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통렬 반성” 조국사태 사과, 조국 “날 잊어주길”
입력 2021.06.02 (19:30)
수정 2021.06.0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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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국민과 청년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면서, 송영길 대표가 조국 전 장관 사태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은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 민주당은 자신을 밟고 전진하라고 밝혔습니다.
문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심탐방 결과를 보고하겠다는 송영길 대표의 회견은 '이제부터 국민의 시간'이라는 문장으로 시작했습니다.
어제 출간된 조국 전 장관의 책, '조국의 시간'에서 표현을 가져와 이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됐습니다.
송 대표는 작심 한 듯 조국 사태에 대해 통렬하게 반성할 문제라고 사과했습니다.
[송영길/민주당 대표 : "공정과 정의를 누구보다 크게 외치고 남을 단죄했던 우리들이 과연 자기 문제와 자녀들의 문제에 그런 원칙을 지켜왔는지 통렬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 전 장관의 의혹이 딱히 법에 저촉되지 않더라도, 수많은 청년에게 좌절과 실망을 주는 일이었다고, 돌아봤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또, 오거돈, 박원순 두 전직 시장의 성추행 사건을 언급하면서 민주당이 무책임한 대응으로 상처와 실망을 남긴 점, 두고두고 속죄해도 부족하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다만, 오늘 회견에서 윤석열 전 총장의 가족 비리 수사는 조 전 장관 때와 동일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했는데, 당내 강경파를 다독이기 위한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송 대표의 회견이 생중계된 민주당 유튜브 채널에는 송 대표를 강하게 비판하는 글이 회견 내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은 송 대표 회견 뒤, 민주당을 향해 개혁 작업에 매진해 달라며, 자신을 밟고 전진하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회견에 대해 뒤늦은 사과라며, '악어의 눈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최근혁
민주당이 국민과 청년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면서, 송영길 대표가 조국 전 장관 사태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은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 민주당은 자신을 밟고 전진하라고 밝혔습니다.
문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심탐방 결과를 보고하겠다는 송영길 대표의 회견은 '이제부터 국민의 시간'이라는 문장으로 시작했습니다.
어제 출간된 조국 전 장관의 책, '조국의 시간'에서 표현을 가져와 이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됐습니다.
송 대표는 작심 한 듯 조국 사태에 대해 통렬하게 반성할 문제라고 사과했습니다.
[송영길/민주당 대표 : "공정과 정의를 누구보다 크게 외치고 남을 단죄했던 우리들이 과연 자기 문제와 자녀들의 문제에 그런 원칙을 지켜왔는지 통렬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 전 장관의 의혹이 딱히 법에 저촉되지 않더라도, 수많은 청년에게 좌절과 실망을 주는 일이었다고, 돌아봤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또, 오거돈, 박원순 두 전직 시장의 성추행 사건을 언급하면서 민주당이 무책임한 대응으로 상처와 실망을 남긴 점, 두고두고 속죄해도 부족하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다만, 오늘 회견에서 윤석열 전 총장의 가족 비리 수사는 조 전 장관 때와 동일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했는데, 당내 강경파를 다독이기 위한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송 대표의 회견이 생중계된 민주당 유튜브 채널에는 송 대표를 강하게 비판하는 글이 회견 내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은 송 대표 회견 뒤, 민주당을 향해 개혁 작업에 매진해 달라며, 자신을 밟고 전진하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회견에 대해 뒤늦은 사과라며, '악어의 눈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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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길, “통렬 반성” 조국사태 사과, 조국 “날 잊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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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6-02 20:08:13
[앵커]
민주당이 국민과 청년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면서, 송영길 대표가 조국 전 장관 사태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은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 민주당은 자신을 밟고 전진하라고 밝혔습니다.
문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심탐방 결과를 보고하겠다는 송영길 대표의 회견은 '이제부터 국민의 시간'이라는 문장으로 시작했습니다.
어제 출간된 조국 전 장관의 책, '조국의 시간'에서 표현을 가져와 이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됐습니다.
송 대표는 작심 한 듯 조국 사태에 대해 통렬하게 반성할 문제라고 사과했습니다.
[송영길/민주당 대표 : "공정과 정의를 누구보다 크게 외치고 남을 단죄했던 우리들이 과연 자기 문제와 자녀들의 문제에 그런 원칙을 지켜왔는지 통렬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 전 장관의 의혹이 딱히 법에 저촉되지 않더라도, 수많은 청년에게 좌절과 실망을 주는 일이었다고, 돌아봤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또, 오거돈, 박원순 두 전직 시장의 성추행 사건을 언급하면서 민주당이 무책임한 대응으로 상처와 실망을 남긴 점, 두고두고 속죄해도 부족하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다만, 오늘 회견에서 윤석열 전 총장의 가족 비리 수사는 조 전 장관 때와 동일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했는데, 당내 강경파를 다독이기 위한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송 대표의 회견이 생중계된 민주당 유튜브 채널에는 송 대표를 강하게 비판하는 글이 회견 내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은 송 대표 회견 뒤, 민주당을 향해 개혁 작업에 매진해 달라며, 자신을 밟고 전진하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회견에 대해 뒤늦은 사과라며, '악어의 눈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최근혁
민주당이 국민과 청년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면서, 송영길 대표가 조국 전 장관 사태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은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 민주당은 자신을 밟고 전진하라고 밝혔습니다.
문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심탐방 결과를 보고하겠다는 송영길 대표의 회견은 '이제부터 국민의 시간'이라는 문장으로 시작했습니다.
어제 출간된 조국 전 장관의 책, '조국의 시간'에서 표현을 가져와 이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됐습니다.
송 대표는 작심 한 듯 조국 사태에 대해 통렬하게 반성할 문제라고 사과했습니다.
[송영길/민주당 대표 : "공정과 정의를 누구보다 크게 외치고 남을 단죄했던 우리들이 과연 자기 문제와 자녀들의 문제에 그런 원칙을 지켜왔는지 통렬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 전 장관의 의혹이 딱히 법에 저촉되지 않더라도, 수많은 청년에게 좌절과 실망을 주는 일이었다고, 돌아봤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또, 오거돈, 박원순 두 전직 시장의 성추행 사건을 언급하면서 민주당이 무책임한 대응으로 상처와 실망을 남긴 점, 두고두고 속죄해도 부족하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다만, 오늘 회견에서 윤석열 전 총장의 가족 비리 수사는 조 전 장관 때와 동일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했는데, 당내 강경파를 다독이기 위한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송 대표의 회견이 생중계된 민주당 유튜브 채널에는 송 대표를 강하게 비판하는 글이 회견 내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은 송 대표 회견 뒤, 민주당을 향해 개혁 작업에 매진해 달라며, 자신을 밟고 전진하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회견에 대해 뒤늦은 사과라며, '악어의 눈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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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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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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