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충남 청소년 버스요금 무료

입력 2021.05.27 (19:32) 수정 2021.05.27 (19: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충남지역의 초중고 학생들은 공짜로 시내버스를 탈 수 있게 됩니다.

전국 최초로 충남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의 시내버스 요금을 단계적으로 무료화 하는데요.

필요 예산은 충청남도와 15개 시군이 절반씩 부담합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등하교를 위해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학생들.

내년부터는 단계적으로 시내버스 요금을 내지 않고 탈 수 있게 됩니다.

충청남도와 15개 시군이 6살부터 18살 사이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요금을 무료화 하는데, 내년부터 3년 동안 순차적으로 시행됩니다.

6살에서 12살은 내년부터, 13살에서 15살은 2023년부터, 16살에서 18살은 2024년부터 적용됩니다.

현재 충남지역 초등학생은 50%, 중고등학생은 30%의 버스요금을 지원받고 있지만 전액 지원으로 확대되는 것입니다.

또, 학교 밖 청소년들도 지원대상입니다.

[양승조/충남도지사 : "우리가 이동권을 확대하고 더구나 우리 사회가 저비용 사회로 가는데 하나의 커다란 획기적인 이정표가 되리라고 생각하고..."]

혜택을 받게 되는 충남지역 어린이와 청소년은 모두 26만여 명.

필요한 예산은 145억 원으로 충청남도와 15개 각 시군이 절반씩 부담하게 됩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난에 빠진 충남지역 버스업계도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상근/충남버스운송조합 전무 : "18세 이하 청소년 무료승차제도를 시행하게 되면 아무래도 많이 이용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저희 업계에서는 적극 환영합니다."]

충청남도는 지난 2019년부터 이미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버스요금을 무료화 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인에 이어 앞으로 어린이와 청소년까지 확대되면 무상 교통에 소용되는 예산은 연간 400억 원대로 늘게 됩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충남 청소년 버스요금 무료
    • 입력 2021-05-27 19:32:36
    • 수정2021-05-27 19:41:16
    뉴스7(대전)
[앵커]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충남지역의 초중고 학생들은 공짜로 시내버스를 탈 수 있게 됩니다.

전국 최초로 충남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의 시내버스 요금을 단계적으로 무료화 하는데요.

필요 예산은 충청남도와 15개 시군이 절반씩 부담합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등하교를 위해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학생들.

내년부터는 단계적으로 시내버스 요금을 내지 않고 탈 수 있게 됩니다.

충청남도와 15개 시군이 6살부터 18살 사이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요금을 무료화 하는데, 내년부터 3년 동안 순차적으로 시행됩니다.

6살에서 12살은 내년부터, 13살에서 15살은 2023년부터, 16살에서 18살은 2024년부터 적용됩니다.

현재 충남지역 초등학생은 50%, 중고등학생은 30%의 버스요금을 지원받고 있지만 전액 지원으로 확대되는 것입니다.

또, 학교 밖 청소년들도 지원대상입니다.

[양승조/충남도지사 : "우리가 이동권을 확대하고 더구나 우리 사회가 저비용 사회로 가는데 하나의 커다란 획기적인 이정표가 되리라고 생각하고..."]

혜택을 받게 되는 충남지역 어린이와 청소년은 모두 26만여 명.

필요한 예산은 145억 원으로 충청남도와 15개 각 시군이 절반씩 부담하게 됩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난에 빠진 충남지역 버스업계도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상근/충남버스운송조합 전무 : "18세 이하 청소년 무료승차제도를 시행하게 되면 아무래도 많이 이용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저희 업계에서는 적극 환영합니다."]

충청남도는 지난 2019년부터 이미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버스요금을 무료화 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인에 이어 앞으로 어린이와 청소년까지 확대되면 무상 교통에 소용되는 예산은 연간 400억 원대로 늘게 됩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전-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