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영웅에 훈장, 전사자 추모의벽…한미동맹 상징

입력 2021.05.22 (21:14) 수정 2021.05.2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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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국은 또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에 대한 예우를 통해 한미 동맹을 상징적으로 드러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한 자리에서 한국전쟁 영웅에게 첫 명예훈장을 수여했고, 문 대통령은 한국전 전사자들을 기리는 추모의 벽 착공식에 참석했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명예훈장 수여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함께 자리했습니다.

미 정부 명예훈장 수여식에 외국 정상이 참여한 것은 처음입니다.

1950년 청천강 205고지에서 2만 5천 명의 중공군에 맞서 끝까지 싸운 94살 노병 랄프 퍼켓 주니어 대령이 군 최고 영예인 명예훈장의 주인공.

바이든 정부의 첫 명예훈장이 중공군에 맞서 싸운 한국전 참전 영웅에게 수여됐습니다.

[바이든/미 대통령 : "한미 동맹의 강력함은 한국군과 미군의 용기, 결단, 희생에서 비롯됐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한국전쟁 전사자들을 기리기 위한 추모의 벽 착공식에 참석해 미국의 명예훈장수여식에 화답했습니다.

한국전에서 목숨을 잃은 미군 전사자 3만6천여 명과 한국 카투사 7천 여명의 이름을 함께 새겨 이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추모의 벽'은 문 대통령의 지원 약속 3년만에 첫 삽을 뜨게 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2022년 우리 앞에 설 추모의 벽에서 미국과 한국의 미래 세대들이 평범하고도 위대한 이름들을 만나길 바랍니다."]

한국전쟁 영웅에 대한 예우, 그리고 4만여 전사자의 이름을 기억할 '추모의 벽' 행사로 굳건한 한미 동맹의 가치는 더욱 빛났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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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전 영웅에 훈장, 전사자 추모의벽…한미동맹 상징
    • 입력 2021-05-22 21:14:07
    • 수정2021-05-22 21: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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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국은 또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에 대한 예우를 통해 한미 동맹을 상징적으로 드러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한 자리에서 한국전쟁 영웅에게 첫 명예훈장을 수여했고, 문 대통령은 한국전 전사자들을 기리는 추모의 벽 착공식에 참석했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명예훈장 수여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함께 자리했습니다.

미 정부 명예훈장 수여식에 외국 정상이 참여한 것은 처음입니다.

1950년 청천강 205고지에서 2만 5천 명의 중공군에 맞서 끝까지 싸운 94살 노병 랄프 퍼켓 주니어 대령이 군 최고 영예인 명예훈장의 주인공.

바이든 정부의 첫 명예훈장이 중공군에 맞서 싸운 한국전 참전 영웅에게 수여됐습니다.

[바이든/미 대통령 : "한미 동맹의 강력함은 한국군과 미군의 용기, 결단, 희생에서 비롯됐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한국전쟁 전사자들을 기리기 위한 추모의 벽 착공식에 참석해 미국의 명예훈장수여식에 화답했습니다.

한국전에서 목숨을 잃은 미군 전사자 3만6천여 명과 한국 카투사 7천 여명의 이름을 함께 새겨 이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추모의 벽'은 문 대통령의 지원 약속 3년만에 첫 삽을 뜨게 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2022년 우리 앞에 설 추모의 벽에서 미국과 한국의 미래 세대들이 평범하고도 위대한 이름들을 만나길 바랍니다."]

한국전쟁 영웅에 대한 예우, 그리고 4만여 전사자의 이름을 기억할 '추모의 벽' 행사로 굳건한 한미 동맹의 가치는 더욱 빛났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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