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 오골계 농장도 신고

⊙앵커: 조류독감이 오골계 등 다른 조류에도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젯밤에도 두 곳에서 추가로 조류독감 의심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박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농림부는 어젯밤 충북 음성군 감곡면의 오골계농장과 광주시 석정동의 오리농장 등 두 곳에서 새로 조류독감 의심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5일 조류독감 발생 확인 발표 이후 닭과 오리 외의 다른 축산농가에서 의심신고가 들어온 것은 처음입니다.
농림부는 오골계의 감염 가능성은 일단 극히 낮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해 역학조사 등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광주 오리농장은 이미 감염이 확인된 나주농장에서 3.5km 떨어져 있어 위험지역인 반경 3km를 넘어 조류독감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충남 천안의 씨오리 농장 등 3곳이 추가로 조류독감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지금까지 조류독감 감염이 확인된 농장은 모두 9곳으로 늘었습니다.
닭과 오리 95만여 마리가 폐사 또는 매몰됐습니다.
그러나 최초 감염원과 감염 경로는 아직까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정호(농림부 차관): 분변 검사 결과 지금까지 나온 결과는, 물론 다 모아서 검사중에 있습니다마는 지금 현재 검사한 것에서는...
⊙기자: 조류독감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국내 오리생산기반이 흔들리는 등 축산농가와 관련 산업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