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선’중진 이준석 1위로 본선 간다

입력 2021.05.28 (21:31) 수정 2021.05.2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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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서 국회의원 경력이 없는 이른바 '0선'의 이준석 후보가 1위로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나경원, 주호영 등 4선, 5선 경력의 중진 4명과 맞붙게 됐는데, 이준석 돌풍의 배경이 뭔지, 또 어디까지 이어질지 안다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반란의 주인공은 30대, 0선 이준석 전 최고위원입니다.

다 합쳐 18번 국회의원에 당선된 중진 4명을 상대로 본선에서 싸우게 됐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기득권에 의해 배척당하지 않고, 더 많은 젊은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그런 당을 만들겠다."]

이준석 후보는 국민 여론조사에서 과반 지지를 얻었고, 당원 투표에서도 나경원 후보와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기성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염증이 이준석 바람을 일으켰다, 다선이 '마이너스'로 작용하는 시대, 세대교체에 대한 열망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준석 발 파장을 정치권 전반이 주목하는 분위기입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준석 후보의 돌풍으로 청년들의 문제가 또 새롭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민심에 대한 또 호된 저희들이 질책을 (들어야 했습니다)."]

관건은 본선 경쟁력, 경쟁자들은 당장 이준석 후보 견제에 들어갔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변화만으로는 안 된다.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리더십은 전 통합의 리더십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주호영/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기존의 조직이나 시스템에 상처를 주거나 위험한 변화는 큰 선거를 앞두고 조심할 필요가 있다."]

당 내에선 중진 후보 간 단일화 등의 얘기도 나오지만, 당사자들은 아직 그럴 뜻은 없어 보입니다.

[홍문표/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나경원, 주호영) 그분들은 쉬어야 해요. 무슨 염치로 또 나옵니까? 나 전 의원 같은 경우도 이게 선거 때만 되면, 뭐 탤런트 선거입니까?"]

본 경선에서는 당원투표 비중이 70%로 늘어납니다.

당내 기반이 탄탄한 중진들에게 유리할 수 있고, 중진 중 한 명에게 표가 쏠릴 수도 있습니다.

반면, 경선 열기가 뜨거워질수록 당심이 민심을 따라갈 거란 전망도 만만치 않습니다.

새 당 대표는 2주 뒤 결정됩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김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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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0선’중진 이준석 1위로 본선 간다
    • 입력 2021-05-28 21:31:51
    • 수정2021-05-28 22: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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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서 국회의원 경력이 없는 이른바 '0선'의 이준석 후보가 1위로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나경원, 주호영 등 4선, 5선 경력의 중진 4명과 맞붙게 됐는데, 이준석 돌풍의 배경이 뭔지, 또 어디까지 이어질지 안다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반란의 주인공은 30대, 0선 이준석 전 최고위원입니다.

다 합쳐 18번 국회의원에 당선된 중진 4명을 상대로 본선에서 싸우게 됐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기득권에 의해 배척당하지 않고, 더 많은 젊은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그런 당을 만들겠다."]

이준석 후보는 국민 여론조사에서 과반 지지를 얻었고, 당원 투표에서도 나경원 후보와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기성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염증이 이준석 바람을 일으켰다, 다선이 '마이너스'로 작용하는 시대, 세대교체에 대한 열망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준석 발 파장을 정치권 전반이 주목하는 분위기입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준석 후보의 돌풍으로 청년들의 문제가 또 새롭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민심에 대한 또 호된 저희들이 질책을 (들어야 했습니다)."]

관건은 본선 경쟁력, 경쟁자들은 당장 이준석 후보 견제에 들어갔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변화만으로는 안 된다.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리더십은 전 통합의 리더십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주호영/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기존의 조직이나 시스템에 상처를 주거나 위험한 변화는 큰 선거를 앞두고 조심할 필요가 있다."]

당 내에선 중진 후보 간 단일화 등의 얘기도 나오지만, 당사자들은 아직 그럴 뜻은 없어 보입니다.

[홍문표/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나경원, 주호영) 그분들은 쉬어야 해요. 무슨 염치로 또 나옵니까? 나 전 의원 같은 경우도 이게 선거 때만 되면, 뭐 탤런트 선거입니까?"]

본 경선에서는 당원투표 비중이 70%로 늘어납니다.

당내 기반이 탄탄한 중진들에게 유리할 수 있고, 중진 중 한 명에게 표가 쏠릴 수도 있습니다.

반면, 경선 열기가 뜨거워질수록 당심이 민심을 따라갈 거란 전망도 만만치 않습니다.

새 당 대표는 2주 뒤 결정됩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김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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