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2.3%↑ 역대 최고 수준…산업생산은 1.1%↓

입력 2021.05.31 (17:06) 수정 2021.05.3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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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매판매지수가 두 달 연속 2%대 상승률을 이어 가며 통계작성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산업생산은 반도체 생산 하락의 영향으로 1% 넘게 감소했습니다.

지난달 산업 활동 동향, 이승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코로나로 위축됐던 소비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습니다.

4월 소매판매액 지수는 3월보다 2.3% 증가한 120.5로 95년 통계작성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의복 등 준내구재의 판매가 4% 넘게 늘었고, 화장품을 비롯한 비내구재의 판매도 2.4% 증가했습니다.

가구나 자동차 같은 내구재의 판매도 0.7% 늘었습니다.

외출이 늘고 소비 심리가 전반적으로 회복된 영향입니다.

[어운선/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완화 효과가 지속되는 측면도 있고, 백신 접종 진행이 확대되는 것도 있고, 또 날씨의 요인들도 있고 이러면서 야외활동 수요가 증가한 게 가장 큰 요인인 것 같고요."]

반면 산업생산은 전달에 비해 1.1% 감소했습니다.

반도체 생산이 10% 넘게 감소한 영향이 큽니다.

통계청은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한 3월의 기저 효과와 함께, 매분기 마지막달에 생산량이 몰리는 업계 특성이 반영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었던 서비스업 생산은 0.4% 증가하며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 갔습니다.

설비 투자의 경우 3.5% 증가했고, 건설 시공 실적은 0.8% 감소했습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1포인트, 미래 경기를 반영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4포인트 각각 상승했습니다.

통계청은 광공업에서 일부 조정이 있었지만, 전반적인 경기는 완연하게 개선 흐름을 이어 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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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 2.3%↑ 역대 최고 수준…산업생산은 1.1%↓
    • 입력 2021-05-31 17:06:58
    • 수정2021-05-31 17: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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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매판매지수가 두 달 연속 2%대 상승률을 이어 가며 통계작성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산업생산은 반도체 생산 하락의 영향으로 1% 넘게 감소했습니다.

지난달 산업 활동 동향, 이승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코로나로 위축됐던 소비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습니다.

4월 소매판매액 지수는 3월보다 2.3% 증가한 120.5로 95년 통계작성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의복 등 준내구재의 판매가 4% 넘게 늘었고, 화장품을 비롯한 비내구재의 판매도 2.4% 증가했습니다.

가구나 자동차 같은 내구재의 판매도 0.7% 늘었습니다.

외출이 늘고 소비 심리가 전반적으로 회복된 영향입니다.

[어운선/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완화 효과가 지속되는 측면도 있고, 백신 접종 진행이 확대되는 것도 있고, 또 날씨의 요인들도 있고 이러면서 야외활동 수요가 증가한 게 가장 큰 요인인 것 같고요."]

반면 산업생산은 전달에 비해 1.1% 감소했습니다.

반도체 생산이 10% 넘게 감소한 영향이 큽니다.

통계청은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한 3월의 기저 효과와 함께, 매분기 마지막달에 생산량이 몰리는 업계 특성이 반영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었던 서비스업 생산은 0.4% 증가하며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 갔습니다.

설비 투자의 경우 3.5% 증가했고, 건설 시공 실적은 0.8% 감소했습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1포인트, 미래 경기를 반영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4포인트 각각 상승했습니다.

통계청은 광공업에서 일부 조정이 있었지만, 전반적인 경기는 완연하게 개선 흐름을 이어 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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