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⑥ 지방선거 1년 앞으로…김제시 공약과 현안은?

입력 2021.06.09 (07:33) 수정 2021.06.0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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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기획 보도 순서입니다.

김제시의 민선 7기 3년을 평가합니다.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선 6기 단체장의 중도 낙마로 동력을 잃었던 김제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강조한 박준배 시장은, 정부 공모사업으로 국비를 확보해 예산 1조 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백7개 공약 가운데 완료되거나 추진 중인 사업은 81건, 이행률은 75.7퍼센트입니다.

목표보다 많은 공무원 시험 합격자가 나온 지평선학당에 대한 지원을 늘렸고, 청년공간 '이다'의 조성과 청소년 수당 지급 등도 지역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한 정책으로 꼽힙니다.

순동 KTX 혁신역 공약은 김제역의 KTX 정차로 변경해 이행했고, 우선 공약으로 꼽히는 '중심가 도시재생사업'은 천2백억 원을 확보해 2천25년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입니다.

[전은하/김제시 요촌동 도시재생 코디네이터 : "주민협의체에서 우리 동네를 어떻게 해 볼까. 여기는 이렇게 고쳐볼까, 여기는 화단이 놓였으면 좋겠다. 이런 의견들을 주민 스스로 의논하고 토론하는 절차를 거쳐…."]

하지만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새만금 동서도로 개통과 2호 방조제 관할권 확정에도, 국제협력용지 개발은 저조하기만 합니다.

수상태양광 백 메가와트가 승인돼 복합단지 개발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절차적 문제 등을 이유로 주변 지역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암 자연휴양림은 임기 1년을 남긴 지금도 첫 삽을 뜨지 못했고, 올해 준공 예정인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멸종위기종 보호와 주민 피해 대책이 부족하는 여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평선산단의 분양 성과에도, 계획보다 6배나 커진 폐기물 처리 시설 입주에 대한 주민 반발도 커지고 있습니다.

[박은식/김제 폐기물 반대 범시민대책위 사무국장 : "부지 매각 과정에서 3일 앞두고 매각 공고를 냈고, 업체에는 지역 주민 미동의와 설계 변경에 관한 특수 조건을 달아줘요. (김제시는) 갈등의 소지 있는 부분은 투명하게 주민들에게 알리고…."]

지난 10년 사이 김제 인구는 만 명 넘게 줄었고, 소멸 위험은 지난해 5월 기준, 전국의 시 단위 가운데 경북 상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아졌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그래픽:최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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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선거]⑥ 지방선거 1년 앞으로…김제시 공약과 현안은?
    • 입력 2021-06-09 07:33:10
    • 수정2021-06-09 08:46:04
    뉴스광장(전주)
[앵커]

이어서,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기획 보도 순서입니다.

김제시의 민선 7기 3년을 평가합니다.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선 6기 단체장의 중도 낙마로 동력을 잃었던 김제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강조한 박준배 시장은, 정부 공모사업으로 국비를 확보해 예산 1조 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백7개 공약 가운데 완료되거나 추진 중인 사업은 81건, 이행률은 75.7퍼센트입니다.

목표보다 많은 공무원 시험 합격자가 나온 지평선학당에 대한 지원을 늘렸고, 청년공간 '이다'의 조성과 청소년 수당 지급 등도 지역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한 정책으로 꼽힙니다.

순동 KTX 혁신역 공약은 김제역의 KTX 정차로 변경해 이행했고, 우선 공약으로 꼽히는 '중심가 도시재생사업'은 천2백억 원을 확보해 2천25년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입니다.

[전은하/김제시 요촌동 도시재생 코디네이터 : "주민협의체에서 우리 동네를 어떻게 해 볼까. 여기는 이렇게 고쳐볼까, 여기는 화단이 놓였으면 좋겠다. 이런 의견들을 주민 스스로 의논하고 토론하는 절차를 거쳐…."]

하지만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새만금 동서도로 개통과 2호 방조제 관할권 확정에도, 국제협력용지 개발은 저조하기만 합니다.

수상태양광 백 메가와트가 승인돼 복합단지 개발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절차적 문제 등을 이유로 주변 지역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암 자연휴양림은 임기 1년을 남긴 지금도 첫 삽을 뜨지 못했고, 올해 준공 예정인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멸종위기종 보호와 주민 피해 대책이 부족하는 여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평선산단의 분양 성과에도, 계획보다 6배나 커진 폐기물 처리 시설 입주에 대한 주민 반발도 커지고 있습니다.

[박은식/김제 폐기물 반대 범시민대책위 사무국장 : "부지 매각 과정에서 3일 앞두고 매각 공고를 냈고, 업체에는 지역 주민 미동의와 설계 변경에 관한 특수 조건을 달아줘요. (김제시는) 갈등의 소지 있는 부분은 투명하게 주민들에게 알리고…."]

지난 10년 사이 김제 인구는 만 명 넘게 줄었고, 소멸 위험은 지난해 5월 기준, 전국의 시 단위 가운데 경북 상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아졌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그래픽:최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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