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선거 1년 만에 재대결?…변수는 ‘대선’
입력 2021.06.02 (10:06)
수정 2021.06.0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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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자치단체장을 뽑는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특히 부산시장 선거에는 지난 보궐선거 때 낙선한 후보들이 다시 도전할 것으로 보여 1년 만에 재대결 가능성이 큽니다.
가장 큰 변수는 지방선거 석 달 전에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 결과가 될 전망입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7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국민의힘 소속 박형준 부산시장, 취임한 지 50여 일이 흘렀습니다.
가덕신공항 건설과 도심형 초고속 철도 '어반루프'처럼 이미 보궐선거 때부터 5년, 10년짜리 굵직한 공약을 내세웠듯 내년에 재선을 노립니다.
서병수, 김도읍, 장제원 등 중진급 의원들의 출마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 있습니다.
반전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은 김영춘 전 해수부 장관의 재도전이 유력합니다.
김 전 장관은 지난 보궐선거 해단식에서도 "부산의 꿈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해 내년 부산시장 선거에 다시 출마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정치 상황에 따라 박재호, 전재수, 최인호 의원도 유력 후보로 부상할 수 있습니다.
[안일규/부산경남미래정책 사무국장 :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박형준 현 시장 선거 과정에서의 검증을 봤기 때문에 후보 교체 가능성도 분명히 있다고 볼 수 있고요.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김영춘 후보가 비문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당내 역학 구도가 어떻게 바뀌느냐에 따라서 (후보 교체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밖에 지난 보궐선거 때 출마했던 민생당 배준현, 진보당 노정현, 미래당 손상우 부산시당위원장 등이 민심 다지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보궐선거 때 당대표 성추행 사건으로 후보 공천을 하지 않은 정의당도 내년에는 출마 후보를 낼 예정입니다.
또 기초단체장 16자리 중 13자리를 꿰찼던 더불어민주당이 보궐선거 패배로 위기감이 커진 가운데 국민의힘의 도전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는 석 달 앞에 대통령 선거가 있습니다.
앞선 대선 결과가 지방선거 후보들의 승패를 가늠할 풍향계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이동훈
지방자치단체장을 뽑는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특히 부산시장 선거에는 지난 보궐선거 때 낙선한 후보들이 다시 도전할 것으로 보여 1년 만에 재대결 가능성이 큽니다.
가장 큰 변수는 지방선거 석 달 전에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 결과가 될 전망입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7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국민의힘 소속 박형준 부산시장, 취임한 지 50여 일이 흘렀습니다.
가덕신공항 건설과 도심형 초고속 철도 '어반루프'처럼 이미 보궐선거 때부터 5년, 10년짜리 굵직한 공약을 내세웠듯 내년에 재선을 노립니다.
서병수, 김도읍, 장제원 등 중진급 의원들의 출마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 있습니다.
반전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은 김영춘 전 해수부 장관의 재도전이 유력합니다.
김 전 장관은 지난 보궐선거 해단식에서도 "부산의 꿈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해 내년 부산시장 선거에 다시 출마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정치 상황에 따라 박재호, 전재수, 최인호 의원도 유력 후보로 부상할 수 있습니다.
[안일규/부산경남미래정책 사무국장 :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박형준 현 시장 선거 과정에서의 검증을 봤기 때문에 후보 교체 가능성도 분명히 있다고 볼 수 있고요.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김영춘 후보가 비문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당내 역학 구도가 어떻게 바뀌느냐에 따라서 (후보 교체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밖에 지난 보궐선거 때 출마했던 민생당 배준현, 진보당 노정현, 미래당 손상우 부산시당위원장 등이 민심 다지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보궐선거 때 당대표 성추행 사건으로 후보 공천을 하지 않은 정의당도 내년에는 출마 후보를 낼 예정입니다.
또 기초단체장 16자리 중 13자리를 꿰찼던 더불어민주당이 보궐선거 패배로 위기감이 커진 가운데 국민의힘의 도전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는 석 달 앞에 대통령 선거가 있습니다.
앞선 대선 결과가 지방선거 후보들의 승패를 가늠할 풍향계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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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장 선거 1년 만에 재대결?…변수는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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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6-02 13:55:51
[앵커]
지방자치단체장을 뽑는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특히 부산시장 선거에는 지난 보궐선거 때 낙선한 후보들이 다시 도전할 것으로 보여 1년 만에 재대결 가능성이 큽니다.
가장 큰 변수는 지방선거 석 달 전에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 결과가 될 전망입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7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국민의힘 소속 박형준 부산시장, 취임한 지 50여 일이 흘렀습니다.
가덕신공항 건설과 도심형 초고속 철도 '어반루프'처럼 이미 보궐선거 때부터 5년, 10년짜리 굵직한 공약을 내세웠듯 내년에 재선을 노립니다.
서병수, 김도읍, 장제원 등 중진급 의원들의 출마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 있습니다.
반전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은 김영춘 전 해수부 장관의 재도전이 유력합니다.
김 전 장관은 지난 보궐선거 해단식에서도 "부산의 꿈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해 내년 부산시장 선거에 다시 출마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정치 상황에 따라 박재호, 전재수, 최인호 의원도 유력 후보로 부상할 수 있습니다.
[안일규/부산경남미래정책 사무국장 :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박형준 현 시장 선거 과정에서의 검증을 봤기 때문에 후보 교체 가능성도 분명히 있다고 볼 수 있고요.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김영춘 후보가 비문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당내 역학 구도가 어떻게 바뀌느냐에 따라서 (후보 교체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밖에 지난 보궐선거 때 출마했던 민생당 배준현, 진보당 노정현, 미래당 손상우 부산시당위원장 등이 민심 다지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보궐선거 때 당대표 성추행 사건으로 후보 공천을 하지 않은 정의당도 내년에는 출마 후보를 낼 예정입니다.
또 기초단체장 16자리 중 13자리를 꿰찼던 더불어민주당이 보궐선거 패배로 위기감이 커진 가운데 국민의힘의 도전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는 석 달 앞에 대통령 선거가 있습니다.
앞선 대선 결과가 지방선거 후보들의 승패를 가늠할 풍향계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이동훈
지방자치단체장을 뽑는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특히 부산시장 선거에는 지난 보궐선거 때 낙선한 후보들이 다시 도전할 것으로 보여 1년 만에 재대결 가능성이 큽니다.
가장 큰 변수는 지방선거 석 달 전에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 결과가 될 전망입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7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국민의힘 소속 박형준 부산시장, 취임한 지 50여 일이 흘렀습니다.
가덕신공항 건설과 도심형 초고속 철도 '어반루프'처럼 이미 보궐선거 때부터 5년, 10년짜리 굵직한 공약을 내세웠듯 내년에 재선을 노립니다.
서병수, 김도읍, 장제원 등 중진급 의원들의 출마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 있습니다.
반전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은 김영춘 전 해수부 장관의 재도전이 유력합니다.
김 전 장관은 지난 보궐선거 해단식에서도 "부산의 꿈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해 내년 부산시장 선거에 다시 출마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정치 상황에 따라 박재호, 전재수, 최인호 의원도 유력 후보로 부상할 수 있습니다.
[안일규/부산경남미래정책 사무국장 :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박형준 현 시장 선거 과정에서의 검증을 봤기 때문에 후보 교체 가능성도 분명히 있다고 볼 수 있고요.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김영춘 후보가 비문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당내 역학 구도가 어떻게 바뀌느냐에 따라서 (후보 교체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밖에 지난 보궐선거 때 출마했던 민생당 배준현, 진보당 노정현, 미래당 손상우 부산시당위원장 등이 민심 다지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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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준철 기자 arg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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