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WHO “코로나19 인도 변이, 최소 53개국서 발견”

[앵커]

지난해 10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 19 변이 바이러스는 원조 바이러스보다 전염성, 백신 회피 가능성 등에서 더 위험하다는 뜻인 '우려 변이'로 지정된 바 있는데요.

최근 이 변이 바이러스가 최소 53개 나라로 번진 것이 확인됐다고 세계보건기구가 밝혔습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26일 세계보건기구 WHO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 19 변이 바이러스가 전날까지 전 세계 6개 지역 최소 53개 나라에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WHO는 비공식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추가로 7개 국가에서 해당 변이가 확인됐다는 보고가 들어왔다며 이를 포함하면 인도 변이 발견 국가는 총 60개 나라로 늘어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염성이 높은 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증상 심각도 등은 여전히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더불어 WHO는 지난 한 주 동안 전 세계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약 410만 명으로 전주 대비 14% 감소세를 보였지만, 수적으로는 여전히 높다며 유럽 지역을 제외한 많은 국가에서 뚜렷한 증가세가 관찰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