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끼리 무리의 난데없는 대장정

입력 2021.05.26 (09:44) 수정 2021.05.2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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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윈난 성이 야생 아시아코끼리들의 난데없는 대이동으로 비상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야생 아시아코끼리는 윈난 성에 3백 마리 정도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1년 반 전부터 코끼리들이 무리를 지어 북쪽으로 조금씩 이동하고 있습니다.

1년 반 동안 계속된 코끼리의 이동 거리는 4백km를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코로 흙을 뿌리고 장난을 치며 여유로운 모습이지만 처음 보는 주민들은 이런 코끼리가 불안합니다.

[코끼리 목격 주민 : "몸집이 큰 코끼리 두 마리가 집 앞에 있었어요. 그중 한 마리와 눈이 마주쳤는데 서로 마주 보기만 했죠."]

실제로 코끼리가 다녀간 곳은 아수라장 그 자체, 집을 엉망으로 만드는 것은 기본이고 농사지은 식량까지 모조리 먹어치웁니다.

전문가들은 코끼리 무리들이 한 곳에서 서식하지 않고 이렇게 계속 이동하는 것은 우두머리가 경험부족으로 길을 잃는 바람에 생각지도 않은 '대장정'이 시작됐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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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코끼리 무리의 난데없는 대장정
    • 입력 2021-05-26 09:44:24
    • 수정2021-05-26 09: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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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윈난 성이 야생 아시아코끼리들의 난데없는 대이동으로 비상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야생 아시아코끼리는 윈난 성에 3백 마리 정도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1년 반 전부터 코끼리들이 무리를 지어 북쪽으로 조금씩 이동하고 있습니다.

1년 반 동안 계속된 코끼리의 이동 거리는 4백km를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코로 흙을 뿌리고 장난을 치며 여유로운 모습이지만 처음 보는 주민들은 이런 코끼리가 불안합니다.

[코끼리 목격 주민 : "몸집이 큰 코끼리 두 마리가 집 앞에 있었어요. 그중 한 마리와 눈이 마주쳤는데 서로 마주 보기만 했죠."]

실제로 코끼리가 다녀간 곳은 아수라장 그 자체, 집을 엉망으로 만드는 것은 기본이고 농사지은 식량까지 모조리 먹어치웁니다.

전문가들은 코끼리 무리들이 한 곳에서 서식하지 않고 이렇게 계속 이동하는 것은 우두머리가 경험부족으로 길을 잃는 바람에 생각지도 않은 '대장정'이 시작됐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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