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으면 할인해 드립니다!”…민간 분야도 접종 혜택 잇따라 도입

입력 2021.05.29 (21:04) 수정 2021.05.2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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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백신 접종을 해야하는 이유도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정부가 백신 접종자들에 방역수칙 일부를 면제해주는 인센티브를 ​주기로 한 뒤에, 여러 업체들도 잇따라 할인 혜택을 내놓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을 겨냥한 해외 여행 상품도 나왔습니다.

​​박희봉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 양천구의 한 대형 사우나, 백신 접종자는 할인을 해준다는 홍보물이 붙어 있습니다.

["(고객님, 백신접종 받으셨어요?) 예, 한번 받았어요. (예, 확인 한 번)."]

접종 사실이 확인되면 이용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백신 접종자들을 위해 마련된 혜택입니다.

[장희순/백신 접종자 : "맞는 사람들한테 혜택이 있다는 것 자체가 기분이 좋고, 우리나라가 한 70% 이상 되면 전부 다 마스크를 벗는다는데 그런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이 호텔 뷔페는 백신 접종자와 동반자에게 이용요금을 절반만 받습니다.

코로나19 유행 때문에 매출이 줄었지만, 할인 제도를 도입하면서 예약 손님이 크게 늘기 시작했습니다.

의료진과 고령층 접종자들이 주 고객입니다.

[강아현/호텔 이사 : "사실 6월 말까지 예약이 거의 마무리된 상태이구요. 고객층도 굉장히 다양하게 젊은 의료진부터, 어르신들, 가족분들까지..."]

고사 위기에 몰린 여행업계는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한 판촉 활동에 나섰습니다.

자가격리를 면제해 주는 일부 국가들을 여행할 수 있도록 전용 상품이 출시됐습니다.

현지 사정으로 여행이 어려워지더라도 100% 환불을 보장해주고 있습니다.

[조일상/여행사 홍보팀 : "여행업계에서는 백신 접종 완료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 여행상품을 선보이면서 나중에 여행이 재개되는 상황을 준비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백신 접종률을 높이려는 아이디어가 연일 쏟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백신 접종자에게 승용차나 현금을 내건 복권을 주는 주가 늘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반대로 백신을 맞지 않으면 성지 순례를 못하는 불이익을 주기도 합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박상규 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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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맞으면 할인해 드립니다!”…민간 분야도 접종 혜택 잇따라 도입
    • 입력 2021-05-29 21:04:01
    • 수정2021-05-29 22: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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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백신 접종을 해야하는 이유도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정부가 백신 접종자들에 방역수칙 일부를 면제해주는 인센티브를 ​주기로 한 뒤에, 여러 업체들도 잇따라 할인 혜택을 내놓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을 겨냥한 해외 여행 상품도 나왔습니다.

​​박희봉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 양천구의 한 대형 사우나, 백신 접종자는 할인을 해준다는 홍보물이 붙어 있습니다.

["(고객님, 백신접종 받으셨어요?) 예, 한번 받았어요. (예, 확인 한 번)."]

접종 사실이 확인되면 이용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백신 접종자들을 위해 마련된 혜택입니다.

[장희순/백신 접종자 : "맞는 사람들한테 혜택이 있다는 것 자체가 기분이 좋고, 우리나라가 한 70% 이상 되면 전부 다 마스크를 벗는다는데 그런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이 호텔 뷔페는 백신 접종자와 동반자에게 이용요금을 절반만 받습니다.

코로나19 유행 때문에 매출이 줄었지만, 할인 제도를 도입하면서 예약 손님이 크게 늘기 시작했습니다.

의료진과 고령층 접종자들이 주 고객입니다.

[강아현/호텔 이사 : "사실 6월 말까지 예약이 거의 마무리된 상태이구요. 고객층도 굉장히 다양하게 젊은 의료진부터, 어르신들, 가족분들까지..."]

고사 위기에 몰린 여행업계는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한 판촉 활동에 나섰습니다.

자가격리를 면제해 주는 일부 국가들을 여행할 수 있도록 전용 상품이 출시됐습니다.

현지 사정으로 여행이 어려워지더라도 100% 환불을 보장해주고 있습니다.

[조일상/여행사 홍보팀 : "여행업계에서는 백신 접종 완료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 여행상품을 선보이면서 나중에 여행이 재개되는 상황을 준비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백신 접종률을 높이려는 아이디어가 연일 쏟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백신 접종자에게 승용차나 현금을 내건 복권을 주는 주가 늘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반대로 백신을 맞지 않으면 성지 순례를 못하는 불이익을 주기도 합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박상규 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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