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깃든 다랑논, 보전 나선다!
입력 2021.06.07 (08:16)
수정 2021.06.0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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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층층이 계단 모양으로 만들어진 이른바 '다랑논'은 오랜 세월의 전통이 깃들어 있는데요.
경상남도가 사라져 가는 다랑논을 지키기 위한 다랑논 공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사진 산비탈에 반듯반듯한 논이 층층이 이어집니다.
계단식으로 개간된 '다랑논'입니다.
대나무를 든 사람들이 다랑논으로 향합니다.
대나무 줄에 맞춰 조심스레 모를 하나씩 옮겨 심습니다.
팀별로 다랑논 60여 ㎡를 분양받아 친환경 농법으로 1년 동안 농사를 짓습니다.
[이유진/다랑논 지킴이 : "생태 감수성이 깨어날 수 있어서 너무 좋고요. 제 밥상 위에 올라오는 쌀이 어떤 과정으로 이렇게 자라는지 지켜보고 싶었는데…."]
모판 만들기에서부터 모내기와 김매기, 추수까지 모든 농사 과정에 참여하고 생산된 쌀은 직접 가져갑니다.
고된 과정을 통해 농부의 정성을 알고 나면, 먹을거리를 대하는 태도도 달라집니다.
[배승민·고태원·배승범/다랑논 지킴이 : "농부가 엄청 힘들다는 걸 알게 됐어요. 밥을 잘 먹어야 할 것 같아요. 남기지 말고요."]
다랑논은 보기 드문 농업유산이지만, 최근에는 농사짓는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어졌습니다.
땅이 좁고 농기계 사용이 어려워 다랑논 농사를 꺼리는 탓입니다.
경상남도는 밀양과 산청, 함안, 남해와 거제 5개 지역 다랑논에서 전통 농업 방식으로 농사를 짓는 '다랑논 공유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허남혁/경상남도 사회혁신추진단 주무관 : "논 농업, 쌀 농사의 역사가 담겨 있는 현장이고, 농민들이 과거에 한 평이라도 땅을 늘리기 위해서 노력했던 것이 땅에 새겨져 있는..."]
전통 농업의 유산인 다랑논을 지키며, 농촌과 먹을거리의 소중함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층층이 계단 모양으로 만들어진 이른바 '다랑논'은 오랜 세월의 전통이 깃들어 있는데요.
경상남도가 사라져 가는 다랑논을 지키기 위한 다랑논 공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사진 산비탈에 반듯반듯한 논이 층층이 이어집니다.
계단식으로 개간된 '다랑논'입니다.
대나무를 든 사람들이 다랑논으로 향합니다.
대나무 줄에 맞춰 조심스레 모를 하나씩 옮겨 심습니다.
팀별로 다랑논 60여 ㎡를 분양받아 친환경 농법으로 1년 동안 농사를 짓습니다.
[이유진/다랑논 지킴이 : "생태 감수성이 깨어날 수 있어서 너무 좋고요. 제 밥상 위에 올라오는 쌀이 어떤 과정으로 이렇게 자라는지 지켜보고 싶었는데…."]
모판 만들기에서부터 모내기와 김매기, 추수까지 모든 농사 과정에 참여하고 생산된 쌀은 직접 가져갑니다.
고된 과정을 통해 농부의 정성을 알고 나면, 먹을거리를 대하는 태도도 달라집니다.
[배승민·고태원·배승범/다랑논 지킴이 : "농부가 엄청 힘들다는 걸 알게 됐어요. 밥을 잘 먹어야 할 것 같아요. 남기지 말고요."]
다랑논은 보기 드문 농업유산이지만, 최근에는 농사짓는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어졌습니다.
땅이 좁고 농기계 사용이 어려워 다랑논 농사를 꺼리는 탓입니다.
경상남도는 밀양과 산청, 함안, 남해와 거제 5개 지역 다랑논에서 전통 농업 방식으로 농사를 짓는 '다랑논 공유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허남혁/경상남도 사회혁신추진단 주무관 : "논 농업, 쌀 농사의 역사가 담겨 있는 현장이고, 농민들이 과거에 한 평이라도 땅을 늘리기 위해서 노력했던 것이 땅에 새겨져 있는..."]
전통 농업의 유산인 다랑논을 지키며, 농촌과 먹을거리의 소중함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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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 깃든 다랑논, 보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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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6-07 08:48:19
[앵커]
층층이 계단 모양으로 만들어진 이른바 '다랑논'은 오랜 세월의 전통이 깃들어 있는데요.
경상남도가 사라져 가는 다랑논을 지키기 위한 다랑논 공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사진 산비탈에 반듯반듯한 논이 층층이 이어집니다.
계단식으로 개간된 '다랑논'입니다.
대나무를 든 사람들이 다랑논으로 향합니다.
대나무 줄에 맞춰 조심스레 모를 하나씩 옮겨 심습니다.
팀별로 다랑논 60여 ㎡를 분양받아 친환경 농법으로 1년 동안 농사를 짓습니다.
[이유진/다랑논 지킴이 : "생태 감수성이 깨어날 수 있어서 너무 좋고요. 제 밥상 위에 올라오는 쌀이 어떤 과정으로 이렇게 자라는지 지켜보고 싶었는데…."]
모판 만들기에서부터 모내기와 김매기, 추수까지 모든 농사 과정에 참여하고 생산된 쌀은 직접 가져갑니다.
고된 과정을 통해 농부의 정성을 알고 나면, 먹을거리를 대하는 태도도 달라집니다.
[배승민·고태원·배승범/다랑논 지킴이 : "농부가 엄청 힘들다는 걸 알게 됐어요. 밥을 잘 먹어야 할 것 같아요. 남기지 말고요."]
다랑논은 보기 드문 농업유산이지만, 최근에는 농사짓는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어졌습니다.
땅이 좁고 농기계 사용이 어려워 다랑논 농사를 꺼리는 탓입니다.
경상남도는 밀양과 산청, 함안, 남해와 거제 5개 지역 다랑논에서 전통 농업 방식으로 농사를 짓는 '다랑논 공유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허남혁/경상남도 사회혁신추진단 주무관 : "논 농업, 쌀 농사의 역사가 담겨 있는 현장이고, 농민들이 과거에 한 평이라도 땅을 늘리기 위해서 노력했던 것이 땅에 새겨져 있는..."]
전통 농업의 유산인 다랑논을 지키며, 농촌과 먹을거리의 소중함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층층이 계단 모양으로 만들어진 이른바 '다랑논'은 오랜 세월의 전통이 깃들어 있는데요.
경상남도가 사라져 가는 다랑논을 지키기 위한 다랑논 공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사진 산비탈에 반듯반듯한 논이 층층이 이어집니다.
계단식으로 개간된 '다랑논'입니다.
대나무를 든 사람들이 다랑논으로 향합니다.
대나무 줄에 맞춰 조심스레 모를 하나씩 옮겨 심습니다.
팀별로 다랑논 60여 ㎡를 분양받아 친환경 농법으로 1년 동안 농사를 짓습니다.
[이유진/다랑논 지킴이 : "생태 감수성이 깨어날 수 있어서 너무 좋고요. 제 밥상 위에 올라오는 쌀이 어떤 과정으로 이렇게 자라는지 지켜보고 싶었는데…."]
모판 만들기에서부터 모내기와 김매기, 추수까지 모든 농사 과정에 참여하고 생산된 쌀은 직접 가져갑니다.
고된 과정을 통해 농부의 정성을 알고 나면, 먹을거리를 대하는 태도도 달라집니다.
[배승민·고태원·배승범/다랑논 지킴이 : "농부가 엄청 힘들다는 걸 알게 됐어요. 밥을 잘 먹어야 할 것 같아요. 남기지 말고요."]
다랑논은 보기 드문 농업유산이지만, 최근에는 농사짓는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어졌습니다.
땅이 좁고 농기계 사용이 어려워 다랑논 농사를 꺼리는 탓입니다.
경상남도는 밀양과 산청, 함안, 남해와 거제 5개 지역 다랑논에서 전통 농업 방식으로 농사를 짓는 '다랑논 공유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허남혁/경상남도 사회혁신추진단 주무관 : "논 농업, 쌀 농사의 역사가 담겨 있는 현장이고, 농민들이 과거에 한 평이라도 땅을 늘리기 위해서 노력했던 것이 땅에 새겨져 있는..."]
전통 농업의 유산인 다랑논을 지키며, 농촌과 먹을거리의 소중함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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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kantap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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