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으면 가족모임 인원 제한서 제외…야외 마스크도 벗는다

입력 2021.05.26 (19:06) 수정 2021.05.26 (19: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지원 방안을 내놨습니다.

백신을 한 차례만 맞아도 직계가족 모임 인원에서 제외하고, 7월부터는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됩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직계 가족이 만날 경우, 현재는 최대 8명만 가능합니다.

그러나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면 다음 달부턴 인원 제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부모 2명이 모두 접종했을 경우, 이들을 포함해 10명까지 가족이 모일 수 있는 겁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가족 간의 여러가지 모임 제한이 있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고령층과 그리고 가족들의, 당사자들의 가장 큰 요청이자 그리고 정신건강을 위해서 필요한 조치입니다."]

절반 가까이 운영을 멈췄던 복지관과 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도 다시 문을 엽니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고령층을 대상으로 그동안 감염 위험이 커서 중단됐던 노래교실과 관악기 강습 등이 재개됩니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방역 수칙도 완화됩니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종사자들은 주기적으로 받던 선제검사를 받지 않아도 됩니다.

면회객과 입소자 중 한쪽이라도 2차 접종까지 마치면 대면 접촉 면회도 가능해집니다.

국립공원과 자연 휴양림 등의 입장료와 이용료 등도 할인 또는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김부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60세 이상의 경우 1회 접종만으로도 예방 효과가 90% 가까이 되었고 접종 이후 감염되었더라도 사망자가 단 한분도 없었습니다. 어르신을 중심으로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7월부터는 백신을 한번이라도 맞았다면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 여부는 모바일앱이나 종이 증명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QR코드 인증으로도 확대할 방침니다.

정부는 전 국민의 70% 이상이 9월 말까지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한다는 목표로, 방역 조치를 재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백신 맞으면 가족모임 인원 제한서 제외…야외 마스크도 벗는다
    • 입력 2021-05-26 19:06:43
    • 수정2021-05-26 19:50:44
    뉴스 7
[앵커]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지원 방안을 내놨습니다.

백신을 한 차례만 맞아도 직계가족 모임 인원에서 제외하고, 7월부터는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됩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직계 가족이 만날 경우, 현재는 최대 8명만 가능합니다.

그러나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면 다음 달부턴 인원 제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부모 2명이 모두 접종했을 경우, 이들을 포함해 10명까지 가족이 모일 수 있는 겁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가족 간의 여러가지 모임 제한이 있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고령층과 그리고 가족들의, 당사자들의 가장 큰 요청이자 그리고 정신건강을 위해서 필요한 조치입니다."]

절반 가까이 운영을 멈췄던 복지관과 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도 다시 문을 엽니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고령층을 대상으로 그동안 감염 위험이 커서 중단됐던 노래교실과 관악기 강습 등이 재개됩니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방역 수칙도 완화됩니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종사자들은 주기적으로 받던 선제검사를 받지 않아도 됩니다.

면회객과 입소자 중 한쪽이라도 2차 접종까지 마치면 대면 접촉 면회도 가능해집니다.

국립공원과 자연 휴양림 등의 입장료와 이용료 등도 할인 또는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김부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60세 이상의 경우 1회 접종만으로도 예방 효과가 90% 가까이 되었고 접종 이후 감염되었더라도 사망자가 단 한분도 없었습니다. 어르신을 중심으로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7월부터는 백신을 한번이라도 맞았다면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 여부는 모바일앱이나 종이 증명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QR코드 인증으로도 확대할 방침니다.

정부는 전 국민의 70% 이상이 9월 말까지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한다는 목표로, 방역 조치를 재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