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도 못 여는 고성 아트호텔…왜?
입력 2021.06.09 (09:57)
수정 2021.06.09 (10: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KBS는 지난달 동해안 최북단인 강원도 고성군 명파리에 전시와 숙박이 모두 가능한 아트호텔이 마련돼 운영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호텔 운영 지침이 마련되지 않아 문을 닫은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성군 명파마을에 들어선 아트호텔입니다.
방치되던 낡은 펜션 건물을 전시문화 공간과 숙박시설로 새로 꾸며, 지난달 준공했는데, 국비 등 14억 5천만 원이 투입됐습니다.
개관식 당시 강원문화재단은 보도자료에서 고성군이 지난달 20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트호텔은 아직도 문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성군은 지난달 17일, 이곳에서 호텔 개소식을 열고 호텔을 대대적으로 홍보했습니다.
하지만 운영 준비가 안 돼 호텔 개장은 다음 달로 연기됐습니다.
호텔을 넘겨받은 고성군은 사업 기간이 이달(6월) 말까지라며, 현재 운영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위탁 운영을 염두에 두고, 현재 건물 감정가 측정 등 운영을 위한 사전 준비중이라는 겁니다.
[김동완/고성군 관광과장 : "호텔을 이용하기 위한 시스템이라든가 누가 위탁 운영할지 이런 준비 기간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현재로서는 지금 지역 마을에 위탁할 생각인데."]
사실, 호텔이 들어선 땅이 명파마을 소유여서, 주민들이 직접 운영을 원하면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아트호텔을 방문한 전문가들은 구체적인 운영 계획도 없이 개관식부터 개최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정준모/미술평론가 : "개관식을 하기 위해서 이 돈을 들여서 이 사업을 한 것이 아닌가라는 그런 생각마저 들 정도로 너무 안이하게 준비돼 있다."]
더구나, 고성군수는 아트호텔이 현재 운영 중인 것으로 알고 있어, 고성군의 아트호텔 행정이 안팎에서 졸속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 : 김남범
KBS는 지난달 동해안 최북단인 강원도 고성군 명파리에 전시와 숙박이 모두 가능한 아트호텔이 마련돼 운영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호텔 운영 지침이 마련되지 않아 문을 닫은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성군 명파마을에 들어선 아트호텔입니다.
방치되던 낡은 펜션 건물을 전시문화 공간과 숙박시설로 새로 꾸며, 지난달 준공했는데, 국비 등 14억 5천만 원이 투입됐습니다.
개관식 당시 강원문화재단은 보도자료에서 고성군이 지난달 20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트호텔은 아직도 문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성군은 지난달 17일, 이곳에서 호텔 개소식을 열고 호텔을 대대적으로 홍보했습니다.
하지만 운영 준비가 안 돼 호텔 개장은 다음 달로 연기됐습니다.
호텔을 넘겨받은 고성군은 사업 기간이 이달(6월) 말까지라며, 현재 운영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위탁 운영을 염두에 두고, 현재 건물 감정가 측정 등 운영을 위한 사전 준비중이라는 겁니다.
[김동완/고성군 관광과장 : "호텔을 이용하기 위한 시스템이라든가 누가 위탁 운영할지 이런 준비 기간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현재로서는 지금 지역 마을에 위탁할 생각인데."]
사실, 호텔이 들어선 땅이 명파마을 소유여서, 주민들이 직접 운영을 원하면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아트호텔을 방문한 전문가들은 구체적인 운영 계획도 없이 개관식부터 개최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정준모/미술평론가 : "개관식을 하기 위해서 이 돈을 들여서 이 사업을 한 것이 아닌가라는 그런 생각마저 들 정도로 너무 안이하게 준비돼 있다."]
더구나, 고성군수는 아트호텔이 현재 운영 중인 것으로 알고 있어, 고성군의 아트호텔 행정이 안팎에서 졸속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 : 김남범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문도 못 여는 고성 아트호텔…왜?
-
- 입력 2021-06-09 09:57:15
- 수정2021-06-09 10:13:40
[앵커]
KBS는 지난달 동해안 최북단인 강원도 고성군 명파리에 전시와 숙박이 모두 가능한 아트호텔이 마련돼 운영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호텔 운영 지침이 마련되지 않아 문을 닫은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성군 명파마을에 들어선 아트호텔입니다.
방치되던 낡은 펜션 건물을 전시문화 공간과 숙박시설로 새로 꾸며, 지난달 준공했는데, 국비 등 14억 5천만 원이 투입됐습니다.
개관식 당시 강원문화재단은 보도자료에서 고성군이 지난달 20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트호텔은 아직도 문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성군은 지난달 17일, 이곳에서 호텔 개소식을 열고 호텔을 대대적으로 홍보했습니다.
하지만 운영 준비가 안 돼 호텔 개장은 다음 달로 연기됐습니다.
호텔을 넘겨받은 고성군은 사업 기간이 이달(6월) 말까지라며, 현재 운영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위탁 운영을 염두에 두고, 현재 건물 감정가 측정 등 운영을 위한 사전 준비중이라는 겁니다.
[김동완/고성군 관광과장 : "호텔을 이용하기 위한 시스템이라든가 누가 위탁 운영할지 이런 준비 기간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현재로서는 지금 지역 마을에 위탁할 생각인데."]
사실, 호텔이 들어선 땅이 명파마을 소유여서, 주민들이 직접 운영을 원하면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아트호텔을 방문한 전문가들은 구체적인 운영 계획도 없이 개관식부터 개최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정준모/미술평론가 : "개관식을 하기 위해서 이 돈을 들여서 이 사업을 한 것이 아닌가라는 그런 생각마저 들 정도로 너무 안이하게 준비돼 있다."]
더구나, 고성군수는 아트호텔이 현재 운영 중인 것으로 알고 있어, 고성군의 아트호텔 행정이 안팎에서 졸속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 : 김남범
KBS는 지난달 동해안 최북단인 강원도 고성군 명파리에 전시와 숙박이 모두 가능한 아트호텔이 마련돼 운영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호텔 운영 지침이 마련되지 않아 문을 닫은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성군 명파마을에 들어선 아트호텔입니다.
방치되던 낡은 펜션 건물을 전시문화 공간과 숙박시설로 새로 꾸며, 지난달 준공했는데, 국비 등 14억 5천만 원이 투입됐습니다.
개관식 당시 강원문화재단은 보도자료에서 고성군이 지난달 20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트호텔은 아직도 문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성군은 지난달 17일, 이곳에서 호텔 개소식을 열고 호텔을 대대적으로 홍보했습니다.
하지만 운영 준비가 안 돼 호텔 개장은 다음 달로 연기됐습니다.
호텔을 넘겨받은 고성군은 사업 기간이 이달(6월) 말까지라며, 현재 운영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위탁 운영을 염두에 두고, 현재 건물 감정가 측정 등 운영을 위한 사전 준비중이라는 겁니다.
[김동완/고성군 관광과장 : "호텔을 이용하기 위한 시스템이라든가 누가 위탁 운영할지 이런 준비 기간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현재로서는 지금 지역 마을에 위탁할 생각인데."]
사실, 호텔이 들어선 땅이 명파마을 소유여서, 주민들이 직접 운영을 원하면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아트호텔을 방문한 전문가들은 구체적인 운영 계획도 없이 개관식부터 개최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정준모/미술평론가 : "개관식을 하기 위해서 이 돈을 들여서 이 사업을 한 것이 아닌가라는 그런 생각마저 들 정도로 너무 안이하게 준비돼 있다."]
더구나, 고성군수는 아트호텔이 현재 운영 중인 것으로 알고 있어, 고성군의 아트호텔 행정이 안팎에서 졸속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 : 김남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