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정한 대기 영향…“전북 올여름도 집중호우 예상”

입력 2021.05.24 (21:38) 수정 2021.05.24 (22: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전주기상지청이 올여름 전북지역 기상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저기압과 불안정한 대기의 영향으로 지난해처럼 국지성 호우가 예상되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조선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여름, 전북지역에는 52.9일 동안 천 2백63.5밀리미터의 비가 내렸습니다.

관측 이래 가장 많은 강수량으로, 섬진강 제방이 무너지는 등 곳곳에서 호우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6월에서 8월사이, 전북의 여름철 평년 강수량은 7백43.5밀리미터.

올여름 강수량은 평년 수준이거나, 평년보다 더 많은 비가 내릴 확률이 40에서 50 퍼센트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주기상지청은 여름 동안 발달한 저기압과 불안정한 대기의 영향으로 한 번 비가 오면 좁은 지역에 많은 양이 쏟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여름처럼 지역마다 강수량의 편차가 클 수 있다는 겁니다.

[이정미/전주기상지청 기후서비스과 주무관 :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평년보다 다소 강할 가능성이 있어서 여름철 전반 강수가 많아질 가능성은 있는데 최근의 특징과 같이 지역별 강수량 차이가 매우 클 것으로…."]

여름철 기온의 경우 6월부터 8월까지 모두 평년과 비슷하거나 더 더울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8월에는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은 날씨를 보이는 날에는 낮 동안 폭염이 이어지고 열대야도 나타나겠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여름철 평균 기온이 꾸준히 오르고 강수량 변동 폭은 컸던 전북.

올여름 역시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불안정한 대기 영향…“전북 올여름도 집중호우 예상”
    • 입력 2021-05-24 21:38:35
    • 수정2021-05-24 22:01:53
    뉴스9(전주)
[앵커]

전주기상지청이 올여름 전북지역 기상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저기압과 불안정한 대기의 영향으로 지난해처럼 국지성 호우가 예상되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조선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여름, 전북지역에는 52.9일 동안 천 2백63.5밀리미터의 비가 내렸습니다.

관측 이래 가장 많은 강수량으로, 섬진강 제방이 무너지는 등 곳곳에서 호우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6월에서 8월사이, 전북의 여름철 평년 강수량은 7백43.5밀리미터.

올여름 강수량은 평년 수준이거나, 평년보다 더 많은 비가 내릴 확률이 40에서 50 퍼센트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주기상지청은 여름 동안 발달한 저기압과 불안정한 대기의 영향으로 한 번 비가 오면 좁은 지역에 많은 양이 쏟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여름처럼 지역마다 강수량의 편차가 클 수 있다는 겁니다.

[이정미/전주기상지청 기후서비스과 주무관 :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평년보다 다소 강할 가능성이 있어서 여름철 전반 강수가 많아질 가능성은 있는데 최근의 특징과 같이 지역별 강수량 차이가 매우 클 것으로…."]

여름철 기온의 경우 6월부터 8월까지 모두 평년과 비슷하거나 더 더울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8월에는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은 날씨를 보이는 날에는 낮 동안 폭염이 이어지고 열대야도 나타나겠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여름철 평균 기온이 꾸준히 오르고 강수량 변동 폭은 컸던 전북.

올여름 역시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전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