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미군 2명 사망, 사망자 수 200명

입력 2003.12.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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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이라크 바그다드에서는 어제도 폭발물이 터져서 미군 병사 2명이 숨졌습니다.
이 같은 끈질긴 저항세력들의 공격으로 종전 선언 이후에 숨진 미군 사망자만도 벌써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바그다드 현지에서 양지우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지난 5일 1일 부시 미 대통령이 이라크 안에서 주요 전투가 끝났다고 선언한 지 7개월여 만에 미군 사망자가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어제 바그다드에서는 도로에 매설된 폭발물이 터지면서 미 제1기갑사단 병사 2명과 이라크인 1명이 숨졌습니다.
또 미군병사 2명이 부상했습니다.
미군 대변인은 이로써 부시 대통령의 종전선언 이후 미군 사망자가 201명으로 늘었으며 지난 3월 이라크전 개시 이후 숨진 미군은 모두 317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어제 티크리트 인근 지역에서는 미군 차량 행렬이 이라크 차량에 발포해 이라크인 1명이 숨지고 다쳤습니다.
이와 함께 미군은 이라크 바쿠바의 한 주택에서 전 이라크 육군장성인 문타즈 알파하즈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라크군에서 정보담당 장성이었던 알파하즈는 전범자 명단 55명에는 들어 있지 않지만 옛 이라크 전사들을 모아 테러 등을 지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폴 브래머 이라크 미 군정 최고행정관은 미 NBC방송에 출연해 후세인 전 대통령이 체포된 후 테러위험이 상당히 줄어들고 있으며 체포 후 얻은 정보로 많은 사담 추종자들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후세인은 미군에 아직 협조적이지는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바그다드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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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미군 2명 사망, 사망자 수 200명
    • 입력 2003-12-2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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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이라크 바그다드에서는 어제도 폭발물이 터져서 미군 병사 2명이 숨졌습니다. 이 같은 끈질긴 저항세력들의 공격으로 종전 선언 이후에 숨진 미군 사망자만도 벌써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바그다드 현지에서 양지우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지난 5일 1일 부시 미 대통령이 이라크 안에서 주요 전투가 끝났다고 선언한 지 7개월여 만에 미군 사망자가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어제 바그다드에서는 도로에 매설된 폭발물이 터지면서 미 제1기갑사단 병사 2명과 이라크인 1명이 숨졌습니다. 또 미군병사 2명이 부상했습니다. 미군 대변인은 이로써 부시 대통령의 종전선언 이후 미군 사망자가 201명으로 늘었으며 지난 3월 이라크전 개시 이후 숨진 미군은 모두 317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어제 티크리트 인근 지역에서는 미군 차량 행렬이 이라크 차량에 발포해 이라크인 1명이 숨지고 다쳤습니다. 이와 함께 미군은 이라크 바쿠바의 한 주택에서 전 이라크 육군장성인 문타즈 알파하즈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라크군에서 정보담당 장성이었던 알파하즈는 전범자 명단 55명에는 들어 있지 않지만 옛 이라크 전사들을 모아 테러 등을 지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폴 브래머 이라크 미 군정 최고행정관은 미 NBC방송에 출연해 후세인 전 대통령이 체포된 후 테러위험이 상당히 줄어들고 있으며 체포 후 얻은 정보로 많은 사담 추종자들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후세인은 미군에 아직 협조적이지는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바그다드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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