상청의 호우 영향 예보입니다.

단순히, 강수량만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호우로 인한 영향 정보와 구체적인 대응 요령까지 제시합니다.

이를 위해 기상청은 3년 전에 강원대학교 방재전문대학원에 호우 영향 예보 연구를 의뢰했습니다.

그동안 연구팀은 전국을 가로세로 1km씩 구획을 나눠 각 지형과 인구, 시설물 등을 분석하고, 비 피해 등 호우 영향을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강수량 예보와 동시에, 사람과 도로, 농축산업, 공공시설 등 7개 분야에 대한 영향 정보와 위험 정도, 구체적인 대응 요령까지 제공합니다.

[김병식/강원대 방재전문대학원 교수 : " 그 비가 어떤 대상체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주는 지를 정량적으로 제시하는 기술이고요. 지자체 또는 국민들한테 어떤 식으로 행동하라고 하는 정보를 줄 수 있는..."]

강원대 연구팀은 2023년 전국 실용화를 목표로 막바지 고도화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올 여름부터는 삼척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기상청은 연구가 완료되면 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쳐 호우 영향 예보 서비스를 조속히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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