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시설 발’ 추가 감염 이어져…일상 속 집단감염 곳곳 확산

입력 2021.05.29 (21:06) 수정 2021.05.29 (22: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확진 현황 알아보겠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틀 째 5백명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전체 확진자의 67.9%가 수도권에 몰렸지만, 수도권 뿐 아니라 전국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무엇보다 유흥시설에서 시작된 감염 고리가 확산세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송명훈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19일 첫 확진자가 나온 대구의 유흥주점입니다.

하루 새 이곳 관련 확진자 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25명으로 불어났습니다.

확진자와 접촉했던 동료와 가족 등 이 유흥주점 관련 자가격리자만 1천 4백여 명에 달합니다.

[김재동/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그저께부터는 자가격리 중이던 분들로부터 증세가 있어서 검사한 결과 확진자가 나오는 그런 추세이고..."]

유흥시설 발 집단 감염의 여파는 전국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대구뿐만 아니라, 경북 김천의 단란주점에서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고, 울산과 경남 양산·김해의 유흥주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또 서울 강동구 노래연습실과 원주 유흥업소에서도 감염 확산이 이어졌습니다.

일상 속 집단 감염도 계속됐습니다.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확진자가 4명 늘었고, 대전에선 운동 동호회 관련해 10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확진자는 562명,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은 채 정체돼 있는 모양샙니다.

[전해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어제 : "유흥시설과 관련된 집단감염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고, 지인 모임과 종교시설 등을 통한 소규모 집단감염이 전 권역에서 발생함에 따라 확산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한편 방역 당국은 백신을 두 차례 접종한 뒤 확진된 전남 순천의 요양보호사 사례와 관련해 '돌파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최상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흥시설 발’ 추가 감염 이어져…일상 속 집단감염 곳곳 확산
    • 입력 2021-05-29 21:06:53
    • 수정2021-05-29 22:13:50
    뉴스 9
[앵커]

이번에는 확진 현황 알아보겠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틀 째 5백명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전체 확진자의 67.9%가 수도권에 몰렸지만, 수도권 뿐 아니라 전국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무엇보다 유흥시설에서 시작된 감염 고리가 확산세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송명훈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19일 첫 확진자가 나온 대구의 유흥주점입니다.

하루 새 이곳 관련 확진자 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25명으로 불어났습니다.

확진자와 접촉했던 동료와 가족 등 이 유흥주점 관련 자가격리자만 1천 4백여 명에 달합니다.

[김재동/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그저께부터는 자가격리 중이던 분들로부터 증세가 있어서 검사한 결과 확진자가 나오는 그런 추세이고..."]

유흥시설 발 집단 감염의 여파는 전국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대구뿐만 아니라, 경북 김천의 단란주점에서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고, 울산과 경남 양산·김해의 유흥주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또 서울 강동구 노래연습실과 원주 유흥업소에서도 감염 확산이 이어졌습니다.

일상 속 집단 감염도 계속됐습니다.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확진자가 4명 늘었고, 대전에선 운동 동호회 관련해 10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확진자는 562명,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은 채 정체돼 있는 모양샙니다.

[전해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어제 : "유흥시설과 관련된 집단감염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고, 지인 모임과 종교시설 등을 통한 소규모 집단감염이 전 권역에서 발생함에 따라 확산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한편 방역 당국은 백신을 두 차례 접종한 뒤 확진된 전남 순천의 요양보호사 사례와 관련해 '돌파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최상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