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7월부터 해외여행 재개?…여행업계 살아나나?

입력 2021.06.09 (17:53) 수정 2021.06.0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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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ET WHY?
■ 방송시간 : 6월9일(수) 17:50~18:25 KBS2
■ 출연자 : 정기윤 하나투어 홍보실장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1.6.09

[앵커]
올여름엔 우리 가족 해외여행 갈 수 있을까. 오랜만에 분주해진 여행업계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국내 1위 여행사 하나투어 정기윤 홍보실장 나오셨습니다. 실장님, 어서 오세요.

[답변]
안녕하십니까?

[앵커]
오늘 하나투어 주가도 많이 오르고, 이런저런 좋은 소식들이 들리네요.

[답변]
제가 한 1년 넘게 안 좋은 소식, 힘들다는 얘기만 해왔었는데요. 오늘은 좀 기쁜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그 좋은 소식 중의 하나가 조금 전에 제가 말씀드렸지만 트래블 버블, 이게 공식 용어로는 격리 면제 여행 권역이라고 하는데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특정 국가와 격리 없이 자유롭게 여행하게 해 주겠다, 이런 의미일까요?

[답변]
네, 맞습니다. 버블이 보통 안 좋은 용어로 많이 쓰여서 그런데, 버블이라고 이렇게 둥글게 갇힌 그 안에 포함된 권역 안에서는 자가 격리나 이런 거 없이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이런 권역을 설정하는 거죠. 그래서 우리나라와 방역 수준이 비슷한 국가들을 트래블 버블(격리 면제 여행 권역)로 체결하는 그런 제도입니다.

[앵커]
그러면 올여름에는 어느 나라랑 그렇게 격리 없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을까요?

[답변]
우선 정부에서 발표한 것은요. 싱가포르하고 타이완, 괌, 사이판, 태국 정도가 우선 얘기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괌, 사이판을 제외하고는 주로 동남아에 한정돼 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답변]
네, 맞습니다. 우선 가까운 지역들이 선정되었고요. 그리고 항공이 우선 떠야 여행 상품을 만들 수 있고 여행객들이 갈 수 있는 것들이 있고요. 그다음에 일단 방역 상황이 좋아서 우리가 여행할 수 있다고 쳐도 현지에서의 어떤 동선이라든가 현지인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휴양지 위주의 지역들이 선정되었습니다.

[앵커]
그런데 타이완 같은 경우는 한때 T(타이완) 방역이라고 해서 모범 국가처럼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확진자가 세 자릿수 나오고, 상황이 좋지 않은 것 같던데요?

[답변]
5월 들어서 확진자가 늘고 있긴 한데요. 단순히 확진자 수를 그 순간의 확진자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의 어떤 면역 시스템 그리고 어떻게 해왔는가,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예를 들면 한 달간 추이, 이런 것들을 한꺼번에 같이 검토를 하거든요. 그래서 아직도 정확히 확정된 건 아니고요. 정부에서 상대 국가와 협의를 통해서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오늘 발표한 것입니다.

[앵커]
가고 싶다고 모두가 다 갈 수 있는 거 아니죠? 백신 다 맞아야 하는 거죠?

[답변]
그러니까 오늘 정부에서 발표가 나서 마치 바로 여행을 갈 수 있을 것처럼 여행객들의 문의가 많이 증가하긴 했는데요. 사실은 그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 한해서 해외여행을 재개하겠다는 내용이거든요. 그런데 아직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여행 주 계층인 50~60대가 아직은 접종을 다 완료하지 않았고요. 70대 이상이신데, 이분들은 아직 직접 여행을 가긴 어려운 상황이라.

[앵커]
미취학 아동이나 미성년자 자녀가 있는 가정은 올여름에 가족여행으로 해외에 가기는 조금 어렵겠네요.

[답변]
쉽지는 않습니다. 아직 10대에 대한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지금 나온 트래블 버블(격리 면제 여행 권역) 같은 경우에는 백신 접종 완료자를 한정하기 때문에 10대의 자녀들과 함께 여행하기는 조금 더 미루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정부가 단체 여행만 허용하겠다고 밝혔는데, 여기에서 이 단체라는 게 어떤 의미를 말하는 건가요?

[답변]
거꾸로 생각해보면 우리나라에 외국 관광객들이 들어왔을 때 자유여행객이 들어오면 이들이 어떤 여행 일정이라든가 숙소 같은 게 정해져 있지 않거든요. 그렇다 보니 어디로 움직이는지, 누구를 만나는지가 관리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단체여행이라는 것들은 여행사에서 미리 기획해서 어느 지역을 어떤 동선으로 이동하고 어떤 숙소에 머무른다는 게 미리 정해져 있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최소한으로 관리되는 것이고요. 그래서 우선은 그런 관리가 되는 여행부터 시작하겠다는 게 정부 방침입니다.

[앵커]
올해는 좀 여행사를 통해서 여행 상품을 사서 가라, 이런 이야기인 것 같네요.

[답변]
네, 당분간은 여행사를 이용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관련 상품도 많이 준비하고 계실 텐데, 기존 여행 상품하고 좀 달라지는 게 있나요?

[답변]
일단 기존 여행 상품을 기본으로 다시 상품을 만들고 있고요. 가장 중요한 건 안전이기 때문에 코로나 방역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 예를 들면 백신 접종을 받은 가이드를 이용한다든가 그리고 방역이 되는 식당이라든가 호텔들을 이용한다든가 이런 식으로 상품이 조금 더 고급화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단체 여행 가면 식사도 같이할 텐데 어떤 수칙 같은 게 있습니까?

[답변]
국가마다 좀 차이가 있거든요. 예를 들면 영국 같은 경우는 6인 이상은 식사를 못 하고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5인 이상이지 않습니까? 5인 이상 집합 금지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영국은 6인 이상이고 프랑스 같은 경우는 야외 식당만 지금 운영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나라마다 조금 차이들이 있어서 그거에 맞는 것들을 저희가 확인해야 하고 또 그 현지의 백신 상황이나 확진자 상황에 따라 이게 계속 변하고 있거든요.

[앵커]
최소 출발 인원, 이런 것도 변동이 있을 수 있겠네요.

[답변]
예전 같은 경우에는 10명, 20명 이 정도가 돼야 단체 여행이 출발할 수 있었는데요. 최근에는 그렇게 한 날짜에 모집하기도 쉽지 않고, 그렇게 많이 가는 걸 사람들이 원치 않기 때문에 소수의 여행도 충분히 가능해지고요. 그래서 최소 출발 인원이 4명이나 10명 미만으로 출발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많이 줄겠네요. 여행 가서 혹시 현지 거주하는 가족들 만날 수 있나, 이런 문의도 좀 많이 들어오지 않나요?

[답변]
원칙적으로 금지하거나 막지는 않습니다. 막을 수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요. 일정만 맞는다면 현지에 가서 가족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방역 전담 관리사를 지정하도록 또 명시가 돼 있던데요. 가이드 외 별도의 인력이 1명 더 간다는 얘기인가요?

[답변]
아직 해외에 나가는 것에 대해서는 그런 규정까지 정해져 있지는 않고요. 정부에서 오늘 발표한 거기 때문에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은 더 확인해봐야겠지만, 지금 나온 내용으로 봤을 때 해외에 나가는 부분에서는 그런 내용까지 포함되어 있지 않고, 국내에 들어오는 외국 관광객들에 대해서 방역 전담 가이드를 배치하겠다는 게 정부 방침입니다. 그런데 해외에 나갈 때도 현지 가이드나 한국에서 나가는 인솔자에게 방역 수칙이라든가 이런 기본적인 교육 그다음에 현지의 병원에 대한 어떤 조치 사항들, 매뉴얼들, 이런 안전 매뉴얼들을 교육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안전 대책들을 세우고 있습니다.


[앵커]
현지에 가서 코로나 검사도 받아야 할 테고, 방금 말씀하신 대로 가이드 교육비용 같은 것도 있을 테고, 이런 것 때문에 혹시 여행 상품 가격이 올라가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어때요?

[답변]
일단 수요와 공급에 따라 좀 가격이 변할 수 있겠지만, 지금 예상하기로는 조금 올라갈 것 같다, 이전에 코로나 이전보다 여행 상품 가격이 올라갈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호텔이나 식당들이 예전처럼 100% 영업을 하는 게 아니거든요. 식당 같은 경우에는 50%만, 원래 받을 수 있는 인원의 50%만 받는다거나 이런 식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단가를 조금 높여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게 우리나라의 상황만이 아니고요. 외국에서도 지금 세계적으로 관광객들을 개방하려는 이런 시점이기 때문에 아마 호텔들이나 이런 곳에서 가격을 올리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앵커]
미국하고 유럽 여행 상품도 준비 중이라고 들었는데, 그거는 언제쯤 우리가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세요?

[답변]
지금까지 정부의 방침도 그렇고 여행사들이 준비하던 것도 상대국의 방역 수준에 따라 저희가 어떤 나라 상품을 구성하고 해왔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바뀌고 있는 것 중의 하나는 백신 접종률이 높은 나라가 더 유력해지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 쪽이 백신 접종률이 높게 나타나면서 확진자가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 아마 지금 트래블 버블(격리 면제 여행 권역)을 체결하겠다고 발표된 나라들 외에 그다음 순서는 아마 미국이나 유럽이 되지 않을까, 라고 저희가 예상하고 거기에 대한 상품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여러 가지 상품 준비로 바쁘실 텐데 올해는 좀 많이 파는 전략보다는 안전하게 다녀오는 그쪽에 더 신경을 많이 쓰셔야 할 것 같네요.

[답변]
11월 정도에 집단 면역이 생기면 그때부터 여행이 본격화할 것 같고요. 그전에는 아무래도 저희가 안전하게 잘 다녀올 수 있고 이 여행을 지속할 수 있는 쪽에 포커스를 맞춰서 안전여행 상품을 만드는 것에 좀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ET WHY, 하나투어 정기윤 홍보실장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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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09 17:53:26
    • 수정2021-06-09 18:5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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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여름엔 우리 가족 해외여행 갈 수 있을까. 오랜만에 분주해진 여행업계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국내 1위 여행사 하나투어 정기윤 홍보실장 나오셨습니다. 실장님, 어서 오세요.

[답변]
안녕하십니까?

[앵커]
오늘 하나투어 주가도 많이 오르고, 이런저런 좋은 소식들이 들리네요.

[답변]
제가 한 1년 넘게 안 좋은 소식, 힘들다는 얘기만 해왔었는데요. 오늘은 좀 기쁜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그 좋은 소식 중의 하나가 조금 전에 제가 말씀드렸지만 트래블 버블, 이게 공식 용어로는 격리 면제 여행 권역이라고 하는데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특정 국가와 격리 없이 자유롭게 여행하게 해 주겠다, 이런 의미일까요?

[답변]
네, 맞습니다. 버블이 보통 안 좋은 용어로 많이 쓰여서 그런데, 버블이라고 이렇게 둥글게 갇힌 그 안에 포함된 권역 안에서는 자가 격리나 이런 거 없이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이런 권역을 설정하는 거죠. 그래서 우리나라와 방역 수준이 비슷한 국가들을 트래블 버블(격리 면제 여행 권역)로 체결하는 그런 제도입니다.

[앵커]
그러면 올여름에는 어느 나라랑 그렇게 격리 없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을까요?

[답변]
우선 정부에서 발표한 것은요. 싱가포르하고 타이완, 괌, 사이판, 태국 정도가 우선 얘기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괌, 사이판을 제외하고는 주로 동남아에 한정돼 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답변]
네, 맞습니다. 우선 가까운 지역들이 선정되었고요. 그리고 항공이 우선 떠야 여행 상품을 만들 수 있고 여행객들이 갈 수 있는 것들이 있고요. 그다음에 일단 방역 상황이 좋아서 우리가 여행할 수 있다고 쳐도 현지에서의 어떤 동선이라든가 현지인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휴양지 위주의 지역들이 선정되었습니다.

[앵커]
그런데 타이완 같은 경우는 한때 T(타이완) 방역이라고 해서 모범 국가처럼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확진자가 세 자릿수 나오고, 상황이 좋지 않은 것 같던데요?

[답변]
5월 들어서 확진자가 늘고 있긴 한데요. 단순히 확진자 수를 그 순간의 확진자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의 어떤 면역 시스템 그리고 어떻게 해왔는가,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예를 들면 한 달간 추이, 이런 것들을 한꺼번에 같이 검토를 하거든요. 그래서 아직도 정확히 확정된 건 아니고요. 정부에서 상대 국가와 협의를 통해서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오늘 발표한 것입니다.

[앵커]
가고 싶다고 모두가 다 갈 수 있는 거 아니죠? 백신 다 맞아야 하는 거죠?

[답변]
그러니까 오늘 정부에서 발표가 나서 마치 바로 여행을 갈 수 있을 것처럼 여행객들의 문의가 많이 증가하긴 했는데요. 사실은 그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 한해서 해외여행을 재개하겠다는 내용이거든요. 그런데 아직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여행 주 계층인 50~60대가 아직은 접종을 다 완료하지 않았고요. 70대 이상이신데, 이분들은 아직 직접 여행을 가긴 어려운 상황이라.

[앵커]
미취학 아동이나 미성년자 자녀가 있는 가정은 올여름에 가족여행으로 해외에 가기는 조금 어렵겠네요.

[답변]
쉽지는 않습니다. 아직 10대에 대한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지금 나온 트래블 버블(격리 면제 여행 권역) 같은 경우에는 백신 접종 완료자를 한정하기 때문에 10대의 자녀들과 함께 여행하기는 조금 더 미루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정부가 단체 여행만 허용하겠다고 밝혔는데, 여기에서 이 단체라는 게 어떤 의미를 말하는 건가요?

[답변]
거꾸로 생각해보면 우리나라에 외국 관광객들이 들어왔을 때 자유여행객이 들어오면 이들이 어떤 여행 일정이라든가 숙소 같은 게 정해져 있지 않거든요. 그렇다 보니 어디로 움직이는지, 누구를 만나는지가 관리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단체여행이라는 것들은 여행사에서 미리 기획해서 어느 지역을 어떤 동선으로 이동하고 어떤 숙소에 머무른다는 게 미리 정해져 있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최소한으로 관리되는 것이고요. 그래서 우선은 그런 관리가 되는 여행부터 시작하겠다는 게 정부 방침입니다.

[앵커]
올해는 좀 여행사를 통해서 여행 상품을 사서 가라, 이런 이야기인 것 같네요.

[답변]
네, 당분간은 여행사를 이용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관련 상품도 많이 준비하고 계실 텐데, 기존 여행 상품하고 좀 달라지는 게 있나요?

[답변]
일단 기존 여행 상품을 기본으로 다시 상품을 만들고 있고요. 가장 중요한 건 안전이기 때문에 코로나 방역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 예를 들면 백신 접종을 받은 가이드를 이용한다든가 그리고 방역이 되는 식당이라든가 호텔들을 이용한다든가 이런 식으로 상품이 조금 더 고급화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단체 여행 가면 식사도 같이할 텐데 어떤 수칙 같은 게 있습니까?

[답변]
국가마다 좀 차이가 있거든요. 예를 들면 영국 같은 경우는 6인 이상은 식사를 못 하고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5인 이상이지 않습니까? 5인 이상 집합 금지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영국은 6인 이상이고 프랑스 같은 경우는 야외 식당만 지금 운영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나라마다 조금 차이들이 있어서 그거에 맞는 것들을 저희가 확인해야 하고 또 그 현지의 백신 상황이나 확진자 상황에 따라 이게 계속 변하고 있거든요.

[앵커]
최소 출발 인원, 이런 것도 변동이 있을 수 있겠네요.

[답변]
예전 같은 경우에는 10명, 20명 이 정도가 돼야 단체 여행이 출발할 수 있었는데요. 최근에는 그렇게 한 날짜에 모집하기도 쉽지 않고, 그렇게 많이 가는 걸 사람들이 원치 않기 때문에 소수의 여행도 충분히 가능해지고요. 그래서 최소 출발 인원이 4명이나 10명 미만으로 출발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많이 줄겠네요. 여행 가서 혹시 현지 거주하는 가족들 만날 수 있나, 이런 문의도 좀 많이 들어오지 않나요?

[답변]
원칙적으로 금지하거나 막지는 않습니다. 막을 수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요. 일정만 맞는다면 현지에 가서 가족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방역 전담 관리사를 지정하도록 또 명시가 돼 있던데요. 가이드 외 별도의 인력이 1명 더 간다는 얘기인가요?

[답변]
아직 해외에 나가는 것에 대해서는 그런 규정까지 정해져 있지는 않고요. 정부에서 오늘 발표한 거기 때문에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은 더 확인해봐야겠지만, 지금 나온 내용으로 봤을 때 해외에 나가는 부분에서는 그런 내용까지 포함되어 있지 않고, 국내에 들어오는 외국 관광객들에 대해서 방역 전담 가이드를 배치하겠다는 게 정부 방침입니다. 그런데 해외에 나갈 때도 현지 가이드나 한국에서 나가는 인솔자에게 방역 수칙이라든가 이런 기본적인 교육 그다음에 현지의 병원에 대한 어떤 조치 사항들, 매뉴얼들, 이런 안전 매뉴얼들을 교육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안전 대책들을 세우고 있습니다.


[앵커]
현지에 가서 코로나 검사도 받아야 할 테고, 방금 말씀하신 대로 가이드 교육비용 같은 것도 있을 테고, 이런 것 때문에 혹시 여행 상품 가격이 올라가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어때요?

[답변]
일단 수요와 공급에 따라 좀 가격이 변할 수 있겠지만, 지금 예상하기로는 조금 올라갈 것 같다, 이전에 코로나 이전보다 여행 상품 가격이 올라갈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호텔이나 식당들이 예전처럼 100% 영업을 하는 게 아니거든요. 식당 같은 경우에는 50%만, 원래 받을 수 있는 인원의 50%만 받는다거나 이런 식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단가를 조금 높여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게 우리나라의 상황만이 아니고요. 외국에서도 지금 세계적으로 관광객들을 개방하려는 이런 시점이기 때문에 아마 호텔들이나 이런 곳에서 가격을 올리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앵커]
미국하고 유럽 여행 상품도 준비 중이라고 들었는데, 그거는 언제쯤 우리가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세요?

[답변]
지금까지 정부의 방침도 그렇고 여행사들이 준비하던 것도 상대국의 방역 수준에 따라 저희가 어떤 나라 상품을 구성하고 해왔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바뀌고 있는 것 중의 하나는 백신 접종률이 높은 나라가 더 유력해지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 쪽이 백신 접종률이 높게 나타나면서 확진자가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 아마 지금 트래블 버블(격리 면제 여행 권역)을 체결하겠다고 발표된 나라들 외에 그다음 순서는 아마 미국이나 유럽이 되지 않을까, 라고 저희가 예상하고 거기에 대한 상품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여러 가지 상품 준비로 바쁘실 텐데 올해는 좀 많이 파는 전략보다는 안전하게 다녀오는 그쪽에 더 신경을 많이 쓰셔야 할 것 같네요.

[답변]
11월 정도에 집단 면역이 생기면 그때부터 여행이 본격화할 것 같고요. 그전에는 아무래도 저희가 안전하게 잘 다녀올 수 있고 이 여행을 지속할 수 있는 쪽에 포커스를 맞춰서 안전여행 상품을 만드는 것에 좀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ET WHY, 하나투어 정기윤 홍보실장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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