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7월까지 증산 유지…“경기 회복으로 수요 늘어날 것”
입력 2021.06.02 (12:36)
수정 2021.06.0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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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 경기가 회복되면서 석유 수요가 당분간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석유 생산국들이 다음 달인 7월에도 증산을 유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국제유가는 2년여 만의 최고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가 7월까지 증산을 유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OPEC+는 한국시각으로 어젯밤 열린 정례회의에서 23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아시아에서 경기가 회복되며 하반기 원유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이번 결정의 배경입니다.
이에 앞서 OPEC+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지난해 4월 국제유가가 폭락하자 하루 970만 배럴 감산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올해 봄부터는 조금씩 생산량을 회복해 왔습니다.
지난 4월 OPEC+ 회원국들은 5월에는 하루 60만 배럴, 6월에는 70만 배럴, 7월에는 88만1,000배럴을 증산하기로 합의했는데, 어젯밤 회의는 이런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한 겁니다.
다만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여전한 위협이고, 또 이란 핵합의가 복원될 경우 이란이 석유 수출을 재개할 수 있다는 점은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이에 따라 OPEC+는 오는 8월 생산량은 향후 시장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압둘 아지즈/사우디 에너지 장관 : "우리는 원유 시장이 관리 부족에 노출되도록 방치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7월 거래분 서부텍사스산 원유가 장중 한때 68달러 선에서, 8월물 브렌트유는 70달러 선에서 거래되는 등 국제유가는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국제 경기가 회복되면서 석유 수요가 당분간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석유 생산국들이 다음 달인 7월에도 증산을 유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국제유가는 2년여 만의 최고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가 7월까지 증산을 유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OPEC+는 한국시각으로 어젯밤 열린 정례회의에서 23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아시아에서 경기가 회복되며 하반기 원유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이번 결정의 배경입니다.
이에 앞서 OPEC+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지난해 4월 국제유가가 폭락하자 하루 970만 배럴 감산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올해 봄부터는 조금씩 생산량을 회복해 왔습니다.
지난 4월 OPEC+ 회원국들은 5월에는 하루 60만 배럴, 6월에는 70만 배럴, 7월에는 88만1,000배럴을 증산하기로 합의했는데, 어젯밤 회의는 이런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한 겁니다.
다만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여전한 위협이고, 또 이란 핵합의가 복원될 경우 이란이 석유 수출을 재개할 수 있다는 점은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이에 따라 OPEC+는 오는 8월 생산량은 향후 시장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압둘 아지즈/사우디 에너지 장관 : "우리는 원유 시장이 관리 부족에 노출되도록 방치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7월 거래분 서부텍사스산 원유가 장중 한때 68달러 선에서, 8월물 브렌트유는 70달러 선에서 거래되는 등 국제유가는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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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6-02 12:36:52
- 수정2021-06-02 13:12:34
[앵커]
국제 경기가 회복되면서 석유 수요가 당분간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석유 생산국들이 다음 달인 7월에도 증산을 유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국제유가는 2년여 만의 최고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가 7월까지 증산을 유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OPEC+는 한국시각으로 어젯밤 열린 정례회의에서 23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아시아에서 경기가 회복되며 하반기 원유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이번 결정의 배경입니다.
이에 앞서 OPEC+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지난해 4월 국제유가가 폭락하자 하루 970만 배럴 감산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올해 봄부터는 조금씩 생산량을 회복해 왔습니다.
지난 4월 OPEC+ 회원국들은 5월에는 하루 60만 배럴, 6월에는 70만 배럴, 7월에는 88만1,000배럴을 증산하기로 합의했는데, 어젯밤 회의는 이런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한 겁니다.
다만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여전한 위협이고, 또 이란 핵합의가 복원될 경우 이란이 석유 수출을 재개할 수 있다는 점은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이에 따라 OPEC+는 오는 8월 생산량은 향후 시장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압둘 아지즈/사우디 에너지 장관 : "우리는 원유 시장이 관리 부족에 노출되도록 방치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7월 거래분 서부텍사스산 원유가 장중 한때 68달러 선에서, 8월물 브렌트유는 70달러 선에서 거래되는 등 국제유가는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국제 경기가 회복되면서 석유 수요가 당분간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석유 생산국들이 다음 달인 7월에도 증산을 유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국제유가는 2년여 만의 최고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가 7월까지 증산을 유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OPEC+는 한국시각으로 어젯밤 열린 정례회의에서 23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아시아에서 경기가 회복되며 하반기 원유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이번 결정의 배경입니다.
이에 앞서 OPEC+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지난해 4월 국제유가가 폭락하자 하루 970만 배럴 감산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올해 봄부터는 조금씩 생산량을 회복해 왔습니다.
지난 4월 OPEC+ 회원국들은 5월에는 하루 60만 배럴, 6월에는 70만 배럴, 7월에는 88만1,000배럴을 증산하기로 합의했는데, 어젯밤 회의는 이런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한 겁니다.
다만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여전한 위협이고, 또 이란 핵합의가 복원될 경우 이란이 석유 수출을 재개할 수 있다는 점은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이에 따라 OPEC+는 오는 8월 생산량은 향후 시장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압둘 아지즈/사우디 에너지 장관 : "우리는 원유 시장이 관리 부족에 노출되도록 방치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7월 거래분 서부텍사스산 원유가 장중 한때 68달러 선에서, 8월물 브렌트유는 70달러 선에서 거래되는 등 국제유가는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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