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안동] 안동 대마, 가공품 개발로 재배면적 급증
입력 2021.05.24 (19:33)
수정 2021.05.2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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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최고 품질의 삼베 주산지인 안동에서 올들어 대마 재배 면적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삼베 수요 급감에 농촌 고령화로 생산기반 마저 붕괴될 위기였지만, 다양한 분야의 신소재 개발로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김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잘게 잘려진 대마줄기를 파쇄기로 갈아줍니다.
분쇄된 가루는 초미립자 분쇄기를 한번 더 거쳐 고운 분말로 가공됩니다.
이 대마 분말은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로 공급되고, 이전 단계의 가공품은 천연 탈취제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기존 화학 탈취제 원료의 탈취율이 80%인데 비해, 대마는 99.9%를 넘습니다.
이 업체는 대마를 재료로 한 항균 플라스틱과 섬유 등 다양한 분야로 연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영민/대마 가공업체 대표 : "대마는 항균과 소취, 항곰팡이 기능이 탁월해서 여러가지 신소재와 식품. 바이오까지 개발중입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원재료로 활용되면서 대마 재배면적도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송용운/남안동대마작목반 대표 : "제초작업을 안해도 되니까 그게 편하고요, 1모작 하고 2모작으로 콩을 재배할 수 있으니까 거기서 수익이 나죠."]
지난해 안동지역의 대마재배면적은 6.6ha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재배면적은 52헥타르로 1년 사이 8배나 늘었습니다.
안동농협에서도 가공사업을 준비하며 올해 16ha를 계약재배하고 있고, 지난해 안동이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서 대마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전망입니다.
명맥이 끊길 위기를 맞았던 안동 대마산업이 기술개발과 규제완화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영주·문경, 오늘부터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
경북도내 12개 군 지역에 이어 영주시와 문경시도 오늘부터 3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시범 실시됩니다.
이에 따라 5인 이상 사적 모임금지가 해제되고, 종교시설은 수용인원의 50%, 유흥시설은 8㎡ 당 1명에서 6㎡ 당 1명으로 수용인원 기준이 완화됩니다.
영주시와 문경시는 주요 관광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특별 기동점검반을 편성해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할 계획입니다.
제안제도 평가, 상주·의성 최우수상
경상북도의 2020년 제안제도 운영 평가에서 상주시와 의성군이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시부 최우수상인 상주시는 시민공감 규제개선 공모전 등을 통해 7건의 제안을 채택하는 등 주민 불편 해소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군부 최우수상 의성군은 제안통합관리시스템과 군민 공모전으로 지역 특색을 살린 양질의 제안을 다수 발굴했습니다.
우수상은 구미시와 예천군이, 장려상은 포항시와 경산시, 군위군과 봉화군이 각각 수상했습니다.
촬영기자:전민재
전국 최고 품질의 삼베 주산지인 안동에서 올들어 대마 재배 면적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삼베 수요 급감에 농촌 고령화로 생산기반 마저 붕괴될 위기였지만, 다양한 분야의 신소재 개발로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김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잘게 잘려진 대마줄기를 파쇄기로 갈아줍니다.
분쇄된 가루는 초미립자 분쇄기를 한번 더 거쳐 고운 분말로 가공됩니다.
이 대마 분말은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로 공급되고, 이전 단계의 가공품은 천연 탈취제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기존 화학 탈취제 원료의 탈취율이 80%인데 비해, 대마는 99.9%를 넘습니다.
이 업체는 대마를 재료로 한 항균 플라스틱과 섬유 등 다양한 분야로 연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영민/대마 가공업체 대표 : "대마는 항균과 소취, 항곰팡이 기능이 탁월해서 여러가지 신소재와 식품. 바이오까지 개발중입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원재료로 활용되면서 대마 재배면적도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송용운/남안동대마작목반 대표 : "제초작업을 안해도 되니까 그게 편하고요, 1모작 하고 2모작으로 콩을 재배할 수 있으니까 거기서 수익이 나죠."]
지난해 안동지역의 대마재배면적은 6.6ha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재배면적은 52헥타르로 1년 사이 8배나 늘었습니다.
안동농협에서도 가공사업을 준비하며 올해 16ha를 계약재배하고 있고, 지난해 안동이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서 대마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전망입니다.
명맥이 끊길 위기를 맞았던 안동 대마산업이 기술개발과 규제완화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영주·문경, 오늘부터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
경북도내 12개 군 지역에 이어 영주시와 문경시도 오늘부터 3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시범 실시됩니다.
이에 따라 5인 이상 사적 모임금지가 해제되고, 종교시설은 수용인원의 50%, 유흥시설은 8㎡ 당 1명에서 6㎡ 당 1명으로 수용인원 기준이 완화됩니다.
영주시와 문경시는 주요 관광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특별 기동점검반을 편성해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할 계획입니다.
제안제도 평가, 상주·의성 최우수상
경상북도의 2020년 제안제도 운영 평가에서 상주시와 의성군이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시부 최우수상인 상주시는 시민공감 규제개선 공모전 등을 통해 7건의 제안을 채택하는 등 주민 불편 해소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군부 최우수상 의성군은 제안통합관리시스템과 군민 공모전으로 지역 특색을 살린 양질의 제안을 다수 발굴했습니다.
우수상은 구미시와 예천군이, 장려상은 포항시와 경산시, 군위군과 봉화군이 각각 수상했습니다.
촬영기자:전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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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최고 품질의 삼베 주산지인 안동에서 올들어 대마 재배 면적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삼베 수요 급감에 농촌 고령화로 생산기반 마저 붕괴될 위기였지만, 다양한 분야의 신소재 개발로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김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잘게 잘려진 대마줄기를 파쇄기로 갈아줍니다.
분쇄된 가루는 초미립자 분쇄기를 한번 더 거쳐 고운 분말로 가공됩니다.
이 대마 분말은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로 공급되고, 이전 단계의 가공품은 천연 탈취제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기존 화학 탈취제 원료의 탈취율이 80%인데 비해, 대마는 99.9%를 넘습니다.
이 업체는 대마를 재료로 한 항균 플라스틱과 섬유 등 다양한 분야로 연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영민/대마 가공업체 대표 : "대마는 항균과 소취, 항곰팡이 기능이 탁월해서 여러가지 신소재와 식품. 바이오까지 개발중입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원재료로 활용되면서 대마 재배면적도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송용운/남안동대마작목반 대표 : "제초작업을 안해도 되니까 그게 편하고요, 1모작 하고 2모작으로 콩을 재배할 수 있으니까 거기서 수익이 나죠."]
지난해 안동지역의 대마재배면적은 6.6ha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재배면적은 52헥타르로 1년 사이 8배나 늘었습니다.
안동농협에서도 가공사업을 준비하며 올해 16ha를 계약재배하고 있고, 지난해 안동이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서 대마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전망입니다.
명맥이 끊길 위기를 맞았던 안동 대마산업이 기술개발과 규제완화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영주·문경, 오늘부터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
경북도내 12개 군 지역에 이어 영주시와 문경시도 오늘부터 3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시범 실시됩니다.
이에 따라 5인 이상 사적 모임금지가 해제되고, 종교시설은 수용인원의 50%, 유흥시설은 8㎡ 당 1명에서 6㎡ 당 1명으로 수용인원 기준이 완화됩니다.
영주시와 문경시는 주요 관광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특별 기동점검반을 편성해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할 계획입니다.
제안제도 평가, 상주·의성 최우수상
경상북도의 2020년 제안제도 운영 평가에서 상주시와 의성군이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시부 최우수상인 상주시는 시민공감 규제개선 공모전 등을 통해 7건의 제안을 채택하는 등 주민 불편 해소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군부 최우수상 의성군은 제안통합관리시스템과 군민 공모전으로 지역 특색을 살린 양질의 제안을 다수 발굴했습니다.
우수상은 구미시와 예천군이, 장려상은 포항시와 경산시, 군위군과 봉화군이 각각 수상했습니다.
촬영기자:전민재
전국 최고 품질의 삼베 주산지인 안동에서 올들어 대마 재배 면적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삼베 수요 급감에 농촌 고령화로 생산기반 마저 붕괴될 위기였지만, 다양한 분야의 신소재 개발로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김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잘게 잘려진 대마줄기를 파쇄기로 갈아줍니다.
분쇄된 가루는 초미립자 분쇄기를 한번 더 거쳐 고운 분말로 가공됩니다.
이 대마 분말은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로 공급되고, 이전 단계의 가공품은 천연 탈취제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기존 화학 탈취제 원료의 탈취율이 80%인데 비해, 대마는 99.9%를 넘습니다.
이 업체는 대마를 재료로 한 항균 플라스틱과 섬유 등 다양한 분야로 연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영민/대마 가공업체 대표 : "대마는 항균과 소취, 항곰팡이 기능이 탁월해서 여러가지 신소재와 식품. 바이오까지 개발중입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원재료로 활용되면서 대마 재배면적도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송용운/남안동대마작목반 대표 : "제초작업을 안해도 되니까 그게 편하고요, 1모작 하고 2모작으로 콩을 재배할 수 있으니까 거기서 수익이 나죠."]
지난해 안동지역의 대마재배면적은 6.6ha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재배면적은 52헥타르로 1년 사이 8배나 늘었습니다.
안동농협에서도 가공사업을 준비하며 올해 16ha를 계약재배하고 있고, 지난해 안동이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서 대마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전망입니다.
명맥이 끊길 위기를 맞았던 안동 대마산업이 기술개발과 규제완화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영주·문경, 오늘부터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
경북도내 12개 군 지역에 이어 영주시와 문경시도 오늘부터 3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시범 실시됩니다.
이에 따라 5인 이상 사적 모임금지가 해제되고, 종교시설은 수용인원의 50%, 유흥시설은 8㎡ 당 1명에서 6㎡ 당 1명으로 수용인원 기준이 완화됩니다.
영주시와 문경시는 주요 관광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특별 기동점검반을 편성해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할 계획입니다.
제안제도 평가, 상주·의성 최우수상
경상북도의 2020년 제안제도 운영 평가에서 상주시와 의성군이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시부 최우수상인 상주시는 시민공감 규제개선 공모전 등을 통해 7건의 제안을 채택하는 등 주민 불편 해소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군부 최우수상 의성군은 제안통합관리시스템과 군민 공모전으로 지역 특색을 살린 양질의 제안을 다수 발굴했습니다.
우수상은 구미시와 예천군이, 장려상은 포항시와 경산시, 군위군과 봉화군이 각각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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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기자 kkh255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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