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백신’ 접종 6만 2천 명인데…앱에서는 왜 0건?
입력 2021.05.28 (21:23)
수정 2021.05.2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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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접종을 예약했던 사람이 오지 않아서 남은 백신, 어제(27일) 하루 전국에서 6만 2천 명 넘게 맞았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로 실시간 접종 신청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남은 백신 구하기는 말 그대로 '하늘의 별 따기'였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잔여 백신' 접종에 대한 관심은 첫날부터 뜨거웠습니다.
[앱 잔여 백신 접종자 :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이런 얘기들을 해서 가능하면 빨리 (백신을) 맞으면 조금 더 편할 것 같아서..."]
어제 하루 '잔여 백신' 접종자는 6만 2천여 명.
이 가운데 네이버나 카카오 앱으로 예약해 접종받은 인원은 4,200여 명에 불과했습니다.
네이버 3,900여 명이었고 카카오는 290여 명에 그쳤습니다.
나머지 5만 8천여 명은 의료기관의 예비 명단에 일찌감치 전화로 등록한 경우였습니다.
[왕향주/예비명단 접종자 : "카카오나 문자 그런 방법을 하기 전에 (전화 예약을) 좀 해놓은 경우여서 쉽게 맞게 됐어요."]
특히 사전 예약한 고령자들의 접종 참여율도 98%에 달해, '잔여 백신' 수 자체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온라인과 SNS상에는 "백신 수량이 '0'으로만 뜬다", "당일 접종할 수 있는 병원을 찾지 못하겠다"는 하소연이 이어졌습니다.
[손영준/은평연세병원 원무과장 : "현장에 있는 업무자 분들도 지금 이 메뉴얼을 정확하게 숙지가 안 돼 있는 상황이다 보니까 응대 부분에 있어서도 저희도 역시 지금 약간 혼선이 있는 것은 사실이거든요."]
의료기관에선 남은 백신 양을 하루 한번, 자율적으로 시스템에 등록하고 있습니다.
정해진 등록 시간이 없다 보니 접종을 희망하는 사람이 수시로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
방역 당국은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이유 등으로 자신의 접종 순서를 놓쳐 10월 이후로 밀린 사람들도 잔여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잔여 백신량이 0을 기록해 맞고 싶어도 접종을 못 받는 현상에 대해 백신 신뢰도가 조금씩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접종을 예약했던 사람이 오지 않아서 남은 백신, 어제(27일) 하루 전국에서 6만 2천 명 넘게 맞았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로 실시간 접종 신청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남은 백신 구하기는 말 그대로 '하늘의 별 따기'였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잔여 백신' 접종에 대한 관심은 첫날부터 뜨거웠습니다.
[앱 잔여 백신 접종자 :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이런 얘기들을 해서 가능하면 빨리 (백신을) 맞으면 조금 더 편할 것 같아서..."]
어제 하루 '잔여 백신' 접종자는 6만 2천여 명.
이 가운데 네이버나 카카오 앱으로 예약해 접종받은 인원은 4,200여 명에 불과했습니다.
네이버 3,900여 명이었고 카카오는 290여 명에 그쳤습니다.
나머지 5만 8천여 명은 의료기관의 예비 명단에 일찌감치 전화로 등록한 경우였습니다.
[왕향주/예비명단 접종자 : "카카오나 문자 그런 방법을 하기 전에 (전화 예약을) 좀 해놓은 경우여서 쉽게 맞게 됐어요."]
특히 사전 예약한 고령자들의 접종 참여율도 98%에 달해, '잔여 백신' 수 자체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온라인과 SNS상에는 "백신 수량이 '0'으로만 뜬다", "당일 접종할 수 있는 병원을 찾지 못하겠다"는 하소연이 이어졌습니다.
[손영준/은평연세병원 원무과장 : "현장에 있는 업무자 분들도 지금 이 메뉴얼을 정확하게 숙지가 안 돼 있는 상황이다 보니까 응대 부분에 있어서도 저희도 역시 지금 약간 혼선이 있는 것은 사실이거든요."]
의료기관에선 남은 백신 양을 하루 한번, 자율적으로 시스템에 등록하고 있습니다.
정해진 등록 시간이 없다 보니 접종을 희망하는 사람이 수시로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
방역 당국은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이유 등으로 자신의 접종 순서를 놓쳐 10월 이후로 밀린 사람들도 잔여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잔여 백신량이 0을 기록해 맞고 싶어도 접종을 못 받는 현상에 대해 백신 신뢰도가 조금씩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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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을 예약했던 사람이 오지 않아서 남은 백신, 어제(27일) 하루 전국에서 6만 2천 명 넘게 맞았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로 실시간 접종 신청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남은 백신 구하기는 말 그대로 '하늘의 별 따기'였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잔여 백신' 접종에 대한 관심은 첫날부터 뜨거웠습니다.
[앱 잔여 백신 접종자 :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이런 얘기들을 해서 가능하면 빨리 (백신을) 맞으면 조금 더 편할 것 같아서..."]
어제 하루 '잔여 백신' 접종자는 6만 2천여 명.
이 가운데 네이버나 카카오 앱으로 예약해 접종받은 인원은 4,200여 명에 불과했습니다.
네이버 3,900여 명이었고 카카오는 290여 명에 그쳤습니다.
나머지 5만 8천여 명은 의료기관의 예비 명단에 일찌감치 전화로 등록한 경우였습니다.
[왕향주/예비명단 접종자 : "카카오나 문자 그런 방법을 하기 전에 (전화 예약을) 좀 해놓은 경우여서 쉽게 맞게 됐어요."]
특히 사전 예약한 고령자들의 접종 참여율도 98%에 달해, '잔여 백신' 수 자체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온라인과 SNS상에는 "백신 수량이 '0'으로만 뜬다", "당일 접종할 수 있는 병원을 찾지 못하겠다"는 하소연이 이어졌습니다.
[손영준/은평연세병원 원무과장 : "현장에 있는 업무자 분들도 지금 이 메뉴얼을 정확하게 숙지가 안 돼 있는 상황이다 보니까 응대 부분에 있어서도 저희도 역시 지금 약간 혼선이 있는 것은 사실이거든요."]
의료기관에선 남은 백신 양을 하루 한번, 자율적으로 시스템에 등록하고 있습니다.
정해진 등록 시간이 없다 보니 접종을 희망하는 사람이 수시로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
방역 당국은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이유 등으로 자신의 접종 순서를 놓쳐 10월 이후로 밀린 사람들도 잔여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잔여 백신량이 0을 기록해 맞고 싶어도 접종을 못 받는 현상에 대해 백신 신뢰도가 조금씩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접종을 예약했던 사람이 오지 않아서 남은 백신, 어제(27일) 하루 전국에서 6만 2천 명 넘게 맞았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로 실시간 접종 신청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남은 백신 구하기는 말 그대로 '하늘의 별 따기'였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잔여 백신' 접종에 대한 관심은 첫날부터 뜨거웠습니다.
[앱 잔여 백신 접종자 :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이런 얘기들을 해서 가능하면 빨리 (백신을) 맞으면 조금 더 편할 것 같아서..."]
어제 하루 '잔여 백신' 접종자는 6만 2천여 명.
이 가운데 네이버나 카카오 앱으로 예약해 접종받은 인원은 4,200여 명에 불과했습니다.
네이버 3,900여 명이었고 카카오는 290여 명에 그쳤습니다.
나머지 5만 8천여 명은 의료기관의 예비 명단에 일찌감치 전화로 등록한 경우였습니다.
[왕향주/예비명단 접종자 : "카카오나 문자 그런 방법을 하기 전에 (전화 예약을) 좀 해놓은 경우여서 쉽게 맞게 됐어요."]
특히 사전 예약한 고령자들의 접종 참여율도 98%에 달해, '잔여 백신' 수 자체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온라인과 SNS상에는 "백신 수량이 '0'으로만 뜬다", "당일 접종할 수 있는 병원을 찾지 못하겠다"는 하소연이 이어졌습니다.
[손영준/은평연세병원 원무과장 : "현장에 있는 업무자 분들도 지금 이 메뉴얼을 정확하게 숙지가 안 돼 있는 상황이다 보니까 응대 부분에 있어서도 저희도 역시 지금 약간 혼선이 있는 것은 사실이거든요."]
의료기관에선 남은 백신 양을 하루 한번, 자율적으로 시스템에 등록하고 있습니다.
정해진 등록 시간이 없다 보니 접종을 희망하는 사람이 수시로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
방역 당국은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이유 등으로 자신의 접종 순서를 놓쳐 10월 이후로 밀린 사람들도 잔여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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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립 기자 re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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