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교육현장 동시다발 확진·노래연습장 행정명령

[앵커]

2주 넘게 한 자릿수였던 청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오늘, 두 자릿수로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여러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와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노래연습장 종사자들에게는 진단검사 행정 명령이 내려질 전망입니다.

이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와 진천의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 그리고 청주에 사는 진천의 한 중학교 교사입니다.

확진된 초등학생과 중학생 등 3명은 어제까지 등교해 수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교육청은 확진자가 나온 학교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했습니다.

충북의 경우, 여러 학교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진된 사례가 처음이어서 당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남광우/충청북도교육청 체육건강안전과 : "아이들이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외출 자제라든지, 동선을 최대한 줄이도록 학교에서 가정통신문으로 해서 안내하고 있습니다."]

청주에서는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먼저 확진된 도우미는 최근, 노래연습장 7곳을 출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쇄 감염 우려 속에 청주시는 노래연습장 종사자들이 오는 11일까지 모두 진단 검사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현석/청주시 안전정책과장 : "그에 따른 N차 감염이 나왔기 때문에 노래연습장 종사자 전원에게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실시하는 행정 명령을 현재 계획하고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1일, 확진자가 나온 청주의 한 시내버스 업체에서도 350여 명이 진단 검사를 받은 가운데,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는 상태입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