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오르며 과수화상병 전국 확산…농가 비상
입력 2021.06.07 (12:56)
수정 2021.06.0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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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치료제가 없어 걸렸다 하면 과수원 전체가 쑥대밭이 되는 세균성 질환, '과수화상병'이 전국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경기도 안성을 시작으로 지난달 충북과 충남, 강원도에 이어 최대 사과 주산지인 충남 예산과 경북 안동까지 급속도로 번지고 있어 농가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예산의 한 사과 농가. 출입금지 팻말이 붙어 있습니다.
사과나무 잎사귀 끝마다 군데군데 검게 변했는데, 과일 나무의 잎이나 줄기가 말라 죽는 '과수화상병'입니다.
지난달 천안과 아산, 당진의 31개 농가 22.4ha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데 이어 인근의 최대 사과 주산지인 예산으로까지 확산한 겁니다.
[마을 주민 : "이 나무가 새까맣게 죽는단 말이에요. 가지가. 사과는 아주 잘 열었는데 화상병 때문에 큰일 났네."]
경북 안동 사과 농가에서도 올해 처음 과수화상병이 발생했습니다.
청송, 영주, 봉화, 의성 등 인근에 사과 주산지가 즐비해 농가들은 초비상입니다.
지난 4월 경기도 안성을 시작으로 지난달 충북 충주와 음성, 제천 충남 천안, 아산 등에서 과수화상병이 잇따라 발생한 뒤 최근 전국으로 무섭게 확산해 그동안 과수화상병 발생이 없었던 강원도 영월과 충남 당진, 예산, 경북 안동까지 확산했습니다.
지난 4일 기준으로 지금까지 전국 231개 농가 108ha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농정당국은 올 봄 포근한 날씨와 높은 습도로 화상병 세균 활동이 왕성해진 게 주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향화/충북 음성군 농업기술센터 과장 : "과수화상병이 점점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니까 과수원을 잘 예찰하셔서 의심주가 있을 때는 바로 농업기술센터에 신고를..."]
전문가들은 외지인의 농가 방문을 제한하고 기주식물 이동금지, 과수원과 작업도구 소독 등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윤진모 최중호 박평안
치료제가 없어 걸렸다 하면 과수원 전체가 쑥대밭이 되는 세균성 질환, '과수화상병'이 전국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경기도 안성을 시작으로 지난달 충북과 충남, 강원도에 이어 최대 사과 주산지인 충남 예산과 경북 안동까지 급속도로 번지고 있어 농가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예산의 한 사과 농가. 출입금지 팻말이 붙어 있습니다.
사과나무 잎사귀 끝마다 군데군데 검게 변했는데, 과일 나무의 잎이나 줄기가 말라 죽는 '과수화상병'입니다.
지난달 천안과 아산, 당진의 31개 농가 22.4ha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데 이어 인근의 최대 사과 주산지인 예산으로까지 확산한 겁니다.
[마을 주민 : "이 나무가 새까맣게 죽는단 말이에요. 가지가. 사과는 아주 잘 열었는데 화상병 때문에 큰일 났네."]
경북 안동 사과 농가에서도 올해 처음 과수화상병이 발생했습니다.
청송, 영주, 봉화, 의성 등 인근에 사과 주산지가 즐비해 농가들은 초비상입니다.
지난 4월 경기도 안성을 시작으로 지난달 충북 충주와 음성, 제천 충남 천안, 아산 등에서 과수화상병이 잇따라 발생한 뒤 최근 전국으로 무섭게 확산해 그동안 과수화상병 발생이 없었던 강원도 영월과 충남 당진, 예산, 경북 안동까지 확산했습니다.
지난 4일 기준으로 지금까지 전국 231개 농가 108ha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농정당국은 올 봄 포근한 날씨와 높은 습도로 화상병 세균 활동이 왕성해진 게 주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향화/충북 음성군 농업기술센터 과장 : "과수화상병이 점점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니까 과수원을 잘 예찰하셔서 의심주가 있을 때는 바로 농업기술센터에 신고를..."]
전문가들은 외지인의 농가 방문을 제한하고 기주식물 이동금지, 과수원과 작업도구 소독 등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윤진모 최중호 박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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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온 오르며 과수화상병 전국 확산…농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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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6-07 12:56:23
- 수정2021-06-07 12:58:51
[앵커]
치료제가 없어 걸렸다 하면 과수원 전체가 쑥대밭이 되는 세균성 질환, '과수화상병'이 전국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경기도 안성을 시작으로 지난달 충북과 충남, 강원도에 이어 최대 사과 주산지인 충남 예산과 경북 안동까지 급속도로 번지고 있어 농가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예산의 한 사과 농가. 출입금지 팻말이 붙어 있습니다.
사과나무 잎사귀 끝마다 군데군데 검게 변했는데, 과일 나무의 잎이나 줄기가 말라 죽는 '과수화상병'입니다.
지난달 천안과 아산, 당진의 31개 농가 22.4ha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데 이어 인근의 최대 사과 주산지인 예산으로까지 확산한 겁니다.
[마을 주민 : "이 나무가 새까맣게 죽는단 말이에요. 가지가. 사과는 아주 잘 열었는데 화상병 때문에 큰일 났네."]
경북 안동 사과 농가에서도 올해 처음 과수화상병이 발생했습니다.
청송, 영주, 봉화, 의성 등 인근에 사과 주산지가 즐비해 농가들은 초비상입니다.
지난 4월 경기도 안성을 시작으로 지난달 충북 충주와 음성, 제천 충남 천안, 아산 등에서 과수화상병이 잇따라 발생한 뒤 최근 전국으로 무섭게 확산해 그동안 과수화상병 발생이 없었던 강원도 영월과 충남 당진, 예산, 경북 안동까지 확산했습니다.
지난 4일 기준으로 지금까지 전국 231개 농가 108ha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농정당국은 올 봄 포근한 날씨와 높은 습도로 화상병 세균 활동이 왕성해진 게 주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향화/충북 음성군 농업기술센터 과장 : "과수화상병이 점점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니까 과수원을 잘 예찰하셔서 의심주가 있을 때는 바로 농업기술센터에 신고를..."]
전문가들은 외지인의 농가 방문을 제한하고 기주식물 이동금지, 과수원과 작업도구 소독 등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윤진모 최중호 박평안
치료제가 없어 걸렸다 하면 과수원 전체가 쑥대밭이 되는 세균성 질환, '과수화상병'이 전국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경기도 안성을 시작으로 지난달 충북과 충남, 강원도에 이어 최대 사과 주산지인 충남 예산과 경북 안동까지 급속도로 번지고 있어 농가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예산의 한 사과 농가. 출입금지 팻말이 붙어 있습니다.
사과나무 잎사귀 끝마다 군데군데 검게 변했는데, 과일 나무의 잎이나 줄기가 말라 죽는 '과수화상병'입니다.
지난달 천안과 아산, 당진의 31개 농가 22.4ha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데 이어 인근의 최대 사과 주산지인 예산으로까지 확산한 겁니다.
[마을 주민 : "이 나무가 새까맣게 죽는단 말이에요. 가지가. 사과는 아주 잘 열었는데 화상병 때문에 큰일 났네."]
경북 안동 사과 농가에서도 올해 처음 과수화상병이 발생했습니다.
청송, 영주, 봉화, 의성 등 인근에 사과 주산지가 즐비해 농가들은 초비상입니다.
지난 4월 경기도 안성을 시작으로 지난달 충북 충주와 음성, 제천 충남 천안, 아산 등에서 과수화상병이 잇따라 발생한 뒤 최근 전국으로 무섭게 확산해 그동안 과수화상병 발생이 없었던 강원도 영월과 충남 당진, 예산, 경북 안동까지 확산했습니다.
지난 4일 기준으로 지금까지 전국 231개 농가 108ha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농정당국은 올 봄 포근한 날씨와 높은 습도로 화상병 세균 활동이 왕성해진 게 주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향화/충북 음성군 농업기술센터 과장 : "과수화상병이 점점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니까 과수원을 잘 예찰하셔서 의심주가 있을 때는 바로 농업기술센터에 신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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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기자 s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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