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임·횡령’ 이상직, 첫 재판에서도 “혐의 부인”

입력 2021.06.04 (21:41) 수정 2021.06.04 (22: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스타항공과 관련해 5백억 원대 배임,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무소속 이상직 의원에 대한 첫 재판이 오늘 열렸습니다.

이 의원은 이번에도 관련 혐의를 부인했는데, 앞으로 6달 동안 재판이 진행됩니다.

박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28일, 전주교도소에 구속수감된 이상직 의원.

오늘 전주지법 재판정에 선 이상직 의원은 검찰이 제시한 공소사실에 대해 별다른 말을 남기지 않고, 변호인을 통해 모든 혐의를 부인한다는 취지를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540억 원대의 이스타항공 주식을 헐값에 팔아 400억 원이 넘는 이득을 본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또, 이스타항공 계열사 자금이 자녀의 외제차 리스비용과 오피스텔 임차비용에 쓰인 혐의도 있습니다.

검찰은 이 의원 측이 모든 혐의를 부인할 경우 배임·횡령 혐의를 입증할 회계와 세무 담당자 등을 포함해 최소 20에서 최대 30명의 증인을 법정에 불러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재판부는 이상직 의원의 혐의와 관련해 살펴봐야 할 내용이 많다고 판단하고, 오는 11월 말까지 재판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예정된 재판 기일만 모두 16차례.

조카이자 재무담당 간부인 이 모 씨와 최종구 전 이스타항공 대표 등에 대한 피고인 신문이 바로 다음 달부터 진행됩니다.

이와 별도로, 오는 16일에는 이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1심 선고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검찰이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한 만큼 선고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배임·횡령’ 이상직, 첫 재판에서도 “혐의 부인”
    • 입력 2021-06-04 21:41:31
    • 수정2021-06-04 22:26:49
    뉴스9(전주)
[앵커]

이스타항공과 관련해 5백억 원대 배임,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무소속 이상직 의원에 대한 첫 재판이 오늘 열렸습니다.

이 의원은 이번에도 관련 혐의를 부인했는데, 앞으로 6달 동안 재판이 진행됩니다.

박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28일, 전주교도소에 구속수감된 이상직 의원.

오늘 전주지법 재판정에 선 이상직 의원은 검찰이 제시한 공소사실에 대해 별다른 말을 남기지 않고, 변호인을 통해 모든 혐의를 부인한다는 취지를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540억 원대의 이스타항공 주식을 헐값에 팔아 400억 원이 넘는 이득을 본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또, 이스타항공 계열사 자금이 자녀의 외제차 리스비용과 오피스텔 임차비용에 쓰인 혐의도 있습니다.

검찰은 이 의원 측이 모든 혐의를 부인할 경우 배임·횡령 혐의를 입증할 회계와 세무 담당자 등을 포함해 최소 20에서 최대 30명의 증인을 법정에 불러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재판부는 이상직 의원의 혐의와 관련해 살펴봐야 할 내용이 많다고 판단하고, 오는 11월 말까지 재판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예정된 재판 기일만 모두 16차례.

조카이자 재무담당 간부인 이 모 씨와 최종구 전 이스타항공 대표 등에 대한 피고인 신문이 바로 다음 달부터 진행됩니다.

이와 별도로, 오는 16일에는 이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1심 선고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검찰이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한 만큼 선고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전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