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디지털 여행증명서 합의…EU 내 자유 여행 보장”

입력 2021.05.26 (19:09) 수정 2021.05.26 (22: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유럽연합, EU 회원국들이 '디지털 그린 증명서', 이른바 '백신 여권'을 도입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증명서 소지자들의 자유로운 EU 회원국 내 여행을 보장하자는 취지인데, 오는 7월 도입이 목표입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27개 EU 회원국 정상들이 보다 자유로운 여행을 보장하기 위한 증명서, 이른바 '디지털 그린 증명서'를 도입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이 낮은 사람들에게 증명서를 발급해 여행지에서 자가격리나 추가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되게끔 하는 조치입니다.

[샤를 미셸/EU 정상회의 상임의장 : "합의를 환영하며, 유럽연합 내에서 여행에 대한 권장사항을 개정하는 과정이 더 빨라지기를 기대합니다."]

백신 접종을 마쳤거나,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 코로나19에서 회복돼 항체가 생긴 EU 회원국 국민이 발급 대상입니다.

증명서는 QR코드로 발급돼 27개 EU 회원국 내에서만 통용됩니다.

여름 휴가철 시작 전, 7월 1일부터는 사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유럽연합은 적어도 오는 7월까지는 회원국 내 성인 인구 70%가 백신을 접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EU 집행위원장 : "7월 말까지 유럽연합 성인 인구 70%에게 충분한 양의 접종을 제공하겠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상들은 미성년자 접종도 곧 시작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12~15살 사이의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도 승인해줄 것을 유럽의약품청에 촉구했습니다.

또 오는 연말까지 적어도 1억 회 접종분의 백신을 도움이 필요한 국가에 기부하자는 데도 합의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EU “디지털 여행증명서 합의…EU 내 자유 여행 보장”
    • 입력 2021-05-26 19:09:01
    • 수정2021-05-26 22:10:50
    뉴스 7
[앵커]

유럽연합, EU 회원국들이 '디지털 그린 증명서', 이른바 '백신 여권'을 도입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증명서 소지자들의 자유로운 EU 회원국 내 여행을 보장하자는 취지인데, 오는 7월 도입이 목표입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27개 EU 회원국 정상들이 보다 자유로운 여행을 보장하기 위한 증명서, 이른바 '디지털 그린 증명서'를 도입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이 낮은 사람들에게 증명서를 발급해 여행지에서 자가격리나 추가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되게끔 하는 조치입니다.

[샤를 미셸/EU 정상회의 상임의장 : "합의를 환영하며, 유럽연합 내에서 여행에 대한 권장사항을 개정하는 과정이 더 빨라지기를 기대합니다."]

백신 접종을 마쳤거나,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 코로나19에서 회복돼 항체가 생긴 EU 회원국 국민이 발급 대상입니다.

증명서는 QR코드로 발급돼 27개 EU 회원국 내에서만 통용됩니다.

여름 휴가철 시작 전, 7월 1일부터는 사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유럽연합은 적어도 오는 7월까지는 회원국 내 성인 인구 70%가 백신을 접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EU 집행위원장 : "7월 말까지 유럽연합 성인 인구 70%에게 충분한 양의 접종을 제공하겠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상들은 미성년자 접종도 곧 시작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12~15살 사이의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도 승인해줄 것을 유럽의약품청에 촉구했습니다.

또 오는 연말까지 적어도 1억 회 접종분의 백신을 도움이 필요한 국가에 기부하자는 데도 합의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