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③ 지방선거 1년 앞으로…전주시 공약과 현안은?

입력 2021.06.03 (07:38) 수정 2021.06.0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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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기획 보도, 전주시의 민선 7기 3년을 평가합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선 7기 임기를 1년 앞두고, 전주시가 KBS 전주방송총국에 제출한 공약 이행 평가자룝니다.

우선순위 3대 공약의 이행률은 평균 백 퍼센트를 웃돕니다.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과 지식산업센터 건립, 덕진공원 명품화사업과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등 19개 세부공약 모두 이미 합격점을 넘어섰습니다.

공약 이행률 50퍼센트 이하 사업에는 총사업비 증액으로 사전 행정절차를 다시 거치고 있는 전주독립영화의집 건립 사업 한 가지를 꼽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비대면 사업에 치중한 점을 아쉬운 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시 홈페이지에 공개된 공약 이행 상황을 보면, 전체 76개 가운데 77.6퍼센트, 59개가 완료됐고, 나머지 22.4퍼센트, 17개는 정상 진행 중입니다.

[유상일/전주시 효자동 : "김승수 시장이 시민들에게 다가가서 나름대로 소통 등 (지자체장) 역할을 굉장히 잘했다고…."]

그런데, 공약 내용을 상세히 들여다보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뜨거운 지역 현안인 종합경기장 재생사업과 국립 미술관 건립, 반려동물놀이터 조성과 전주실내체육관 건립 사업 등은 아직 밑그림 단계이거나 속도가 더딥니다.

공약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옛 대한방직과 법원-검찰청 터, 교도소 이전 용지 활용 방안과 예비군 대대 이전 등은 정치적 또는 인접 자치단체 간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더 꼬이는 모양새입니다.

전주 특례시 지정에 온 행정력을 쏟았지만, 특례 권한 여부조차 불투명해졌고, 한옥마을 트램은 임기 내 착공이 불가능해 보입니다.

김승수 시장의 정치적 행보도 큰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서윤근/전주시의원 : "이슈(문제)제기 능력은 상당히 뛰어나지만 그 이슈를 제기했을 때 그 결과물을 옳게, 내용 있게 만들어내는 게 굉장히 중요한데 그런 부분은 굉장히 취약하다…."]

현안이 산적한 전주시, 김승수 시장이 남은 1년 동안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그래픽:최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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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선거]③ 지방선거 1년 앞으로…전주시 공약과 현안은?
    • 입력 2021-06-03 07:38:36
    • 수정2021-06-03 15:33:48
    뉴스광장(전주)
[앵커]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기획 보도, 전주시의 민선 7기 3년을 평가합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선 7기 임기를 1년 앞두고, 전주시가 KBS 전주방송총국에 제출한 공약 이행 평가자룝니다.

우선순위 3대 공약의 이행률은 평균 백 퍼센트를 웃돕니다.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과 지식산업센터 건립, 덕진공원 명품화사업과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등 19개 세부공약 모두 이미 합격점을 넘어섰습니다.

공약 이행률 50퍼센트 이하 사업에는 총사업비 증액으로 사전 행정절차를 다시 거치고 있는 전주독립영화의집 건립 사업 한 가지를 꼽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비대면 사업에 치중한 점을 아쉬운 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시 홈페이지에 공개된 공약 이행 상황을 보면, 전체 76개 가운데 77.6퍼센트, 59개가 완료됐고, 나머지 22.4퍼센트, 17개는 정상 진행 중입니다.

[유상일/전주시 효자동 : "김승수 시장이 시민들에게 다가가서 나름대로 소통 등 (지자체장) 역할을 굉장히 잘했다고…."]

그런데, 공약 내용을 상세히 들여다보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뜨거운 지역 현안인 종합경기장 재생사업과 국립 미술관 건립, 반려동물놀이터 조성과 전주실내체육관 건립 사업 등은 아직 밑그림 단계이거나 속도가 더딥니다.

공약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옛 대한방직과 법원-검찰청 터, 교도소 이전 용지 활용 방안과 예비군 대대 이전 등은 정치적 또는 인접 자치단체 간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더 꼬이는 모양새입니다.

전주 특례시 지정에 온 행정력을 쏟았지만, 특례 권한 여부조차 불투명해졌고, 한옥마을 트램은 임기 내 착공이 불가능해 보입니다.

김승수 시장의 정치적 행보도 큰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서윤근/전주시의원 : "이슈(문제)제기 능력은 상당히 뛰어나지만 그 이슈를 제기했을 때 그 결과물을 옳게, 내용 있게 만들어내는 게 굉장히 중요한데 그런 부분은 굉장히 취약하다…."]

현안이 산적한 전주시, 김승수 시장이 남은 1년 동안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그래픽:최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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