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美 뉴욕시, 가을부터 원격수업 중단…학교 완전 정상화

[앵커]

미국 대도시 중 처음으로 뉴욕이 코로나 19 여파로 확대된 공립학교의 온라인 원격수업을 오는 가을 학기부터 완전히 중단하고 전원 등교 수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리포트]

빌 더블라지오 미국 뉴욕시장은 현지시각 24일 공식 기자회견과 TV 방송을 통해 "학교가 열리지 않는다면 뉴욕시는 완전하게 회복할 수 없다며 올해 가을부터 공립학교의 원격수업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뉴욕시 거주 학생들은 가을 새 학기가 시작되는 오는 9월 13일부터는 다시 전원 등교해 대면 수업을 들어야 하며 교직원들도 모두 출근하게 됩니다.

뉴욕 공립학교가 완전히 정상화되는 것은 코로나 19 사태 초기인 지난해 3월 이후 1년 반만입니다.

앞서 뉴욕시는 올해 3월부터 주 5회 대면 수업을 재개했으나 뉴욕 전체 학생의 61%에 해당하는 58만여 명은 여전히 100% 원격수업을 듣고 있는데요.

당초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오는 가을 학기에도 일부 원격 수업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으나 최근 미국 내 코로나 19 감염률이 대폭 감소하고 12살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게 되면서 입장을 선회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